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운동일지

(기록) 운동일지 : 저녁 달리기 6.2km / 44분 / 436kcal

뜬구름홍 2025. 9. 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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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저녁 달리기

- 거리 : 6.2km

- 느낀 점 : 정말 오랜만에 달렸다. 주말 사이에 아기가 아픈 바람에...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있었다.

 

새벽 내내 39.5도... 정말 미추어버리는 줄 알았다. 다행히도 아기는 별다른 증상 없이 잘 자고 이겨냈다. 주말에도 운영하는 병원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엉덩이 주사 한 방. 그리고 여러 약들. 밥을 제대로 안 먹어서 참으로 걱정이 되었는데, 약효가 좋아서 그런지 열은 이틀 만에 가라앉았다.

 

대신 기침과 콧물이... 정말 엄청나게 나왔다. 왜 콧물 흡입기를 사는지 이해가 간다. 어렸을 적 하던 코뻥은 소용이 없다. 기계의 힘을 빌려야 한다...

 

주말에 아팠고 열은 월요일이 되어서야 내렸다. 화요일은 지켜본 뒤 수요일이 되어서야 다시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었다.

 

역시나 어린이집만 가면 신나한다. 아침에 어딘가를 나가는 걸 참 좋아하는 녀석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저녁 7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곯아떨어져 버렸다.

 

덕분에 엄마와 아빠는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자유 시간에 나는 무얼 해야 할까? 역시나 달리기였다. 비가 살짝 오긴 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부나 나는 언제나 달렸다.

 

오히려 궂은 날씨에 달릴 때가 더 기분이 좋았다. 일단 거리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나와의 싸움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간만에 달리는 탓에 천천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달려보기로 했다.

 

역시나 첫 페이스는 7분대. 뭐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 목표한 곳까지 쉼 없이 달릴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나에게는.

 

3km를 지나고 났는데도 딱히 힘든 부분이 없었다. 무릎이 살짝 아파졌는데, 이건 자세 불량이라 자세 교정을 해주니 더 이상 아파지지 않았다.

 

4km 지점에서는 죽음의 오르막길 코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천천히 달려보자.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역시나 군가를 외쳤다.

 

특전사의 검은 베레모. 옆에 사람이 있어서 나지막이 불렀다.

 

천천히 내려오고 다시 달리는데 속도가 나지 않았다. 그래 속도에 집착하지 말자. 그저 오늘 목표한 거리만 달성해 보자.

 

중간에 다리가 살짝 아파져서 걸을까? 고민도 했지만 페이스를 천천히 하면서 달리니 그다지 무리가 가지 않았다.

 

비도 살짝 내리고. 풀벌레 소리들도 들리고. 거리에 사람은 없고.

 

딱 좋은 날이었다.

 

달리기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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