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feat. 2020년 3월)

뜬구름홍 2021. 6.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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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 Start! 한 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본능적으로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내 삶은 주식 전과 후로 나눠지는 것 같다.

 

(주식 전)

3번의 이직을 하면서 이 험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내 몸뚱아리 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스팩 쌓고 더 좋은, 조건 좋은 회사로 이직하여 일 열심히해서 높은 자리 까지 올라가는게 내 유일한 목표이자 희망이였다.

 

20 대 초반 : 좋은 대학 졸업한 아는 선배들 보면 전부 좋은 스팩(토익)에 다들 알만한 대기업에 쏙쏙 골라 입사하였다.

20 대 중반 : 나와 같은 또래의 친구들 선후배들은 이때서야 부랴부랴 스팩을 쌓으러 은둔 생활(친구 관계 끊기 등)을 하면서 이악물고 이력서에 한 줄 더 넣기 위해 열심히 스팩들을 쌓았다. 물론 나 또한 군 전역 이후 스팩 쌓기위해 열심히 공부하였다.

20 대 후반 : 다들 왠만한 직장에 들어갔다. 그 사이에 1~2번 이직한 사람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때 부터 친구들 사이에는 소위 말하는 회사 브랜드? 가치? 연봉? 하는 일? 등등에 대해서 초 관심사가 되었던 시기였다. 당시로 돌아보면 20대에는 다들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월급도 적으면 200만원 많아야 250만원 이였고, 회사도 대기업이면 '아 좋은 곳이구나' 월급은 250만원 넘겠지? 그리고 잘 모르는 기업이면 '아 그냥저냥한 기업이구나 그래도 200만원 이상은 받네?' 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30 대 초반 : 그리고 이제 30대 가 되었다. 30대가 되니 다들 회사에서 직함도 '주임', '대리' 가 되어간다. 하나 둘 씩 야근한다고, 주말에도 회사를 나가면서 만나는 시간이 부쩍 줄어들었다. 한 번 제대로 모일려면 한~두달 전 부터 약속시간, 장소, 뭘할지 등등을 미리 정하고 스케쥴에 짜여진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20대에는 그냥 나와, 걸로 갈께 등으로 약속을 한 반면에...)

30 대 중반 : 그리고 30대에는 무엇보다 큰 이슈가 생긴다. 바로 결혼과 집이다. 일찍한 친구들은 20대에도 했지만 내 주변에는 대부분 30대에 했다. 근데 애기가 있는 친구는 손에 꼽는다. 이 때부터 재테크에 대해서 하나 둘씩 성공 / 실패 사례들을 말하면서 급격히 관심을 갖게 된다.

 

위의 20대~30대 는 아주 평범했던 주식 전의 나의 삶이였다. 여기서 보면 초점은 항상 '직장' 이 되었다. '직장'이 갖는 의미는 정말 20~30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이슈일 정도로 내게 많은 시간, 노력, 고통, 인내를 안겨준 것이였다.(물론 직장이 없었다면 지금의 주식 투자도 하지는 못했겠지만)

 

여기서 빠지면 아쉬운 소리, 부모님 왈 :  '직장에서 상사분 말 잘 듣고 열심히 다니고 진급하고 성실하게 생활해라!'


(주식 후 2020년 3월 이후)

주식을 30대에 했기 떄문에 20대의 삶은 동일하다.

그러나 30대부터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내가 평소에 자주 입고, 먹고, 쓰고, 관심갖고, 돈을 써도 아깝지 않은 물건들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첫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 예전에 미국여행을 갔을 때 비행기 옆에 탔던 외국인이 나한테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사우스 코리아라고 답했다. 그러더니 삼성? 횬다이?라고 말했었던게 기억나는데, 그게 벌써 10년전이였다니... 무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500조 애플의 1/4 마이크로소프트의 1/4,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합 이다. 뿐만아니라, 가전제품, 스마트폰, 반도체 등등 너무나 좋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거입이다.

그래서 20년 3월 이후 부터는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조금 오바 섞으면 이걸 만든 기업은 어디지? 상장이 되어 있나? 상장되어 있다면 현재 재무상태는? EPS는 얼마지? 현재 EPS 를 계산하면 적정주가는 얼마일까? 매출액은 계속 늘고 있나? 부채비율은? 현재 산업에서 해자가 있는가? 등등 하나의 물음표로 시작된게 꼬리의 꼬리를 물고 내 하루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곤 한다.

 

특히나 투자의 귀재들이 지은 책들을 보면서 다양한 방법, 생각 등을 가지고 있는 귀재들의 아이디어를 나만의 뜬구름홍만의 투자 비법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생활하다보니 최근 세계에서 핫 한 이슈나 트렌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수 없이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주식 전에는 열심히 일하고, 야근하고, 스팩 쌓고 해서 임원이 되거나 연봉 많이 받는 곳으로 이직하거나 좋은 실적으로 보너스 받는게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고의 삶이라고 생각했었던 나였는데... 이것도 물론 좋은 선택일 수도 있으나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직장에서 희생하며 일을 즐기며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처럼 직장은 수입의 기본 수단이며 또 다른 투자를 통해 즐기는 사람이 있을테니!

 

무튼,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한 사실인 것 같다.

자본주의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1. 자본가가 될것 -> 부동산, 주식

2. 투자자가 될것 -> 주식

3. 부모에게 물려 받을것 -> 금수저  

 

결론은 금수저가 아닌 이상 직장 월급을 차근차근 모아(필요시 약간의 대출 - 하락장) 좋은 곳에 있는 부동산 또는 유망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그 기업의 이익을 공유하는(배당, 주가상승) 행위가 지금 내가 해야할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삶의 목표인 것 이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나 끊임없이 경험하고 실수하고 배워서 이루고 싶은 파이어족, 경제적 자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자유,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반드시 이루어야 겠다.

 

모두들 성투하시고 부자되세요!

여유롭게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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