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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 거시 경제 (f. 인플레이션과 매크로 투자자)

뜬구름홍 2023. 2.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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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제목부터가 향긋한가요?

 

책 표지부터 스타벅스가 연상되는 분위기입니다.

 

해당 책은 투자 관련 여러 책을 읽다 보니 참고 서적으로 자주 봤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얼마나 책 내용이 알차길래 그러는 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정말 엄청난 책입니다. 두고두고 또 볼 생각입니다.

(특히나 미국의 여러 경제지표 보는 법, 경기순환 사이클, 거시경제 등 이요)

 

그럼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소비자물가지수에 강하게 반응하는 업종들

 

은행

중개, 투자

건설, 주택

금융 서비스

가계 금융

레저

멀티미디어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경기의 변동에도 산업이 각기 다르게 반응한다고 지적한 부분이다.

 

(중략)

 

이 책의 목적은 여러분이 거시적 파동을 이용하는 매크로 투자자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매크로 투자자는 거시 경제 화물 열차가 돌진해 들어올 때 뛰어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향에 상관없이 이익을 얻기 위해 그 열차에 올라탈 수 있다.

 

(중략)

 

곧 알게 되겠지만, 상승 추세의 호황에도 컴퓨터나 전자 같은 업종은 화학이나 자동차 같은 업종보다 더 빨리 상승할 수 있다. 그리고 불황 시에 주택과 기술 같은 업종은 더 안전한 투자처를 제공하는 식품과 약품 같은 소위 '방어적 업종'보다 더 빠르고 더 크게 폭락할 수 있다.

 

(중략)

 

그렇다면 달러 강세는 무역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매크로 투자자는 적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수출 가격을 올리고 수입품을 값싸게 만들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의 수출량은 줄어들고 소비자들의 수입품 구매는 증가한다. 그래서 무역적자가 늘어난다.

 

그렇다면 증시에서는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손해를 입을까? 농업, 약품, 철강과 같은 수출 의존 업종은 수출량이 떨어지면서 이윤이 감소하기 쉬우나 철강회사 뉴코어와 제약회사 머크와 같은 쪽박주는 매크로 투자자가 피하거나 공매도해야 할 대상이 된다. 반면에 미국에 대량 수입되는 BASF, BMW, 에릭슨 같은 외국계 기업은 매출액 상승을 누리게 된다. 달러 강세로 이익을 누리는 이런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략)

 

인플레이션 호랑이에게 접근하기 전에, 먼저 이 위험한 짐승에는 세 종류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첫째, 경제 호황과 함께 부족한 상품을 사기 위한 현금이 넘쳐날 때 발생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있다. 해결하기 쉬운 인플레이션은 없지만 그나마 이 호랑이는 쉽게 길들여지는 편이다. 둘째, 유가상승이나 가뭄으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처럼 공급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있다. 이 인플레이션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상처도 대단히 커서 연준이 종종 욕을 많이 먹는다. 마지막으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지만 위험도가 가장 높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있는데, 대개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압력 때문에 일어난다.

 

(중략)

 

투자자의 영혼을 달래주는 생산성

(중략)

생산율은 노동자당 생산량 증가를 측정하는 것으로, 생산성에 관한 좋은 뉴스만큼 월스트리트의 영혼을 달래주는 것도 없다. 사실 생산율은 매크로 투자자가 추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이며,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생산성 증가는 임금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해독제다.

 

(중략)

 

연준 폴 볼커 의장이 이끈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경제와 증시의 숨통을 완전히 죄었다. <USA 투데이>

 

(중략)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크로 투자자는 매크로 투자의 기본 토대인 다음 8가지 원칙을 이해해야 한다.

 

1. 투자는 하되, 도박은 하지 말라.

2. 시장 리스크, 부문 리스크, 기업 리스크의 차이를 확실히 구분 하라. 리스크를 분산하고 최소화할 때는 매크로 투자 원칙에 따르라.

3. 열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올라타라. 상황에 따라 매수, 공매도, 관망을 택하라.

