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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년 4분기 컨퍼런스 콜 내용 톺아보기 : 요약

뜬구름홍 2025. 2.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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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amsung.com/sec/about-us/brand-identity/logo/ 내

내가 삼성전자의 컨퍼런스 콜 내용을 살펴볼 날이 올 줄이야...

 

미국 기업이야 워낙 컨퍼런스 콜이 중요하다 보니 안 보려야 안 볼 수 없지만, 애증의 삼성전자는 굳이...? 살펴볼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하다.

 

워낙 실적 발표 날이면 모든 매체에서 떠들썩하게 기사를 내다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 바로 삼성전자의 실적이다.

 

그럼에도 주주가 된 기념으로 한 번 살펴보겠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32596

 

삼성전자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매출 75.8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조원(2023년 4분기 2.82조원→2024년 4분기 6.49조원)

www.thelec.kr

 

 

(위 기사 내용 요약)

 

1.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300.9조원, 영업이익 32.7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다. 

2.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략) 지금 이슈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기회로 믿고 있으며,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자도 회사 노력을 믿고 지지해주기 바란다.

3. 판매관리비는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R&D 비용 증가로 전 분기보다 1.2조원 증가한 22조원 기록했다.

 

4. 4분기 환 영향 관련,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으나 그 외 통화 환율 하락으로 통화 사이 환 영향이 상쇄되면서, 전사적으로 0.7조원의 소폭 긍정적 효과 있었다. 

5. 2025년 1분기는 반도체 부문 약세가 지속돼 전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략) DS 부문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선단 공정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겠다.

6. 메모리는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HBM 등 선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분기와 연간 투자 모두 증가했다. 다만, 파운드리는 시황 악화로 전년비 연간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7. 31일 이사회는 보통주 주당 363원, 우선주 주당 364원 4분기 배당 결의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주주환원정책상 연간 배당총액은 9.8조원이며, 4분기 배당액은 2.45조원으로, 4월 중순 지급 예정이다.

8. 당사는 2024년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약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 중 먼저, 3개월 동안 3조원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진행 중이다. 3조원 자사주 매입 중 보통주, 우선주 모두 약 89.3%씩 매입을 완료했다. 

9. (중략) 서버 SSD 수요는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과제가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사는 수요 모멘텀이 있는 HBM 및 서버향 고용량 DDR5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10. 2025년 1분기 전망 말씀드리겠다. 모바일과 PC 응용의 경우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중략) 하지만 GPU 공급 상황에 따라 데이터센터 및 OEM 고객들의 D램 및 SSD 수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 2025년에도 업계 전반에서 AI향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모바일, PC 고객사의 재고 조정 속도도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략) 이러한 상황 하에서 당사는 D램, 낸드 공히 시장 조율에 맞춰 레거시 제품 비중을 줄이면서 선단 공정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12. 향후 플래그십 SoC인 엑시노스2500은 제품 최적화와 파운드리사업부와 협력을 통해 하반기 출시될 플래그십 모바일 모델 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3. 시스템LSI사업부는 플래그십 SoC를 적기에 개발하고 요구 성능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사 주요 모델에 신규 진입하여 추가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14. 1분기 파운드리 시장은 계절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 (중략) 당사는 선단 공정 개발에 주력하고 AI∙HPC 응용처와 선단 공정 고객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공정 성숙도 향상에 집중하겠다. 

15. 스마트폰 ASP는 260달러였다. MX 사업부는 플래그십 신 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 분기보다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 (중략)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수량과 금액 모두 성장했다. 

16. 2025년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사양 향상 등으로 주요 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당사는 갤럭시 AI 고도화와 플래그십 중심 판매 확대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

17. 우선적으로 3개월간 3조원의 자사주를 취득, 소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7조원에 대한 실행시기와 방법, 기존 정책의 FCF의 50% 내 포함 여부에 대해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 검토해 차후 구체화하는대로 공유하겠다. (중략) 2025년에도 불확실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회사 성장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 포함한 밸류업 계획 발표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18. D램 ASP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0% 수준 상승하였는데 당사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재고 건전성 확보를 위한 부진 재고 판매에 주력하여 ASP 상승에 제한적 영향이 있었지만 HBM 매출이 1.9배 수준으로 증가하고 128Gb 이상 DDR5 서버 모듈 매출도 2.5배로 증가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ASP 상승폭이 컸다.

