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전투용으로 입고 있는 바버 왁스재킷 2벌의 리왁싱을 셀프로 해봤습니다.
(한 개를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두 번째 재킷은 이튿날 진행했습니다...)
* 후기
1. 고무장갑 필수
2. 2인 1조로 한 명은 드라이기로 열 유지 필수
3. 이왕 할꺼면 힘들어도 구석구석 + 넉넉하게 왁스 발라주기
4. 리왁싱 끝나면 새 옷을 입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매우 좋음
그럼 바로 보시죠!
먼저 왁스는 물에 중탕해서 녹여줍니다.
저는 일부러 큰 냄비에 왁스를 중탕해 줬습니다.
그래야 물 온도로 인해 최대한 왁스가 오랫동안 녹아져 있기 때문이죠.
이번 리왁싱의 필수 아이템.
바로 드라이기입니다.
왜냐하면 리왁싱 도중에 왁스가 옷에 묻으면 급속도로 굳어져버립니다.
(양초랑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굳는 순간 더 이상 왁스 칠은 불가합니다... 동시에 하얗게 굳기도 하고요.
그래서 왁스를 떨어뜨림과 동시에 다른 한 명이 드라이기로 해당 부분을 계속해서 따뜻하게 만들어 왁스를 액체 형태로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이튿날 시작된 두 번째 왁스 재킷.
생각보다 왁스 재킷 별로 왁스가 잘 발라지는 자켓이 있고 안 발라지는 자켓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드라이기로 한 20~30분 정도 함께 리왁싱을 했습니다.
먼저 작업한 첫 번째 바버 자켓 리왁싱 완료.
사진에서 보면 잘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새 옷이 된 느낌입니다.
이 재킷은 리왁싱하는데 참 쉬웠습니다. 두 번째 재킷에 비해서 왁스가 잘 스며들었고 부드럽게 발라졌기 때문입니다.
뒤판도 잘 발라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왁스가 굳은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쿨하게 넘겨줍니다^^
왁스가 잘 발라졌는지 방수테스트를 해봅니다.
역시나 잘 됩니다.
다행히도 다음 날 비가 왔었는데 전 보다 확실히 방수가 잘 되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왁스 한 통의 반도 못썼으니... 아마 5~6벌 정도는 리왁싱이 가능한 왁스 용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중한 내 옷을 내 손으로 새것을 만드는 기분!
이것이 바버 왁스 재킷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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