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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투자가로 살아라 : 후지노 히데토 (f. 99세 거장이 말하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 투자에 필요한 자질)

뜬구름홍 2023. 11.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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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주황색의 표지.

그리고 가슴 떨리는 단어 '투자가'

 

바로 보시겠습니다!

 

(책 속에서)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류 고수들이 입을 모아 가장 중요한 투자자의 자질로 꼽는 것이 '인내심'이다. 70여 년을 투자가로 살아온 필립 캐럿은 99세에 한 인터뷰에서 투자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 단어로 대답했다. '인내심, 인내심, 인내심.'

 

이외에도 이 책에는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몇 가지 방법도 소개되고 있는데, 개인투자가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서점에 가고, 가전제품 매장을 둘러보고, 편의점의 매대를 보면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그 구체적인 방법은 이 책을 통해 만나 보길 바란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생활 속의 발견'이라는 방법과 비슷해서 그 내용이 반갑게 다가왔다.

 

(중략)

 

첫째는 젊을 때 많이 버는 방법이 있다. 노후를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만큼 돈을 많이 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다만, 이 방법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일부 사람이 아니고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둘째는 가늘고 길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출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부모 집에 얹혀살든 자취를 하든 철저히 절약하며 꾸준히 노후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이 방법을 선호하리라. 이 두 가지 방법에 대해서는 각각 '성공술'과 '절약술'이라는 주제로 이미 책이 숱하게 출간되었다. 하지만 내가 투자가의 입장에서 알려 주고 싶은 해결책은 이 두 가지와는 다른 방법이다.

 

투자가의 관점에서 제안하는 첫 번째 해결책은 건강이 받쳐 주는 한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수명이 늘어난다면 건강 수명(간병을 받거나 자리보전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기간)도 동시에 늘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면 60세이던 정년이 앞으로는 70세, 75세로 늦춰지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두 번째 방법은 미래를 위해 수입의 일부를 투자로 돌리는 것이다. 꾸준히 오랫동안 투자를 실행해 자산을 축적하는 방법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없애기 위한 전략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방법과 투자가의 시작에서 본 두 가지 방법, 전부 합쳐 네 가지밖에 없다. 그중 어느 하나가 정답은 아니다.

 

(중략)

 

그렇게 일하는 동안 깨달은 점이 있다. 우리가 하는 투자는 주가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라는 사실이다. 투자처를 결정할 때는 해당 기업의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이익을 낼 만한 회사인지를 판별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요소가 바로 '사람'이다. 무엇보다 일하는 사람들을 이끄는 경영자의 사고가 중요하다. 기계를 움직이는 것도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결국은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영자와 직원들이 활기차게 일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낸다. 그동안 7000명 이상의 경영자를 인터뷰한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중략)

 

손해 볼 위험성을 냉정하게 직시한 뒤 돈이나 시간을 조금이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 보라. 앞으로는 '희망을 최대화하는 사람들'과 '실망을 최소화하는 사람들', 즉 행동하는 사람과 행동하지 않는 사람의 격차가 한층 커질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전자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별난 사람이라든가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라며 야유하는 사람도 많다. '실망을 최소화하는 사람들'은 질투의 감정이 커서 타인을 자신의 수준까지 끌어내리려고 한다. 질투심 같은 부정적인 에너지는 연쇄 작용이 일어나게 마련이므로 도전하기가 두렵다거나 부끄럽다는 의식이 만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 사회 전체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리스크'

 

'희망을 최대화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말이 곧 창업이나 주식 투자를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예컨대 지금 다니는 회사에 불만이 있을 경우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할지, 아니면 월급쟁이를 계속할지 생각해 보자.

 

창업을 선택하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다. 성공할지 실패할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일을 벌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리스크를 무릎쓴다는 것은 눈을 감고 무작정 뛰어든다는 뜻이 아니다. 눈을 크게 떠 현실을 직시하고 곰곰이 생각해서 결단을 내린 후 도전해야 한다.

 

한편, 평생 월급쟁이로 지내는 것도 리스크가 높은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회사나 사업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회사에 운명을 맡긴 채 살다가는 회사가 망하는 순간 자신의 인생도 궁지에 몰리고 만다. 한 회사에서 계속 일하는 동안 그 회사에서만 통하는 기량밖에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능력밖에 없는 상태로 나이가 들면 다른 회사에 고용될 가능성은 현저히 작아진다. 설사 재취업을 하더라도 예전 회사 급여만큼 받지 못할 것이다.

 

행동을 일으키는 데 따른 리스크가 있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이 질문에는 직장인으로 일하면서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두 가지 선택지의 중간에 바람직한 답이 있다.

 

위험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리스크를 낮추는 노력을 하면서 좋은 타이밍에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현명한 투자가의 마음 자세를 이 책에서 손에 넣어 보자. 투자가처럼 생각한다면 리스크를 자신이 제어하고 조종해서 하루하루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시장가치를 의식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주가의 상승과 폭락에도 흔들리지 않는 축

 

나는 투자가로서 주식시장을 마주할 때 나의 감정과 시장의 움직임이 서로 연동하지 않도록 훈련한다. 주가가 폭등한다고 해서 낙관하지 않으며, 반대로 폭락한다고 해서 초조해하거나 주위에 화풀이하지 않는다. 투자할 때 필요한 자질은 주가가 상승해 모두 기뻐서 들떠 있을 때 매각하고 남들이 겁먹고 있을 때 사들일 수 있는 침착함이다.