19. 지난 3분기부터 당사는 HBM3e의 8단, 12단 제품을 양산 판매 중이다. 4분기에는 다수 GPU 공급사와 데이터센터 고객향으로 HBM3e 공급을 확대하였다. 이에 HBM3e 매출이 HBM3 매출을 넘어섰다. (중략) 일부 고객사에는 개선 제품을 1분기 말부터 양산 공급할 예정이지만 개선 제품에 대한 가시적 공급 증가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20.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에는 고객 수요가 8단에서 12단으로 기존 예상 대비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사는 개선 제품을 고객 수요에 맞춰 램프업하면서 2025년 전체 HBM 비트 공급량을 전년비 2배 수준 확대할 계획이다. 

21.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날 수십개 행정명령과 메모가 발표되는 등 다양한 정책 어젠다와 방향이 제시되고 있다. (중략) 당사는 미국 등 전세계 각지에서 운영하는 생산역량, 글로벌 공급망 관리능력,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같은 장점을 살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변화와 리스크에 대응하겠다.

22. 특히 HBM의 경우에는 AI향 반도체 수출 통제 같은 지정학 이슈로 수요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개선 제품 도입에 따른 수요 이연 현상도 발생하고 있어 1분기 전망에 대한 변동성이 다소 클 것으로 보이나 전 분기 대비로는 판매가 일정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3. 하지만 메모리 수요는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과 PC 용용은 1분기 이후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 본격화와 함께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4.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DDR4, LPDDR4의 경우 2024년 30% 초반 수준이었던 매출 비중은 2025년에는 한 자릿수 수준까지 가파르게 축소할 계획이다. 가용이 제한적인 DDR4, LPDDR4 제품에 대해서는 주요 모바일 컨슈머 고객사와 고부가 시장인 오토모티브 위주 필요수요 공급계획으로 해당 제품의 공급과잉 리스크가 당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간단히 제가 이해한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1. 24년 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임, 다만 영업이익 최악인데 R&D 등에 투자금을 꽤 썼다함

2. 자사주 소각 및 특별 배당 (FCF 50% 이상시) 등 주주 환원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음

3. HBM 관련 이슈들은 - 이미 다 알고 있지만 - 진전이 되어 가는 중임

4. 전방산업(모바일, PC 등)은 생각보다? 괜찮아지고 있고 1분기 정도면 고객사 재고도 꽤 줄어들것으로 기대됨

5. 1분기 반도체 시장은 좋지 않지만 2분기부터는 회복될 가능성 있음

6. 트럼프 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다양한 방안으로 대응 준비 중

7. 중국 발 범용 반도체 경쟁 심화는 필수 공급 계획(컨슈머 + 오토모티브)을 제외하고는 영향은 제한 적임

8. 현재 재무통이? 회사를 장악했다는데 다행히? 재무통의 최고봉인 CFO가 직접 나서서 여러 이슈들은 금방 해결될 거라고 언급함. 

 

즉,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여전히 4분기와 동일하게 좋지 않아 보임 다만 이슈들이 하나 둘 해소되고 있는 상태이고 (이재용 재판도 곧 결과 나옴 : 2월 3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HBM도 생각보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듯 해보임. 하지만 1C 공정 전환과 파운드리 적자 지속 + 수율 확보에 대한 것들은 지속적으로 챙겨봐야 할 '중요한' 이슈라 생각됨.

 

주가는 여전히 최악임.

기업도 여전히 최악임.

 

최악 OF 최악을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임.

 

오죽하면 설날 세뱃돈 주면서 예전처럼 '이 돈을 삼성전자 사렴~'이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음.

 

차라리 미국 주식이나 애플 주식 사렴.으로 바꾸는 게 문맥상 나아 보임.

 

그래도 응원함. 마이너스가 크기 때문에...

 

응원하다고 삼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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