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제가 최근 3년 동안 읽은 주식 관련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세계에는 수많은 투자 구루가 있고 그들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주식 관련 최고의 책으로 뽑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내용이 쉽다.
2. 비유가 정말 이해하기 쉽다.
3. 나도 부자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4. 페이지가 적다. (일반적인 투자서적 대비)
5. 투자 뿐만아니라 인생사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뒤 가장 먼저 생각나는 내용들을 적어봤습니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스페셜 에디션으로 2개의 파트로 나눠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 Part.2
(책 속에서)
대개 인수합병 M&은 기업의 실제 가치에 거의 근접한 가격으로 이뤄진다. M&A 전문가인 수많은 투자은행가와 회계사, 법률가들이 다른 M&A 거래를 조사해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업의 가격을 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팔린 기업의 매각 가격이 그 기업의 이익과 자산, 매출액 등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계산해 같은 산업 내의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보면 그 기업의 주가가 매각 가격 혹은 감정 가격에 비해 싼 지 비싼지 알 수 있다. M&A가 활발한 산업에서 최근에 팔린 기업의 매각 가격과 다른 기업의 주가를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현명한 투자자는 M&A 가격을 조사해 이 가격이 매출액 대비 몇 배인지, 또 순이익과 이자와 법인세를 제하기 전 이익EBIT, 이자와 법인세는 물론 감가상각비를 제하기 전 이익 EBITDA 등에 비해서는 몇 배인지 계산해 이를 저장해 두고 주식투자를 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중략)
주가가 싼 가장 기본적이고 치명적인 이유는 부채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가 좋을 때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자와 원금을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큰돈을 빌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미래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부채가 많은 기업은 경기가 나빠지면 매우 취약해진다. 심한 경우 파산할 수도 있다.
(중략)
벤저민 그레이엄은 매우 단순한 기준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측정했다. 자산이 부채 보다 2배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 역시 그레이엄의 이 기준을 활용한 덕분에 경기가 부진할 때 살아남기 어려운 기업들을 피해 갈 수 있었다.
(중략)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기업의 미래 이익이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이미 연구 결과로도 증명됐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관행은 여전하다. 수많은 투자 시스템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보다 기업의 실적이 높으면 사고 낮으면 팔도록 설계돼 있다.
(중략)
기업의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나쁘다고 해도 그것이 치명적인 단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때문에 주가 가 떨어졌다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다만 기업의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나쁜 추세가 계속된다면 주가도 하락세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중략)
주가가 하락하는 또 다른 이유는 경쟁심화 때문이다. 인건비가 비싸거나 규제비용이 높은 국가나 산업의 경우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 이 특히 심각할 수 있다. 인건비가 싼 중국이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경의 구분이 무의미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업은 점점 더 고달파지고 있다. 다
(중략)
가치투자의 대상이 되는 기업은 대개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기업이다.
(중략)
투자를 결정할 때 나의 가장 좋은 친구는 투자 불가 명단이다. 부채가 과도하게 많거나, 노조가 강성이거나, 퇴직연금 부담이 크거나, 외국 기업과의 경쟁이 심하다면 그 주식은 투자 불가 명단으로 옮겨라. 나는 오랫동안 갖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하고 보유하고 있는 동안 자산을 크게 늘려줄 수 있는 명품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채우고 싶다.
(중략)
경험에 비춰볼 때 유동비율은 2 대 1, 즉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2배 더 많은 것이 좋다. 물론 적절한 유동비율은 사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기업의 재정 상태에 관해서라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보수적인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중략)
대차대조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손익계산서를 점검할 차례다. 손익계산서는 어떤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 들였는지(수익 또는 매출액), 또 같은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비용)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중략)
이 때문에 단순한 EPS 외에 희석 EPS도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희석 EPS란 아직 보통주로 유통되지는 않고 있지만 언젠가 보통 주로 전환될 수 있는 모든 금융상품과 계약(스톡옵션)이 보통주로 전환됐다고 가정하고 계산 한 1주당 이익이다. 희석 EPS가 기본 EPS보다 현저히 낮다면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금융상품이나 계약이 많다는 뜻이다.
이는 주가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싸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고신호일 수 있다. 나는 완전히 희석화된 EPS가 좀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주식의 실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하물며 미국에는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때 내셔널 풋볼 리그 소속의 팀이 이기느냐, 아메리칸 풋볼 리그 소속의 팀이 이기느냐에 따라 주식을 사야 하는지 팔아야 하는지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는 또 '5월에는 팔고 떠나라'라는 투자 격언도 있다. 이 격언을 그럴듯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1년의 어느 달, 혹은 일주일의 어느 날은 주가가 대개 오르거나 혹은 떨어지거나 일관된 특징을 보인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35년 이상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진짜 효과가 있는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 전략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매매 타이밍의 전문가인 척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가 한순간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모습만 목격했을 뿐이다.
