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저는 다이슨 제품을 좋아합니다.
공기청정기 3대, 드라이기 1대 총 4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 공기청정기 (가습기 되는 휴미디파이 PH02, PH04 모델)가 계속 말썽을 부리더군요.
게다가 PH04 는 더 최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딥클린 사이클 시간이 안 가서 벌써 2번이나 교체했습니다. (다행히 무상...? 아니 무상기간 끝나면 어쩌려고..?)
참 좋은 제품인데 이렇게 말썽을 부리니 이걸 팔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럼 딥클린 시간 멈춤 조치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무한 반복...
저렇게 딥클린 싸이클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시간은 몇 초 지나고 계속 멈추고 이 단계를 무시하고 넘어가자니 다시 저렇게 뜨면서 작동이 멈춥니다.
정말 환장...
그래서 고객센터로 전화해 3가지 조치 방법에 대해 진행해 봤습니다.
1. 펌웨어 업데이트 최신화
2. 가습기 부분 전체 제거 후 하루 정도 물기 완전 제거
3. 그래도 안되면 A/S 비용은 약 12~15만 원
그래서 전부 제거 후 햇살 좋은 곳에 말리기 시작합니다.
너란 녀석... 다이슨!
근데 좀 많이 더럽긴 하네요. PH02의 경우 벌써 사용 횟수만 해도 5년이 지났는데 이제 고장 난 게 어쩌면 다행 같기도 합니다.
PH04는 구매한 지 2년이 안되었는데 벌써 2번이나 고장 났거든요. 이거 다이슨 무상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뭐 이리 자주 고장이 나는지!
고객센터 직원분 말로는 저 위에 접합부에 물이 들어가거나 아래 회색 부분에 이물질 등이 끼어있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즉, 그럼 약하게 만들었다는 건가요? 사용자가 쓰다 보면 물이 들어갈 수 도 있는데 설계가 잘못된 건지... 의구심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결국, 위의 1,2번 다 해봤는데 안돼서 AS 센터 방문.
**
1. 펌웨어 업데이트 최신화 >> 해도 안됨
2. 가습기 부분 전체 제거 후 하루 정도 물기 완전 제거 >> 해도 안됨 + 시간낭비
3. 그래도 안되면 A/S 비용은 약 12~15만 원
젠장 이럴 거면 왜 그런 조치를 하라고 했는지... 결국 답정너 아니었나요?
결국 AS 비용 내고 교체해서 받았습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전부 청소를 해주시더군요. 그럼 뭐 합니까 100만 원 넘는 제품을 구매해서 수리 비용이 10만 원 이상인데... 수리 비용만 제품 금액의 10%라니! 나 원 참!
집에 온 김에 필터도 함께 교체해 줍니다.
그래 이번에 깨끗이 수리되었으니 이번에도 5년 동안 고장 없이 잘 지내주라!
또 고장 나면... 진짜... 팔아버릴까? 아니면 블랙컨슈머로 변신?!
그래도 좋은 제품입니다. ㅎㅎㅎ 모든 전자 제품이 그러하듯이 고장은 나겠지요. 하지만 수리비가 너무 과다하다는 게 참 마음에 안 듭니다.
한 3-5만 원 정도면 괜찮아 보이는데 말이죠.
안 그런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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