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누가 봐도... 지금의 한국 주식 시장은 '도박'과 다를 게 없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나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나만의 원칙과 철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을 때 주식을 사고 하기 싫을 때 주식을 팔고 쉴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달 여간 주식을 쉬면서 주식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저 한국과 미국 지수 정도를 체크하는 수준?
하지만 이번 주에는 꽤나 주식을 매수하게 되었다. 그것도 주담대를 일부 섞어서.
사실 주식을 사지 않아도 된다.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이자를 내면서까지 주담대를 받아서 주식을 살 필요는 더더욱 없었다.
그런데 나는 주식을 샀다.
왜 샀을까.
도대체 왜 샀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이 왔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 3개월간의 주식 매매는 정말 최악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가장 못 치는 공을 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리 고민하고 고뇌하고 생각하고 곱씹어 봐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장 잘 치는 공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 넋 놓고 기회를 보내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난 베팅을 했고 이게 잘 한 선택일지는 사실 모르겠다. 그렇게 여유가 있는 돈은 아니기에... 그럼에도 베팅을 했다는 건 무엇일까.
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또 생각에 잠겼다.
나는 왜 주식을 샀는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
대출을 갚기 위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아기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서?
사실 갖다 붙이면 되는 이유들이 무수히 많았다.
그런데 그 이유들은 '본질적으로'는 아니었다.
난 그저 내가 잘 칠 수 있는 공이 왔기에 '본능' 또는 '배운 대로' 배트를 휘두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게 다이다.
거기에 수익을 본다면 +알파인 셈이다.
반대로 내가 실수했다면 그 실수는 온전히 나에게 돌려야 한다.
주식은 이래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다.
오늘 내가 잘 챙겨 보는 KK 님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봤다.
그중에 좋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해 보고자 한다. (특히나 변동성 장세에 살아남는 방법이랄까?)
(메시지 중에서...)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는 말은, 결국 최종 선택은 투자자 당사자가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미 내린 선택에 대한 후회가 있다면 그것은 지난 과거일 뿐이고, 미래의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일수록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나의 생각, 행동, 말투, 감정)에 더욱 집중하는 자세가 필자에게는 늘 도움이 되었다.
* 원문 글 : 몇가지 짧은 관점들 : 네이버 블로그
몇가지 짧은 관점들
매우 격렬한 주식 시장을 바라보며 몇 가지 짧은 관점들 나열. 1. 내러티브(시장 설명 논리)는 가격을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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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다들 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아 큰 수익을 얻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산의 상승으로 나의 위치도 바뀌는 경험을 하셨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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