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말이 지나면(시, Poetry) 이 주말이 지나면 다시 어두운 터널로 나아가겠지 다시 끝나지 않는 질문을 던지겠지 다시 올 주말을 생각하며 버티겠지 주말이 점점 소중해진다는 것 점점 더 버티기 힘들다는 말이겠지 그냥 시(Poetry) 2022.04.26
김 과장의 한숨(f. 여기는 회사) (시, Poetry) 김 과장의 한숨 민원인에게도 한 소리 동료직원에게도 한 소리 앞에 있는 사람에게도 한 소리 그러고서는 본인에게는 한숨만 서로가 서로를 서로에게 갖은 고통을 주는 여기는 회사 그냥 시(Poetry) 2022.04.25
그리 말하고 싶지 않은 것들(시, Poetry) 그리 말하고 싶지 않은 것들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 나이가 몇 이냐고 사는 곳은 어디냐고 이 음식은 어떠냐고 말하기 싫은 것들은 말하지 않겠다 말한들 그들이 포기할까 차라리 본인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그냥 시(Poetry) 2022.04.24
그리 알고 싶지 않은 것들(시, Poetry) 그리 알고 싶지 않은 것들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 말이 왜 이렇게 없냐고 난 그냥 말하고 싶지 않은 건데 난 그냥 그들에게 궁금함이 없을 뿐인데 쓸데없는 질문으로 괜한 오해를 사기 싫다 차라리 나를 더 알아가고 싶다 그냥 시(Poetry) 2022.04.23
Contents(컨텐츠) 세상(시, Poetry) Contents(컨텐츠) 세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이미 옛말이다 Contents를 만든다는 것이 곧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주변을 살피면 평범한 일상 종아하는 물건 고이 간직하고 싶었던 생각들 이 모든게 Contents가 되는 세상이다 그냥 시(Poetry) 2022.04.20
그놈의 소문(f. 새치 혀) (시, Poetry) 그놈의 소문(f. 새치 혀) 새치 혀를 가진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가장 큰 특징 만인에게 좋은사람이고 싶어 한다는 점 아이러니하다 본인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좋은사람인 마냥 주변 사람들을 헐뜯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에 휘말릴 정도로 바보들은 아니다 그냥 시(Poetry) 2022.04.20
생각이 주는 것들(시, Poetry) 생각이 주는 것들 하루 종일 보고서를 만드는 것도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것도 하루 종일 정신없이 게임만 하는 것도 생각이 주는 것보다 못하다 1분 1초를 생각하며 무언가를 계속 하기보다는 잠시 멈추어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래야 진정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법 그냥 시(Poetry) 2022.04.19
자꾸 그때 생각(f. 취준생) (시, Poetry) 자꾸 그때 생각(f. 취준생) 삶이 힘들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난다 자유로웠던 그렇지만 괴로웠던 그래도 온전히 하루를 내 맘대로 쓰던 그때 어쩌면 힘들었지만 그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였기에 자꾸 생각나는 걸까 그냥 시(Poetry) 2022.04.18
거리두기(+인간관계) (시, Poetry) 거리두기(+인간관계) 너도 나도 거리두기 영화관에서도 식당에서도 길을 걷다가도 정작 필요한 거리두기는 마음 아닐까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적당한 거리의 인간관계 친한 사이 가족일지라도 관계에 있어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그냥 시(Poetry) 2022.04.17
바람 부는 집 앞에서(힘 빼기) (시, Poetry) 바람 부는 집 앞에서(힘 빼기) 커다랗게 서있는 나무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를 바라본다 이 거친 바람에도 흔들리는 모습이 힘을 쭉 빼고 바람 길을 살랑살랑 느끼는 듯해 보인다 우리네 인생도 어찌 보면 거친 파도 속에서 힘을 뺀 채 파도 길을 느껴야 하는 것 같다 힘을 주고 버티기에는 역부족이니깐 그냥 시(Poetry) 202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