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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직장인
시키는 대로 사는
나는 바보 직장인입니다
월급의 노예라면
차라리 낫겠습니다
나는 아무 목적도 이유도 없이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직장을 다니기 위해
그 따뜻한 부모님의 보살핌을
수십 년간 받았나 봅니다
나는 아무 쓸모도 없는
바보 직장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직장에서
나올 바보 직장인입니다
바보답게 살기 위해서는
직장은 갓 지은 밥 냄새가 풍기는
제겐 분이 넘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바보 같이
바보처럼
바보답게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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