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벤타 가습기(에어워셔)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더군요. 처음에는 별거 아닌 걸로 대충 넘어갔는데, 이 냄새가 일주일 내내 가더군요?
그래서 코를 킁킁거리면서 하나하나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가습기에서 나는 냄새군요. 청소를 거의 하지 않았던 터라... 큰맘 먹고 청소를 진행해 줬답니다.
일단 모든 걸 분해해 놓고 청소할 수 있는 건 청소하고 깔끔하게 말려줬습니다.
알고 보니 냄새의 근원은 바로 이 필터였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곳곳에 물때? 같은 게 껴있더군요.
그것도 연노란색으로... 꺄악.
보이나요?
저 끝부분에 연노란색 물때 비슷한 게 껴있습니다.
물로 헹궈봤는데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렇다고 끓는 물을 붓자니 뭔가 플라스틱 변형이 올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용 청소솔을 구매했답니다. (설렘 설렘)
배송은 빠르더군요.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청소를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식은 죽 먹기네?라는 생각으로 아주 가볍게 청소를 시작했답니다.
브러시는 이렇게 생겼어요.
2개 세트입니다. 가격은 7-8천 원 했네요.
디테일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지옥의 시작이었다는 거.
이거 이거, 구석구석 한 칸 한 칸 집중해서 저 브러시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그 덕분에 허리부터 무릎 모든 곳이 아파지기 시작했네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필터 하나 마무리하고 30분간 휴식을 취했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제가 너무 꼼꼼히 청소하려고 해서 그랬던 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대충대충 재미있게 될 테면 돼라 라는 마음으로 청소하려고요.
이거 1년에 한 번도 안 됩니다. 너무 노동집약적 방법이에요...
보이나요?
제 눈에는 정말 깨끗해졌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와이프에게도 물어봤는데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하네요... 씁쓸...
거의 연노란색 빛이었던 필터가 지금은 하얀색이 나지 않나요? (제 눈에만?)
와우 전반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다시 가동하니 마치 신품 중고급 느낌이 납니다^^
요즘처럼 건조할 때 벤타 가습기 사용하기 딱 좋네요.
소리도 그렇게 크지 않고, 무엇보다 가습 본연의 기능만 단순하게 해 주어서 저같이 단순함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딱입니다.
그럼 끝!
* 벤타 청소 방법 및 청소솔 구매 홈페이지 : https://venta.co.kr/Cl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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