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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신의 직장에서 살아보기 : 무난한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한 확실한 팁.

뜬구름홍 2024. 3.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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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에 앞서,

아쉽게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이곳은 흔히들 말하는 세계 글로벌 탑티어 기업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틱톡 등 - 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국내 취업 하고 싶은 기업 10위 안에 들거나 흔히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규모 있는 국내 공기업을 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상 어디에도 ’ 신의 직장‘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의 강도, 사람들의 수준, 관계, 어느 위치에 있느냐 정도만 다를 뿐 여타 직장의 세계랑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직장’을 동경하고 궁금해하고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감 없이 저의 경험을 글로 녹여보았습니다.

 

* 주의#1 : 본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과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신의 직장을 다니는 모든 직장인을 대변하지 않음.

** 주의#2 : 본 글은 '작가=나'의 삶을 기록하기 위한 글입니다. 좋은 추억이 되도록 편히,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3 : 혹시나 삶에 도움이 될까 읽어보는 사람들에게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알맹이만 없는 글'이라는 것을!

 


○ 무난한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한 확실한 팁.

 

역설적이게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줘라’이다.

 

회사생활은 보기에는 우아하지만 실상 사람들 간의 관계는 사소한 바스락 소리에도 놀라기도 한 곳이다.

 

보이지 않는 감시와 서로서로 눈치 보는 관계.

 

특히나 업무 분장이나 새로운 업무가 생겼을 경우 그것을 누가 담당할지에 대한 결정 등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흔히들눈치가 없냐라는 말은 겉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럼 업무도 하고 보고서도 작성하며 눈치까지 봐야 하는 회사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무난하게 생활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눈치보다는 나와 일하는 그 사람, 즉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된다.

 

보고서 작성도 마찬가지이다.

 

상급자가 무언가를 지시했다면 분명 그 사람이 원하는 방향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이것조차 없는 무능력한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허나 이곳’ 신의 직장에서는 그래도 보통 이상의 상급자들이 많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하자면 말이다)

그러기에 아무리 사소한 지시나 부탁임에도 상대방이 원하는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명확하게 말해주지는 않는다. 다들 대략적으로 머릿속에 있는 거지 그걸 말로 조리 있게 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단계이다. 그러기에 누군가에게 시키고 그 사람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토대로 다시 고민하고 개선하는 것이 회사생활이다.

 

먼저 보고서나 지시받은 사항이 있을 경우 무턱대고 일을 시작하지는 말자.

 

여유가 있을 때는 1-2시간 정도  고민을 해본다.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라도 최소10분 정도는 침착하게 생각해 보자.그렇게 이것저것 고민하고 재고 따지다 보면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가 대략 그려지게 된다.

 

그럼 이제부터 일을 시작하면 된다.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주변 동료나 상급자에게 물어봐서 구하면 된다. 이렇게 조금씩 보고서가 완성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당사자가 해당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무늬만 이쁘고 내용만 번지르르한 보고서여도 막상 상급자와 얘기를 하면서 본인이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 보고서를 만든 사람조차 그 내용을 모른다면 어떤 사람이 그 보고서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물론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만 알아도 충분하다.

 

왜냐하면 그것을 시킨 사람조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잘 알고 있다면 당신에게 시키지도 않았을 것이고 차라리 그 사람이 직접 보고서를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감도 떨어지고 지식도 얕아지게 된다. 업무의 범위도 지속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최신 기술 등에 둔감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그 위치까지 갔다는 것은 안목과 직감이 있기 때문이다. 안목은 사물을 보는 능력이고 직감은 경험에 의해 축적된 감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상황과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 쉽다. 그러니 보고서가 어려운 것이다. 동일한 직급, 동일한 연차임에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르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 처한 상황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회사 입장에서 이익이 되는가?’이다.

 

공기업에서 이익을 따진다는 것이 말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공기업도 어엿한 기업이다. 특히나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공기업의 경우는 대국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익도 중요시 여긴다. 주인이 있고 주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위직일수록 이익에 더 집중하게 된다. 만약 이익에 집중하기가 그렇다면 업무 효율이나 비용 절감에 초점을 두기도 한다. 정리해보자면 대부분의 업무를 지시하는 목적은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1.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는가

2. 업무 효율이 좋아지는가

3.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가

 

이것이 끝이다. 이 외의 목적도 있겠지만 결국 위 3가지에 포함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만약 당신이 회사생활을 하는데 상급자에게 지시받거나 동료들에게 부탁받은 내용이 있다면 3가지 내에서 고민해 보고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 방향성을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편이 빠르다.

 

하지만 당사자 또한 얘기를 하다 보면 결국 저 3가지 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난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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