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00x250
회사에서 망치를 맞으면
한 번, 두 번 회사 망치를 맞다 보면
개성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수십 번의 망치질을 받으면
생각의 근간인 창의성과 호기심은
산산조각 나고
겨우 붙잡고 있던 자아는
먼지처럼 흩날려진다
그런 망치를 피하려면
사회를 알아야 하고
나를 알아야 한다
왜 느리게 내 머리를 찍는
그 망치를 왜 피하지 못했을까
일부러 피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망치를 맞으면서
옆에 있는 사람처럼
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728x90
300x250
'그냥 시(Poet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심으로 아무것도 없는가 (0) | 2023.12.17 |
---|---|
두 개의 길 (0) | 2023.12.16 |
반대로 생각하기 (0) | 2023.12.14 |
싫은 나로 살기 (0) | 2023.12.13 |
천장의 가시덤불 (0) | 202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