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뜬구름 홍입니다.
저는 퇴사만 4번 하였고 5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퇴사를 하면서 회사로부터 얻은 저만의 '비밀'을 소설 +@픽션을 가미하여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마냥 회사 생활이 인생에 있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회사는 없지만 누구나 다녔던 또는 다니고 있는 회사가 준 선물을 받았을 겁니다. 그럼 그 선물이자 비밀을 재밌게 작성해보겠습니다.
17화 - 퇴사 선물(f. 퇴사 후 알게 된 회사의 비밀+선물)
"난 50살이 되면 퇴사할 거야. 왜냐고? 파이어족이 될 거니깐"
참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노예로 살고 싶어하지는 않으니깐.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의 나이가 현재 46세라는 것이다.
50살에 퇴사한다고 하면 최소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그는 제대로 된 집 한채도 없고, 대부분의 월급은 대출이자로 나간다.
또한 가진 것은 없으며, 별다른 취미도 없다.
고작 취미생활이라고 하면 '보고서 잘 쓰는 법'이라는 이상한 책을 한 손에 낀 채로 보고서를 쓰는 게 전부인 것 같다.
뭐, 보고서를 잘 쓰는 것도 하나의 강점이니깐. 단,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에 한해서다.
과연 그는 50살에 퇴사하고 파이어족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봐도 그 가능성은 0.1%도 안될 것 같다.
뭐, 정말 최소한의 지출로 산다면 해볼만 하겠지만.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노예로 조금 더 나름 괜찮은 삶을 조금이라도 만끽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런 그의 얼마 없는 머리카락을 쳐다보면서 문득 생각에 잠긴다. 왜 내 주변의 40, 50대들은 힘든 걸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돈을 펑펑 쓴다거나 일은 열심히 안 한다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누구는 벌써부터 노후준비를 한답시고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고, 또 누구는 돈을 아끼기 위해 점심을 먹지 않는다.
또한 다른 누구는 승진이 인생의 정답이라 생각한 채로 본인의 몸과 정신을 회사 생활에 갈아 넣으며 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들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산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어렸을 적부터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사는 사람이 최고라고 배웠다. 아니 그렇게 살아야 제대로 된 삶을 산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떤가? 뭐, 60대에 잘 될 수 도 있겠지만(워런 버핏의 자산도 60대 이후에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들의 미래는 지금이 더 밝으면 밝았지 시간이 지날수록 결코 시간이 그들의 편이 되어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도대체 무엇이.
대한민국에서 새벽같이 일어나 공부를 하고, 출근을 하는 그들인데. 그리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하고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인데. 도대체 왜 그들은 점점 힘들어지고 미래는 더더욱 암울해 보이는 걸까.
잠시 아는 척을 해보면, 그들은 근성과 똑똑한 머리를 갖고 있지만 두려움이 너무 많은 존재들이다.
즉 두려움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오로지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나름의 '도전'을 시도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우물을 벗어난 사회 현상에 대해서는 완전한 '무지인'이다.
달러가 오르면 어떻게 되는 것이고, 금리와 경제의 상관관계, 주식은 투기라고 생각하고 오로지 근로소득과 승진 그리고 자신의 땀으로 번 돈이 아니면 결코 돈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마인드.
또한, 돈에 대한 욕심은 많지만 결코 그것을 보이지 않으려는 이상한 본능을 가진 사람들.
위의 것들을 종합해보면 그들은 하나 같이 도전정신이 부족한 사람이며, 두려움을 너무 가진 채 그들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또한 본능을 거스르지 못하고 최대한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나이가 들수록 그 마인드는 점점 견고해질 것이고, 퇴사 후에는 그 마인드의 벽은 철옹성이 되어 그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성이 된다.
그렇게 그들은 또 시간이 지나고 더 힘들어지면 또 시간이 지나고 더욱더 삶이 힘들어질 것이 뻔하다.
그들은 그렇게 자신을 '개조'했으니깐.
역시 오늘도 돈을 벌며 세상의 이치를 깨우친다. 고맙다 회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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