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 잡는 직장인

컴퓨터가 뭐예요? 조카에게 컴퓨터게임하냐 묻는다 게임한다고 답하다 무슨 컴퓨터게임이냐고 묻는다 그냥 이것저것이라고 답한다 근데 컴퓨터는 어딨냐고 묻는다 이거 아니냐고 묻는다 그것은 태블릿아니니? 그럼 컴퓨터가 뭐예요? 서로 바라보며 대답하는데 서로 뭐가뭔지 모른다 내게 묻는다 컴퓨터는 그냥 이거야

주식이란(쌀, 밀가루?) 잘때나 일어날때 걸을때나 쉴때나 출근할 때나 업무 중이거나 스치듯이 생각나는 것이 주식이네 우리네 주식은 쌀, 밀가루 그리고 주식이 있네 좋은 기업과 음식에 소중한 내 지갑을 기꺼이 열 수 있는 주식은 모두 같은 주식이네 주식이 나의 일상이고 나의 존재를 지탱해주는 주식은 모두 나의 주식이네

직장인의 휴가 휴가는 휴가인데 휴가 같지 않네 잠을 자는데 출근해야할 것 만 같네 내일은 휴가인데 내일모레도 휴가인데 이상하게 휴가 같지 않다 남들도 다 그런건지 나만 그런건지 회사생각이 나는 직장인의 휴가는 여전히 업무 중인가보다

뱃살튜브와 유튜브 너튜브? 내튜브? 뱃살튜브? 아니 유튜브 레드오션이라는데 블루오션같기도한 너는 도대체 주말 내내 내 눈과 생각이 되어주다 평일 내내 내 머리와 지친피로를 달래주네 오늘도 그럼 뱃살튜브와 함께 유튜브로 안경을 바꿔쓴다

움직이는 아침밥 출근전 아침밥 주말 아침밥 똑같은 밥인데도 밥맛이 다른 밥 시간에 쫓겨서인가 업무에 쫓겨서인가 같은 밥인인데도 밥맛이 다른밥 밥맛은 내 안에 있는건가 밥맛은 내 머리에 있는건가 밥맛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