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끄적임) 삼성전자에 대한 소회 ver.2 (f. 지금의 주가는 어느 정도일까?)

뜬구름홍 2025. 9. 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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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소회 - Ver.2

 

작년 이맘때쯤부터 시작된 고난의 행군.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다가, 본격적으로 비중을 늘린 때가 작년 여름~가을이었다.

 

그때도 주가가 워낙 싸 보여서... (PBR 대비 + 하이닉스 대비) 안 살래야 안 살 수 없는 주식이었다... 내게는..!

 

그런데 그런 삼성전자가 1년간 엄청난 고통을 주고서는 이제 사탕의 달콤함을 조금씩 맛보게 해주고 있다.

 

워낙 비중이 컸기 때문에 1년간 주가 등락에도 꽤나 힘이 들었다. 이상하게 비중이 큰 주식은 올라도 문제. 내려도 문제이다.

 

오르면 이게 대체 왜 오르나. 팔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내리면 이건 하루가 멀다 하고 또 내리냐?. 물을 더 타야 하나?라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내릴 때가 훨씬 마음이 편하다. 그저 가만히 있다가 기업의 문제만 없다면 물을 타면 된다. (어차피 샀을 때 가격이 '내 기준'에서 저렴해 보였기 때문에 이후에 매수하는 건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워낙 삼성전자가 못난이 바보 역할을 하는 바람에 관련된 '속칭 나쁜 뉴스들'을 보일 때마다 캡처해놨다.

 

아마 10만 전자 이상이 되었을 때 그 자료들을 기록해 볼까 한다^^

 

지금.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 그리고 얼마까지 갈지에 대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해 보려 한다. (절대 참고하지 마세요!)

2025년 9월 23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85,000원이다(쉽게 쓰기 위해서)

 

그렇다면 현재의 주가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보통 애널리스트나 방송, 뉴스에서는 향후 12개월의 BPS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렴한지 비싼지를 판단한다.

 

*BPS : BOOK VALUE RATIO (회사의 자산 가치. 즉 회사가 망해서 상폐 또는 청산을 했을 시 한 주당의 회사 값어치)

 

올해 초만? 해도 2025년 BPS를 기준으로 잡았다. 그런데 벌써 하반기 9월이 끝나는 무렵에서는 2026년 BPS를 잡는다.

 

2026년 말 BPS 기준.

 

63,265원 (이건 각 증권사마다 다르다. 그렇다고 엄청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최근 발행된 키움 증권 리포트를 참고해 봤다)

그렇다면 현재 PBR은 '현재 주가' / (2026년 연말 BPS)로 계산을 해주면 된다.

PBR = 85,000원 / 63,265원 = 1.34 배

 

현재 주가는 BPS * 1.3배 정도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최저 PBR 0.8~0.9배에서 최대 2.2배까지 받는다.(과거 기준)

 

즉, 중간 값이 1.5배 이상을 받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기업이라는 말이다.

 

1.5배는 그렇게 우리가 떠드는 9만~10만 전자 수준이다.

 

2026년 연말 BPS 기준 63,265원 * 1.5배 = 대략 95,000원.

 

기업은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현금이 들어오면서 자산 가치가(BPS) 매년 증가한다. (이게 지극히 정상적인 기업의 수순)

 

즉, 삼성전자의 BPS는 기업의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매년 BPS는 증가하게 된다.

 

이게 10만 원이 된 뒤면 아마 8-9만 원이 최저가가 될 것이다.

 

과거 평균으로 봤을 때도 현재의 8만 전자는 그냥 '싼' 주가 수준이다.

 

그런데 고작 이 정도를 말하려고 글을 썼다면 안 쓰는 게 나았다. 왜냐하면 나 말고도 전문적인 애널리스트, 방송, 기자들이 위의 얘기는 매일, 매주, 매월, 매년 떠들기 때문이다.

 

난 여기서 한 가지를 추가하고 싶다.(흥분 중...)

 

과거 워런 버핏이 애플에 투자했을 때, 왜 잘 모르는 테크니컬, IT기업에 투자를 했냐고 사람들이 물었던 적이 있다.

 

그때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애플은 IT기업이 아닌 필수소비재 기업입니다."

 

그렇다. 워런 버핏은 아이폰을 IT 기기가 아닌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소비재로 봤다는 말이다.

 

그럼 워런 버핏과 찰리 멍게를 미친 듯이 사랑하는 내가. 삼성전자를 왜 샀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IT기업이기보다는 미래의 삶을 살기 위해 필수적인 쌀, 밀가루, 필수소비재 같은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답할 것 같다.

 

즉, 앞으로의 미래 (AI, 자율주행, 로봇 등)에서는 반도체는 기본이 되는 제품이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셈이다.

