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 글은 검은 월요일이 있었던 '24. 8. 5 이후부터 시리즈 형식(+개인 기록용)으로 작성되는 글입니다.
젠장. 또다시 찾아왔다.
반대매매 문자가.
엊그제부터 담보비율 140%라면서 하루가 멀다 문자 알림이 왔었다.
역시나 레버리지는 쓰면 안 되는 건가?
요즘 책을 읽는데도 계속해서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만 손에 잡힌다.
일부러 그런 책을 찾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잠을 잘 못 잘 정도는 아니지만 하루하루가 피가 살짝 마르는 기분이 든다.
어차피 내가 선택한 것인데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티비를 보지도 않고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지도 않는다.
그냥 나 혼자 대화를 많이 한다. 최근에는.
나만 힘든 건지 아니면 현재 주식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든 건지 객관적 수치를 따져보기로 했다.
코스피 대비 내 포트폴리오 비교
8.5 기준
코스피 : 2441
내거 : 139% (담보비율)
9.6 기준
코스피 : 2544 * 8.5 대비 4.2% 상승한 상태
내 거 : 142.79% (담보비율) * 8.5 대비 3.79% 상승한 상태
코스피에 비해 약간 뒤지기는 했어도 엄청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 뜻은 나 말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반대로 최근 한 달간 상승했을 때를 살펴보자
8.5 기준
코스피 : 2441
내거 : 139% (담보비율)
8~9월 간 최대 상승
코스피 : 2711 * 8.5 대비 11% 상승
내 거 : 160% (담보비율) * 8.5 대비 21% 상승
상승 시에는 내 포트폴리오가 코스피 보다 높게 상승하고 하락할 때는 조금 더 하락한다.
그럼 한 달간 생각보다 선방한 거 아닌가?
물론 거의 한 달 내내 내리긴 했지만.
주식이란 게 오늘 내린다고 내일 오르고, 오늘 오른다고 내일 내리는 그런 곳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알다시피 실제 + 수익을 안겨준 적은 딱 2일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전부 파란불이다.
그렇다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보유한 일의 90%는 하락이다.
하락 또는 보합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한 것 같다.
반면에 보유한 일의 고작 10% 정도 되는 날이 상승이다.
그것도 강한 상승과 약한 상승을 포함하는 것이니 실제 강한 상승은 주식을 보유한 날의 5%도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 5%에 해당되는 날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냥 손실이다. + 가 될 수가 없다. 그러니 좋은 기업, 내가 공부해서 찾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면 그냥 가지고 가야 한다.
그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단, 상장폐지 위험이나 내가 공부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때는 정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손절의 마음의 준비를.
모쪼록 다들 어려운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살아있으면 수익을 얻게 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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