 

아쉽게도 우리가 주가를 올리거나 내릴 수는 없다. '시장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시장의 변동이나 이상을 감지해 본질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라는 기본적인 자세로 시장과 마주하는 일만이 가능하다. 근본적으로 투자가는 흔들리지 않고 담담하게 일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는 고객들이 맡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서 운용하는 입장이므로 완전히 방관자일 수 없으며, 오히려 시장에 완전히 몸담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상황에서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면 주식 시세가 오르든 내리든 '자신의 축'을 갖추고, 선불리 행동과 생활 리듬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 투자가는 과연 어떤 축을 중심에 두고 행동하는 것일까? 그것을 이 책에서 밝혀 보고자 한다.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미래의 결과가 달라진다. 부정적인 에너지에 사로잡히지 않고 활기차게 일하면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생에 '투자'의 사고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여러분에게 자기 인생의 투자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기도 하다.

 

우선, 당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투자가의 '사고'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그 투자가의 사고를 주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략)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에너지'의 정체

 

이제 투자에 대한 개념을 더욱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의 요소로 나누어 살펴보자. 투자의 본질은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과연 이 에너지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에너지'를 오른쪽 표와 같이 정의한다.

 

조금 더 깊이 파고들어 내용을 정리해 보겠다. 핵심은 '곱셈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요소가 총동원되므로 에너지가 커져 미래의 이익이 최대화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내면에 '주체성'을 가지고 '시간'과 '돈'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며, 나아가 인생의 매 순간 '결단'을 내리는 힘을 지니고, '운'의 존재와 잘 어우러지는 삶. 그런 삶을 목표로 삼길 바란다. 

 

* 에너지 = 주체성(하고 싶은 일) x 시간(평등하게 주어진 것) x 돈(과거와 미래의 보물 상자) x 결단(성공 체험의 축적) x 운(겸허한 자세)

 

(중략)

 

10억엔이라는 금액은 매우 절묘한 액수다. 직장인의 평생 임금이 약 3억 엔이라고 한다. 만약 이 질문이 '1억 엔을 받는 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면 그 정도로는 평생 먹고살 수 없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100억 엔을 받는다면?'이라는 질문은 너무 큰 금액이라 상상하기가 어렵다. 그 중간인 10억 엔은 결코 현실과 동떨어진 금액이 아니면서, 그렇다고 혼자 호사를 누리기에는 너무 많은 금액이다. 즉 10억 엔이 손에 들어온다는 가정은 경제적 자유를 얻어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상황에서 해방되었을 때 새롭게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가?' 생각해 볼 만한 조건이다.

 

사람은 돈을 사용할 때 본심이 나오는 법이다.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은 본심에서 기인한다. 10억엔을 갖게 되었을 때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에는 평소에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던 절묘한 본심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만약에 당신이 30세라고 하고 80세까지 연 1천만엔으로 살아간다고 하자. 50년 동안 사용해도 총 5억 엔이므로 절반인 5억 엔이 남는다. 그러면 남는 돈을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사용할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을 지원해 줄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투자의 사고에 필요한 '주체성'이라는 요소의 정체다.

 

돈 없어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

 

질문처럼 '10억엔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더니 돈이 없어도 도전할 만한 일이 많았다. 회사를 상장하거나 매각하는 등 수십억 엔의 돈을 수중에 넣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와 관련해 모여드는 '동료'가 돈보다 훨씬 귀중하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신뢰할 만한 동료와 즐겁게 보내는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부분은 아주 조금밖에 없다.

 

돈이 많아야 친구나 연인을 얻는다면 그것은 당신의 돈을 노리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 말은 곧 지금 10억 엔을 갖고 있지 않은 당신을 소중히 여기는 친구와 연인, 가족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약 10억엔을 갖게 되면 '누구와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마음, 바로 그 주체성이 투자가처럼 사고할 때의 첫걸음이며, 그 근본에 자리한 것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다. 그리고 사실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대부분 돈이 없는 상태에서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최선을 다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투자 운용은 치열한 세계다. 최종적으로 운이 지배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면서도 담담하게 계쏙 노력해야 한다.

 

우리 집 거실에는 '운'이라는 글자가 쓰인 액자가 걸려있다. 좋은 일이 있어도 어차피 운이라고 생각해 교만하지 말아야 하고, 설사 안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결국 운이라 생각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성공할 수 있는 습관과 방법을 꼼꼼히 연구하고 담담하게 일을 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성공도 실패도 겪으면서 성공 횟수가 실패 횟수를 넘어선다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 이런 마음 자세를 매일 아침저녁 가다듬기 위해 '운'이라는 글자를 정성껏 걸어 두고 있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자신이 믿는 기업을 오래 '기다릴'필요가 있다. 하지만 요즘 시대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영향으로 기다리는 일이 어려워졌다. 좋은지 나쁜지를 짧은 시간 안에 판단하고, 그렇게 쏟아지는 정보에 휘둘리는 사람이 많다. 이런 시대이기에 더욱더 기다리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리린다는 뜻이다.

