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Poetry)

자유시간 AM 11:30~(시, Poetry)

뜬구름홍 2022. 4.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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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 AM 11:30~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떠난다

 

누군가는 설렘을 안고

또 누군가는 단순히 배를 채우러

서로 다른 눈빛을 하고

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간다

 

어찌 보면 직장생활 중

유일한 자유시간인

소중한 점심시간마저

 

누군가에게 내 시간을

양보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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