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이번에는 친구들이 꼭 연제를 원하는 나 홀로 미국배낭여행기(2012년1월 - 2월)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편안히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당시에 저는 배낭 가방과 아이폰 4 그리고 질 좋은 워커 그리고 비행기 값 포함해서 약 300만원 남짓 한 돈으로 미국 서부(LA - 샌프란시스코 - 라스베가스) 부터 동부(뉴욕, 보스턴, 워싱턴, 메릴랜드) 를 한 달 간 여행 하였습니다.
PS. 제 인생은 배낭여행을 다녀오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해외여행도 보편화 되었고 마음만 먹으면 알바해서 가고 싶은 나라를 다녀 올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코로나로 아직은 힘들지만...) 그래서 배낭여행을 꿈구고,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연제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중간중간 사진도 넣겠습니다!)
제 1 화
(f. 준비과정, 여행을 알리다)
미국 배낭여행 고군분투기(ver. 2012)
저는 대학생 시절 한 번의 휴학도 없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배낭여행(유럽, 호주 등) 이 너무나 핫한 시절이였기 때문에 저 또한 꼭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러다가 학교 내 교환학생 모집 공고나 나왔는데, 당시에 지원자격이 토익 750점 이상이였나? 해서 깔끔하게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당시 제 토익점수는 580점이였습니다!)
그렇게 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대학교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 졸업과 군 입대 사이에 약 3개월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 입대 전에 꼭 하고 싶었던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친구들이나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었는데, 저는 뜬금없이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친구들이 물어보더라구요 "왜 너는 사람들 많이가는 유럽이 아니고 미국을 가냐고?" 저는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고 1위 나라 아니냐. 그러면 1위 나라를 한 번 가봐야 왜 그 나라가 1위 나라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유럽은 배낭여행의 성지처럼 교통이 편한데, 미국은 그렇지 않자나? 그러니깐 더더욱 젊을때 미국을 다녀와야겠어. 그리고 지방대를 나온 나는 서울에 있는 애들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험' 말고는 없지 않겠어? 그러니깐 비록 학벌은 좀 떨어져도 경험만큼은 세계 1위를 하고 오겠어!" 라고 대답했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그래서 배낭여행을 가기로 결심 한 끝에, 저는 가장 먼저 비행기 표를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알바몬에 들어가 이곳 저곳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 한 달 반정도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xx슈퍼마켓 이였죠! 다행히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서(그래도 마을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점심에는 부모님 가게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끝나는 대로 xx슈퍼마켓으로 출근하곤 했습니다.
당시 제가 했던 일은 xx슈퍼마켓 상품 진열, 물품 운송, 그 밖의 모든 잡무.... 하하하하 그래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당시에 26살 형을 만나면서 많은 회사생활 팁도 배웠었거든요! 그렇게 한 달 반 정도 단 한 번의 지각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모은돈이 약 150만원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가게 + xx슈퍼마켓) 그리고 틈틈히 부모님이 주신 돈들을 모아놓으니 약 300만원정도가 모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가진 돈으로 가장 적은 비용의 인천공항 - LA 공항 티켓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티켓은 무조건 인터파크였습니다. 알바하는 도중에도 인터파크에서 좀 싼게 있나 검색을 했드랬죠.
티켓을 예약한 시기는 2011년 여름이였고 미국 배낭여행은 2012년 초였습니다. 약 6개월 정도 텀이 있어서 나름 저렴한 티켓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 중에 유류비 다 포함해서 가장 싼 티켓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티웨이 항공의 경유 1번(대기시간 8시간) 왕복 티켓을 약 96만원 정도에 구입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80만원이였는지 90만원이였는지 무튼 100만원 안쪽인건 확실합니다.
제가 타본 비행기는 고작 제주도, 일본, 중국 가본게 전부입니다만(그것도 친구들 또는 학교에서 간것) 혼자 15시간 이상을 간다고 생각하니 약간의 설레임도 생기고 두려움도 느끼긴 했습니다.
그렇게 티켓을 무사(?) 구매한 후 4학년 2학기를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참고로 당시에 티켓을 예약한 건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미국 배낭여행을 말한 것은 2011년 겨울이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미국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아는 사람 중에 미국에 대해서 아는 분이 있지않을까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학과 교수님 2분께서 과거에 미국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이 찾아오기전에 교수님 방에 찾아가 지도에 표시된 저의 계획표를 보여드리면서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기도 했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하나 같이 "뜬구름씨는 참 대단해~ 아무도 안가는 굳이 미국을 택해서 배낭여행을 간다니 박수 칠 만해!" 라고하시면서 본인들이 경험했던 미국에 대해서 많은 썰을 풀어 놓으셨습니다.
2011년 겨울 간접경험(책과 주변 지인)을 통해 어느정도 미국에 대핸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영어는 한 마디도 못 했었죠. 뭐 뭐있습니까! 글로벌한 세상에 우리에겐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습니까! 라는 자신감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이런 저의 오만은 LA공항 도착과 동시에 좌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부모님 가족들에게 2012년 1월에 나 홀로 미국 배낭여행 다녀오겠다고! 이미 비행기 티켓과 가방도 얼추 싸 놓은 상태라고!
이 얘기를 듣고 사람들은 가희 충격을 먹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것도 혼자? 아니 유럽도아니고 왜 미국이야? 야 왜 미리 말안했어! 나랑 같이가지!"등등 비난 아닌 비난(?)도 듣기도 하고 부러움과 걱정 섞인 얘기도 듣고.... 무튼 미국여행 선포 후 한 일주일간은 주변사람들 때문에 꽤나 저도 힘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뭐 인생이 그러하다 듯이 시간이 조금 지나니깐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나하나 미국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봐주었습니다. 저도 몰랐던 외삼촌네가 미국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었고(아마 예전에 말해줬던 것 같은데 메릴랜드가 어디야? 라고 한 귀로 흘러보냈었나봅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한국에서 만났던 친구의 친구도 미국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하고... 참 의외로 제 주변 지인들의 지인들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었었네요! 놀라웠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아무도 없는 미국을 가는게 두려웠지만 이렇게 아는사람들을 소개소개 시켜주니깐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이폰4, 배낭가방, 질 좋은 워커, 여행책자 등을 챙기고 여행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래는 제가 당시에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D-4일 여행 준비물>
여행자보험 들기
마이로밍 칩사기
뉴욕 동부 책자 한번 검토해보기
배낭 짐 확인해보기 싸보기
하루하루가 설레인다 과연 내가 잘갔자올수있을까? 라는 의문도 든다
허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난 할수있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충분하다
비행기놓치면 내일꺼타면되고 숙소없으면 역에서자면되고 한번 힘내보자
<당시 제 배낭가방>

*참고로 저는 미국여행하면서 친구들과 가족이 하도 걱정을 한다고 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매일매일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적어서 그나마 걱정들을 덜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어서 하루 누락했던 적도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야 "뜬구름아 너 그때 누락했어서 사람들이 얼마나 걱정했는 지 몰라!" 라는 얘기도 들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드디어 미국 배낭여행 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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