(중략)
주식에 투자해 얻는 수익률의 80~90%는 전체 투자기간의 2~7%라는 짧은 기간에 발생한다. 샌포드 번스타인&컴퍼니
Sanford Bernstein & Compan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26년부터 1993년까지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60개월간은 평균 수익률이 11%였다. 하지만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60개월은 1926년부터 1993년까지 전체 기간의 7%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다. 이 60개월을 제외한 나머지 93%의 기간은 수익률이 평균 0.01%가량에 불과했다.
나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주가가 상승하는 7%의 기간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누가 주가가 오르는 7%의 기간을 꼭 집어낼 수 있겠는가? 장기 투자자에게 진짜 위험한 것은, 진정으로 투자자의 자산을 위협하는 것은 주가가 크게 오르는 시기에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다.
(중략)
따라서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 항상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에 항상 머물러 있어야 한다.
(중략)
주식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돈을 번 다는 것은 어린아이라도 다 안다.
(중략)
하지만 15년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10일을 놓쳤을 경우 투자자산은 3만 1,994달러로 늘어나는 것에 그친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30일을 놓쳤다면 투자한 1만 달러는 고작 1만 5,730달러가 되는 데 그친다. 만약 15년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50일을 놓쳤다면 투자한 1만 달러는 9,030달러로 오히려 줄어들어 손해를 보게 된다.
(중략)
마켓 타이밍으로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 주식시장의 등락을 인내하며 장기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돈을 버는 길이다. 특히 가치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오를 특징을 하나 이상 가진 주식을 선별해 안전마진을 지켜 신중하게 투자하기 때문에 주가 등락에 훨씬 더 안전하다.
(중략)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에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 그다음에는 인내하는 것이다.
(중략)
원칙을 고수하는 용기를 가져라
(중략)
가치투자에는 뛰어난 두뇌가 필요하지 않다. 평균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가치투자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가치투자란 어떤 사람에게서 1달러 가치를 60센트에 사서 다른 사람이 그것을 다시 1달러에 사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중략)
그들은 배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기 직전에 배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들처럼, 위험한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며 수익을 높이려 한다. 파스칼이 말했듯 "사람들의 문제는 대개 혼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 것에서 발생한다."
(중략)
일반 대중과 다른 의견을 갖는다는 것, 즉 진정한 가치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때로 남과 다르다는 데서 오는 커다란 압박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중략) 가치투자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단조롭고 긴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중략)
안전마진을 가진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산 뒤 인내하며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가치투자 전략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의 대표지수를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법이자 꾸준히 부를 늘려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란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가치투자를 할 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인내하는 것이다. 가치투자자로서 해야 할 일은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낮은 주식을 발견해 사는 것으로 끝난다. 이제 나머지는 그 주식에 달렸다. 그 주식은 내일 당장 실제 가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또는 다음 주에 그럴 수도 있고 내년에 그럴 수도 있다. 심지어 5년간 주가가 별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만 계속할 수도 있다. 그 주식이 언제 재평가를 받아 실제 가치만큼 주가를 인정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때문에 가치투자의 원칙을 고수하다 보면 다른 투자전략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저조한 시기도 나타난다. 이럴 때는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 가치투자의 기준에 맞는 주식은 거의 찾을 수 없는데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 좌절감이 더욱 심 할 것이다. 때로는 가치투자를 포기해버리고 싶을 것이다. 때로는 가치투자의 기준을 조금 완화해서 당분간 계속 오를 것 같은 최고의 인기 주식을 뒤따라 사고 싶은 유혹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라. 가치투자자들이 항복을 선언하고 오르고 있는 주식시장을 뒤늦게 쫓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 그때가 바로 뜨거운 주식시장이 얼음처럼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때다.
제 인생 최고의 책입니다.
몇 권 더 사서 지인들에게 나눠줘야겠습니다.
이런 책을 만든 저자 '크리스토퍼 브라운'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책을 번역하고 출판해 주신 '흐름출판'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힘들 때마다 그리고 기쁠 때마다 언제나 제 옆에서 투자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책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그럼 끝!
'책책책(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책책)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 : 권성희 Part.2 (f. 내가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 (2) | 2024.01.30 |
---|---|
(책책책)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 : 권성희 Part.1 (f.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 부자 엿보기) (1) | 2024.01.29 |
(책책책) 가치투자의 비밀 : 크리스토퍼 브라운 Part.1 (f. 주식도 쇼핑하듯이 사라) (2) | 2024.01.27 |
(책책책) 원시인 다이어트 : 박용우 박사 (f. 살이 안 빠지는 체질 - 기초대사량의 진실) (1) | 2024.01.22 |
(책책책) 명의가 알려주는 음주의 과학 : 하이시 가오리 (f. 필름이 끊겼는데 집에 잘 찾아가는 이유는?) (1) | 202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