 

(중략)

 

만약 이런 생활만으로 일관한다면 따분한 인생에서 헤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열심히 일해 봐야 어차피 급여는 똑같아', '식사는 항상 저렴한 체인점만 이용하자'라며 점점 소극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바뀌어 가기 때문이다. 이 사고의 도착점은 대부분 앞에서 언급한 '실망을 최소화하는 사람들'이며. 직장인이라면 '사축'(飼畜 : '회사가 사육하는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긴 노동 시간, 냉정한 조직 문화, 고용 불안 등 직장인들의 힘든 현실을 빗대 자조하는 표현 -역주)이다.

 

에너지 항목에서 말한 주체성(하고 싶은 일)이나 결단(성공 체험의 축적)이 결여되면 그런 인생으로 끝나고 만다. 물론 눈에 보이는 자산은 생활에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다.

 

(중략)

 

그리고 많은 투자 회사가 벤치마크 운용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운용 회사가 '샐러리맨 기업'이기 때문이다. 대형 자산 운용 회사의 담당자는 샐러리맨이다. 회사원이라는 고용 형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샐러리맨 기질'이라는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샐러리맨 기질은 '실패하지 않을 것', '책임지지 않을 것'을 축으로 생각하는 '실망을 최소화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벤치마크 운용은 만약 운용 성적이 나빠도 토픽스 지수와 같은 움직임이므로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할 수 있다. 고객의 눈치를 살피면서 운용한다면 진정한 투자가라고 할 수 없다. 게다가 오히려 운용 회사의 간부가 벤치마크와 괴리되지 않는 운용을 권장하고 있다. (중략) 기껏해야 3~5 퍼센트의 괴리밖에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지수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대형주에만 투자한다. 평가 체계가 그런 상황이면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적을 내기보다는 트래킹 에러를 내지 않고 운용하는 데 만전을 기하게 된다.

 

(중략)

 

하지만 1만 엔권의 원가는 단 20엔이다. 우리는 이 지폐에 1만 엔의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한편, 주식은 어떨까? 주식은 주식회사와 관련이 있다. 회사가 보유한 유형 자산과 무형 자산의 권리가 담겨 있다. 물론 주가는 변동하지만 적어도 회사라는 '실제 존재가 있는 것'과 연동되어 있다. 즉 주식이 현금보다 훨씬 실제적인 존재다. 그렇다고 해서 마구 주식 투자를 하라는 것도 이치에 맞지는 않지만, 필요 이상으로 돈을 모으고 저축하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돈이 소비와 투자에 쓰이지 않으면 경제는 정체되고 만다.

 

저축 자체가 목적이 되면 돈을 잃을 때의 충격이 너무 커진다. 이는 틀림없이 '실망을 최소화하는 사람들'의 사고다. 지나칠 정도로 저축을 선호하는 사람은 앞에서 소개한 사고실험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인생의 목적을 찾아보자.

(중략)

반면에 투자는 전혀 성격이 다른 개념이다. 무(無)에서 새로운 상품이나 시장을 만들어 낸 전원이 이익을 얻는 것이야말로 투자의 본질이다. 하나의 파이를 놓고 서로 빼앗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크게 만들어 모두의 몫을 늘리기 위해 애쓰는 투자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중략)

 

자기 투자를 할 때는 한번 시작했다고 해서 매일 빠짐없이 해야 한다고 자신을 너무 압박하며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작심삼일도 좋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 현재를 판단 축으로 해서 살아가자.

 

과정을 즐겨라 : 수단을 목적으로

 

마지막 규칙은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투자라는 행위에는 장점이 많다. 직장인에게는 기량이나 능력을 연마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늘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행위 자체를 '목적'으로 즐기는 것이야 말라고 가장 좋은 사고방식이다.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저서 <다치바나 다카시의 모든 것>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게 취재는 책을 쓰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실은 다르다. 나는 취재 자체가 즐겁다."

 

 

이 말에 무척 공감한다. 투자 행위는 결과만 추구하다 보면 보상받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이 너무 커서 괴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또한 효율성이 높은 방법만 좇다 보면 그 시간이 무미건조해진다.

(중략)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은 어떤 일이든 즐거워야 몰입할 수 있고 의욕이 솟아나 오래 계속할 수 있다. 결과와 효율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과정 자체를 즐겨 보자.

 

아침에 잔업을 한다는 발상의 전환

 

시간 활용법을 다시 생각해 보자. 리스크를 무릅쓰고 도전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직장인이라면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에 회사에 출근만 해도 가치가 확실히 올라갈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최강의 자기 투자법이다.


정말 챕터 하나하나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축'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인내심' - 믿는 기업이라면 우직하게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 이 이토록 중요하다는 것.

 

하긴 요즘 읽는 책들의 공통점을 하나 말하자면, '인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계속해서 제 눈에는 이 '인내심'이라는 글자가 점점 크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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