4. 자신에게 맞는 열차를 타라. 시각을 주식시장에만 제한하지 말라. 채권시장과 통화시장도 관찰하고 거기서 거래하는 법을 배우라.

5. 거시경제는 시장의 약세와 강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추세는 친구다. 추세에 역행하지 말라.

6. 주식시장에서 각 업종은 거시경제 뉴스에 각각 다르게 반응한다. 매크로 투자자는 상승 국면에서는 강세 업종의 강세 주식을 매수하고, 하락 국면에서는 약세 업종의 약세 주식을 공매도한다.

7. 주식, 채권, 통화 시장은 거시경제 뉴스에 각각 다르게 반응한다. 매크로 투자자는 한 시장의 움직임이 다른 시장의 움직임이 다른 시장의 움직임의 전조라는 것을 알고 각 시장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8. 부화뇌동해서 거래히지 말라. 특정 기업이나 업종에 영향을 주는 거시경제적 사건은 반드시 다른 기업, 업종, 시장에 효과를 미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매크로 투자자는 많은 수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체스 선수가 되어야만 한다.

 

(중략)

 

1. 손실을 차단하라.

 

훌륭한 거래를 하려면 첫째도 손실 차단, 둘째도 손실 차단, 셋째도 손실 차단이다. 이 세 가지 규칙을 따를 수 있다면 기회를 붙잡게 될 것이다. 

 

에드 세이코타

 

(중략)

 

- 얼마까지 잃을 수 있는지 결정하라.

- 물리적 혹은 정신적인 출구인 손절매 지점을 정하라.

- 손절매가 실행되면 손실을 받아들여라. 제발 주저하지 말라!

 

(중략)

 

3. 수익을 늘려라

 

거래에 커다란 확신이 있다면 급소를 노려야만 한다. 돼지가 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중략)

 

그러면 유동성은 대체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신속하게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유통되는 주식의 거래량이다.

유동성을 판단하는 가장 우수한 기준은 주식의 일 평균 거래량이다. (중략) 그렇다면 유동성에 대한 첫 번째 규칙은? 일 평균 거래량이 50만 주 이하인 주식에는 절대 손대지 말라.

 

(중략)

 

5. 편히 잘 수 있는 만큼만 걸어라

 

"얼간이 양만, 한 번의 거래에 몽땅 거는 이유가 뭐요? 고통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낫지 않겠죠?"

 

폴 튜더 존스

(중략)

그러나 성공한 트레이더 대부분은 한 번의 거래에 투자 자금의 10~20% 이상은 절대 투입하지 않는다.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중략)

 

반면에 추세장에서는 주식과 지수 모두 끊임없이 순환적인 변동을 보일 것이다. (중략) 이런 추세장에서는 저점에서 매수해서 정점에서 매도하는 트레이더는 다음 두 가지 이유로 완전히 망하는 수가 있다.

 

첫째, 지지선이나 그 아래에서 머뭇거리는 주식들은 추세를 거슬러 더 하락할 가능성이 많다. 다시 말해 상승장에서 저점에 이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둘째, 상승장에서 정점에 이른 주식을 매도하면, 그것이 기존 저항선을 돌파한 다음 주식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타고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경우 그야말로 대박을 놓치는 것이다.

 


정말 좋은 내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매크로 투자자라고 하면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들지 모르겠습니다만, 매크로는 말 그대로 거시 경제 = 세상의 흐름을 보고 투자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우리가 그렇게나 미국 연준의 스탠스를 계속해서 지켜보는 것도, 금리의 방향, 채권, 고용률 등이 바로 위에서 말한 매크로 = 거시경제와 일맥상통합니다.

 

세상의 흐름이 위쪽으로 가는데 아래쪽으로 배팅하는 것이나, 흐름이 아래쪽으로 꺾이고 있는데도 위쪽으로 배팅하는 것은 '도박'이지 않을까요.

 

참으로 투자 공부를 하면 할수록 세상이 참 묘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강추하는 책입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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