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유일한 장점 1가지를 말해본다.
이미 '모든 악재가 반영된' 역사적으로 상당히 저렴한 (PBR 0.9배) 주식 '가격'이다.
이것 말고는 없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 외에는 없다. 삼성전자의 장점은 '싸다'는 거 말고는 정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들 하나 둘, 아니 대충 살펴보아도 죄다 단점이고 안 좋은 것뿐이다.
그 외의 장점은 정말... 주주이지만... 사실상 '없다'
나머지는 기대도 없고 불확실성만 남아있다.
어느 누구도 삼성전자에 기대하는 사람이 없다. (내 주변 + 기사 + 리포트 등)
그저 고점에서 물려 이도 저도 못하는 사람들만 삼성전자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그러니깐... 정신 못 차렸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거지 같은 기업이었나?라는 생각을 '요즘' 꽤 많이 하고 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내실은 아무것도 갖추지 못한 기업 같은 느낌이 확 든다.
(내가 다녔던 여러 회사와 비교해도 그것만 못지않다)
주식은 남들이 쓰레기라고 던질 때 값싼 가격에서 매수하여 향후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그 가치 이상이 될 때 매도 하는 것이다.
* 다만, 쓰레기라고 던질지언정 상폐가 되거나 아예 회생 불가한 기업의 주식은 사면 안 된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에서 악취가 나기 때문이다. (기업이든 주가이든)
그럼 생각해 보자.
삼성전자가 망할까?
반도체 산업이 망하고 있나?
AI 모멘텀이 사라졌나?
삼성전자가 HBM4나 1C 공정을 전혀 성공하지 못할 것인가?
'6개월 밀렸다'한들 그 이후에 제대로 양산 + 수율 확보 할 수 있지 않은가?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반도체와 AI 산업이 올해 잠깐 빛나고 없어질 것인가?
분명 '시간'이 지나면 차츰차츰 불확실성은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
또 한 가지 덧 붙이자면,
CEO는 바보인가?
이재용 회장은 바보인가?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은 바보인가?
또는 나 보다 멍청한가? 그럴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천하제일 멍청이니깐.
기다림이 예상보다 길어질 뿐 언젠가 빛을 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기다림을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나조차 삼성전자를 '쓰레기 기업'이라고 말하고 있으니깐 말이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진짜 쓰레기장으로 퇴출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쓰레기라 불리는 시간은 있을지언정 제발 타지만 않았으면 싶다.
HBM4? HBM3E부터 잘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1b 수율과 제품 품질부터 잡아야 할 것이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1c 공정에 사활을 건다 한들 6개월이 밀렸고,
글을 쓰는 대 참 답답하다... 하긴, 내가 이렇게 답답할 정도면 삼성전자 직원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요즘은 딱히 삼성에서 기사도 안 내보는 것 같다.
그래도 장점 1가지가 수많은 단점을 보완해 주니... 이걸로 만족해야겠다.
끄적임 끝.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2024년 4분기 컨퍼런스 콜 내용 톺아보기 : 요약 (1) | 2025.02.02 |
---|---|
(끄적임) 강성진 회고록 '증권 반세기' 중 변하지 않는 투자 법칙 (f. 최대 호재란?) (0) | 2025.01.23 |
(끄적임) 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 자사주로 준다 (f. TSMC 보상체계와 동일 하지만 TSMC는 주식 사면 보조금까지 지급) (0) | 2025.01.19 |
(끄적임) 경기와 주식 시장의 순환은 여전히 반복될까? (f. 증권, 운송업 : 전망치 맑음) (0) | 2025.01.14 |
(끄적임) 삼성전자 최근 하향 리포트 비율 확인해보자 (f. 13개 리포트 중 11개가 하향) (0)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