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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나의 모습(f. 사람에서 동물로)
퇴근 직전만 해도
힘찬 걸을 거리로
회사 밖을 나온다
집에 도착하니
그 호기로운 에너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금세 피곤에 쩌든다
몸이 내 말을 듣지 않고
온통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가
결국 또 배달음식으로
힘든 하루를 보상한다
그렇게 계획과는 전혀 다른
동물의 시간을 보낸다
결국 또 내일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가
동물로 하루를 마감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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