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Poetry)

적당한 회사 생활(f. 마음먹기 나름)

뜬구름홍 2022. 7. 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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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회사 생활(f. 마음먹기 나름)

출근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과 

출근이 그닥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

 

월요일이 두려워 밤잠을 설치는 사람과

무념무상으로 평소와 같이 잠을 잘 자는 사람

 

9시부터 6시가 창살없는 감옥으로 느껴지는 사람과

적당히 사람들과 어울리며, 적당히 일하며 즐기는 사람

 

결국 정해진 길을 두 사람은 각기 걷는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생각만 다를 뿐,

 

피할 수 없다면 적당히 마주봐야하고

견딜 수 없으면 적당히 방어하면 된다

 

직장인의 숙명이자

대안이 없다면,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마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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