(기록) 운동일지

(기록) 운동일지 : 점심 달리기 5.5km / 39분 / 438kcal

뜬구름홍 2024. 8. 28. 21:52
728x90
300x250

*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점심 달리기

- 거리 : 5.5km

- 느낀 점 :오래간만에 해가 떠있는 시간에 달리기를 나섰다. 이유는 아침부터 소나기 비슷한 비가 왔기 때문에 낮임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데는 날씨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햇빛을 좀 쐐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고 달리기 시작. 학생들이 꽤 보인다. 저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괜한 오지랖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뭐, 나보다 똑똑할테니 잘 살겠지.라고 대강 얼버무리면서 계속 달리기에 집중한다.

 

역시 1km 부근이 되니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이상하게 나는 1km가 제일 힘든 것 같다. - 그리고 가장 마지막 오르막 길 코스 또한 - 평지에서 달리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이놈의 달리기 코스는 정말 자기 멋대로다.

 

시작은 내리막길로 시작해서 오르막길로 끝나는 이상한 코스. 내가 짠 거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다.

 

아침이나 저녁이 아닌 점심에 달리다 보니 조금 밖에 안 뛰었는데도 얼굴에 땀이 흥건하다. 선크림은 이미 지워진 지 오래다. 하지만 발랐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바르지 않고 뛰면 뭔가 바로 얼굴이 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뭐라도 바르면 뭐라도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오늘 오전에 웨이트를 했다. 아팠던 어깨가 점점 나아지고 있는 듯 했다. 벌써 웨이트를 일주일 정도 했는데도 어깨가 더 아프기는커녕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그 덕분에 오늘도 어깨 운동을 했다. 난 언제쯤 멋진 몸을 가질 수 있을까? 지금 몸무게가 80kg를 넘었으니... 딱 5kg만 빼고 싶다. - 말처럼 쉽지 않다.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나이기에...-

 

최근 소설 책을 읽고 있다. 우리나라 작가 중에 이렇게 재밌는 소설을 쓰는 사람이 많았다니. 재테크나 자기 계발, 경제 책은 잠시 뒤로 하고 소설에 집중해 봐야겠다.

 

아참, 행동심리학도 빼놓을 수 없다.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인간이 어떻게 돈을 쓰는지에 자세히 알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오후에도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이슬비정도만 오고 오지 않았다. 아참, 중간에 다이슨 AS도 받았다. 근처에 서비스센터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나서 10만 원 남짓 비용을 냈지만 말이다... 그래도 4년 동안 고장 안 나고 맘 편히 쓴 게 얼마냐!

 

개인적으로 기계는 무조건 고장 난 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그래서 유지보수를 최대한 잘해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관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덕분인지 내가 사용하는 제품들 하나하나 애정이 간다. 특히 자동차에 애정이 많이 간다. 내가 직접 3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이런저런 소모품을 적기에 교체해 주기 때문이다. 그걸 아는지 모르겠지만 자질구레한 고장은 아직까지 나지 않았다. 뭐든 소중히 여기다 보면 주인을 위해 잘 일해주는 것 같다. 그게 사람이든 기계든 식물이든.

 

달리기 기록을 보다 보니 최근 한 달간 달렸던 기록을 보니 목표했던 2일에 1번 운동하기를 잘 지켰던 것 같다.

이제 8월도 끝이다. 여름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가을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가을은 패션의 계절이 아닌가! 주섬 주섬 옷들을 꺼내봐야겠다.

 

끝.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