 

그럼 여기서 중국에 대한 추격을 물어볼 수 있다.

 

물론 중국에서는 계속해서 추격 중이다. 하지만 반도체라는 것이 만들기가 참으로 쉽지가 않다.

 

왜냐면 수율이란 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1개 공정으로 끝나는 기술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만 잘 만들면 되겠지만, 반도체는 시작부터 완성품까지 수많은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공정의 수율이 단계별 99.9%라 할지라도 0.1%의 불량 또는 오류품이 나오기 마련이다.

 

만약 공정이 복잡해져서 공정 수가 100개라고 쳐도 0.01% * 100을 하면, 10%의 불량률이 기본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아무리 완벽해도 완벽해지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런데 반도체는 계속해서 복잡해지기 때문에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고도화될수록 점점 힘이 들어지는 셈이다.

 

또한 미국에서 그렇게 중국을 견제하고 있으니... 이 견제가 하루 이틀 만에 끝날 건 아니다. 나라가 없어지기 전까지 평생을 싸우지 않을까 싶다. 물론 중국이 자립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미래 그 어느 시점에 꼭 필요하고 그 시대를 대변하는 기술을 쓰기 위해서는 역시나 고도화된 반도체가 필수일 거라 생각한다.

 

HBM이 세상을 놀라게 했듯이. 앞으로 나올 반도체 또한 예상을 깰 것이 분명하기에...

 

나의 목표가는 그래서!

 

아래와 같다.

 

2026년 연말 BPS * PBR 2.2배(역사적 최고치).

 

63,265원 * 2.2배 = 약 14만 원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 14만 원도 그렇게 비싼 것 같지가 않다.

 

왜냐하면 언제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직전 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직전 고점인 9만 원의 최소 1.5배는 다음 사이클에서 돌파한다. (이미 하이닉스는 돌파하고도 한참 지났다)

 

그런데 그 시점에 됐을 때 투자자들의 시선은 2026년이 아닌 2027년을 바라보고 있을 수도 있고.

 

아까 말한 것처럼 구시대의 기준이었던 BPS * PBR이 아닌 PER로 새롭게 가치를 부여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https://finance.yahoo.com/quote/MU/

 

참고로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의 경우 PER이 30 배이다.

 

상당하지 않는가? 삼성전자는 기껐해야 PER 18-19배를 받고 있다.

 

물론 사이클 산업을 PER로 계산하기 힘든 점도 있으나 만약 사이클 산업이 아닌 필수소비재 또는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받는다면 PER 20~30배도 어렵지 않을 듯싶다.

 

그렇게 된다면 PER * EPS로 다시 계산을 해봐야 한다. 우스갯소리로 한 번 계산해 본다면?

 

2026년 연말 EPS = 6,617원 * 30배 = 19만 원이 나온다.

 

뭐 꿈의 숫자일지도 모르지만 어려운 계산은 아니라서 한 번 해봤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말 또는 내년의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삼성전자를 보유한 자 VS 그렇지 못한 자로 나눠지지 않을까 싶다.

 

2020년에도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던 나로서. 분명 그때의 광기? 가 높은 확률로 재현될 거라 믿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제 8만, 9만 전자는 너무 익숙하다.

 

최소 10만 전자는 넘어야 하나 둘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할 것 같다. 그럼 그때 애널리스트들은 또 한 번 목표주가를 올리지 않을까 싶다.

 

결국 실적이 주가를 밀어붙이기 때문에.

 

5만 원에도 안 사던 사람들이 비로소 10만 원에 사게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럼 10만 원에 산사람들은 바보인가? 그렇지 않다. 그들은 5천 원, 1만 원의 수익을 얻기 위해서 그 높은 위치에서 베팅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10만, 11만, 12만 원이 되면 비로소 대중들은 광기의 끝을 달릴 것이다. 13만, 14만, 15만 원이 되면서 이제는 20만 전자를 외칠지도 모른다.

 

또한 주변에 삼성전자로 수익을 얻은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면 인간 본성이 발휘될 것이다.

 

그 본성은 바로 '비교'

 

나는 없는데 너는 있는 것. 그게 옷, 차, 가방일 수도 있겠지만 '삼성전자 주식'이라면 비교의 극을 달릴 것이 분명하다. 네까짓 게 바보 삼성전자로 수익을 내? 그것도 상상도 못한 금액을?

 

그 이야기가 하나 둘 주변에 들릴 때마다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조용히 한, 두 주씩 매수할 게 분명하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인간 본성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히 적으려 했으나 적다 보니 1년간 삼성전자를 바라보며 느꼈던 것들이 생각보다 많아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모두들 이번 강세장에서? 큰 수익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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