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오늘은 간략히 저의 최근 경험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작년 20년 3월에 삼성전자 구매를 시작으로 주식 세계에 입문한 '여전히 주린이' 인 주식에 대해 한~참 부족한 주린이 중에 주린입니다.
당시 삼성전자를 구매하고서는 한 동안 주춤 하다가 갑자기 7만 8만 9만이 되면서 수익률이 자그마치 30~40% 육박했었습니다. 저는 영원히 삼성전자는 오를 거 라는(?) 이상한 생각으로 8만원, 9만원, 95,000원에 있는 돈 없는 돈을 끌어다 추가 매수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평단은 무려 70,000원... 하하하하하
무튼, 저는 삼성전자 수익률을 보고서는 주변 지인들에게 삼성전자 사라고 거의 광신도마냥 전파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한창 떠들고 다니다보니 9만원이 8만원 그러다 7만원 후반인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아,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 슈퍼사이클 어쩌고 저쩌고, 삼성전자 공장 부설 등등 이상 난무한 뉴스들을 짜맞추면서 나름 합리화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정말 삼성전자는 저리가라는 어마어마한 변동성 파도에 몸을 맡기게 됩니다.
그렇게 지난 3월 미국 주식으로 삼성전자의 배가 넘는 수익률을 경험했습니다.
그때 그래도 삼성전자에서 경험을 기억했는지(?) 많은 사람에게 떠들기보다는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몇명에게만 수익률에 대해 왈가불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2~3명에게만 제 경이로운 수익률을 말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로 다음날 하락장이 시작되더라구요...
그것도 무려 2주간... 저는 정말 시간이 왜이렇게 천천히 가는지... 미국 장은 왜이렇게 늦게 열리는지 등등 시간을 하루에 남들보다 2배가 긴 것 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들은게 있는지, 기업의 기본이 되어있다면 믿고 저렴한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2주간 정말 꾸준히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당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제가 살때마다 다음날은 어김없이 하락세였으니깐요...
그렇게 2주간의 매수 끝에 더 이상 현금이 남아 있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종목들은 또 하락을 하고 있었죠.
그러자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거지? 오늘 사서 내일 팔 것도 아니고, 다음 달에 팔 것도 아닌데 왜 오늘 내일의 주가 등락이 일희일비 하는 거지?" 라고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 번 제가 선택한 기업들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식에 기초인 거래량, 주가차트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제가 선택한 종목에 어느 정도 지식과 경험(최하 가격 + 거래량 메마르는 등)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이제 마음이 평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동안 큰 변동없이 지내다가,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실적장세에서 제가 가진 종목들은 정말 가히 처참히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이미 현금은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7월 한 달 간,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을 다시 한번 리밸런싱 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소문만 듣고, 유투브에서 보고, 남들이 좋다고 하니깐, 실적이 잘나왔으니까, 좋은 ETF이니깐 라고 샀던 종목들만 세보니 무려 20가지 종목이였습니다.
저는 이 기회에 진짜 제가 잘 알고 앞으로 2배 5배 10배 의 성장이 보이는 주식들을 다시 추려서 기존의 의미 없이 매수 했던 종목들을 분할 매도 하기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분할 매도 하면서 제가 진짜 확신이 가는 종목들의 수량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7월의 중순 쯤 되니, 제가 가진 종목이 20개 -> 5개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익률은 가히 처참했죠... 하하하하...
그래도 다음 날, 장이 시작하기 전 날에, 가진 종목이 5개 뿐이니 좀 더 디테일하게 제가 가진 종목들의 흐름(?) 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단순히 주가만 보고 올랐다 내렸다 라고 생각했는데, 종목이 적어지고 한 개 종목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 질 수록 '거래량, 어제와 오늘 주가 차트 분석, 관련 뉴스, 최근 기업 활동 등' 을 스스로 검색하여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저 같은 직장인이 하루에 20개 종목을 분석하고 기업의 뉴스를 찾아내고 등등 많이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5개 종목은 그래도 충분히 즐기면서(?) 기업을 꾸준히 추적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8월 여전히 저의 수익률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4월 에 떨리는 마음을 가담드고 MTS 창을 켜놓은 채, 방에 불도 끄지 않고 눈물로 잠을 청했 던 날들과 비교하면 정말 너무나 마음이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튼, 간단히 저의 경험을 요약하자면,
1. 남들에게 나의 수익률을 알리고 싶을때 = 역시나 하락장의 시작이다 = 그러나 일희일비하지 말아라 = 좋은 주식이라면 적정 가치로 반드시 회귀하는 법! = 그러기에 올라도 기뻐하지말고, 내려도 슬퍼하지 말자
2. 종목에 대한 나의 관심도가 하락장에 얼마나 버티고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는지 결정하게 된다 = 마치 사람을 아는 듯 한 느낌(매일 보고, 같이 밥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보다 더 잘 알게 됩니다) = 그렇다면 예측이 가능하다(나만의 직감) = 흔들리지 않게 된다
요렇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성투하셔서 부자되십시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지포인트(chpt) 2분기 실적 발표일(f. 9.1일 수요일 장마감 이후) (0) | 2021.08.12 |
---|---|
차지포인트(chpt) 최근 동향(f. 유럽 ViriCiti EV 충전, 모니터링 네트워크사 인수) (0) | 2021.08.11 |
유투브 자막을 번역해주는 국내 번역 앱(f. 플리토) (간단 리뷰) (0) | 2021.08.09 |
SOFI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는 참고 사항(f. 채용 분야 및 채용 수) (0) | 2021.08.07 |
프로테라 신규 뉴스(f. 전기버스 판매 등 + 채용공고 수) (0) | 2021.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