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Book)

(책책책)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 가우탐 바이드 Part.2 (f. 습관의 중요성 - 나는 누가 되어가는 중인가?)

뜬구름홍 2024. 9. 14. 22:50
728x90

 

교보문고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투자 관련 e-book을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된 책입니다.

 

가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과 그를 추종하는 가이 스파이어, 그리고 수많은 투자 대가들의 노하우를 이 책에 녹아져 있습니다.

 

물론 저자도 그에 못지않은 투자 내공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이 책 한 권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투자 구루들의 이야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꽤나 진귀한 경험이죠.

 

그럼 바로 보시죠!

 

* 내용이 많아 - 페이지가 워낙 많아서... 2편으로 나눴습니다.

 

Part.2

 

(책 속에서)

 

워런 버핏이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공포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 때 탐욕적이 되라"고 한 말이 바로 평균 회귀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결과적인 측면, 즉 어떤 펀드매니저 혹은 투자자문사가 최근 몇 년 기록한 높은 실적에 휘둘리지 말아야 할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중략)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 이른바 스트레스 영향 성향 stress-influence tendency에 대한 치료법은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느낄 때까지 결정을 연기하는 것이다. 냉각기를 가진 후, 자신이 침착하고 안정되었다고 느낄 때 비로소 상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그런 후, 편안한 상태에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리고 중요한 결정이라면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참고해야 한다.

 

(중략)

 

무엇이 나로 하여금 이런 비합리적 행동을 하게 만들었을까? 무엇이 손절매 주문을 통해 한 보유종목에서 올린 기존의 수익을 '지키려는' 나의 욕구를 자극한 것일까? 그 답은 모든 인간에 고유한 하 나의 태도 그리고 행동 금융학 behavioral finance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편향들의 토대가 되는 포괄적인 이론, 요컨대 손실 혐오 risk aversion에 있다.

 

같은 가치를 가진 것이라 해도, 인간은 무엇을 '얻는다'라는 생각보다 무엇을 잃는다'라는 생각에 더 자극을 받는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잠재적 손실의 위협이 우리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는 본질적으로 손실을 혐오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찰리 멍거의 말대로, 10달러 이익에서 느끼는 쾌락의 양은 10달러 손실에서 느끼는 고통의 양과 정확히 같지 않다". 이것이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말한 전망이론 prospect theory의 기초 원칙이다.

 

(중략)

 

이 정신과 육체를 오랫동안 그냥 쓰는 것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 마음과 육체를 돌보지 않으면, 40년 후 당신의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20년, 30년 후 당신의 정 신과 육체가 어떻게 작동할지는 바로 지금, 오늘, 당신이 하는 일이 결정합니다.

 

일상적인 결정과 관련해, 나는 궁극적으로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장기적인 교훈으로 이보다 더 나은 말은 아직 보지 못했다. 이제 이 글을 읽은 당신도 잠시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당신은 앞으로 남은 삶에서 자신의 몸과 정신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고, 또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자신의 삶에 정말 중요한 일들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삶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고 있는가?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성공을 열망하지만, 그 청사진은 부족하다. 성공한다는 것은 엄청난 큰돈을 버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략)

 

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잘 다듬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내적으로 바꾸기 시작할 때, 우리 주변의 세상은 그에 반응한다. 우리의 의식이나 정신적 태도가 옳은 방향으로 바뀔 때,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유익하거나 영감을 주는 것을 읽거나 보도록 해야 한다.

 

마음은 잠자리에 들기 전 소비한 마지막 정보를 계 속 처리한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와 야망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건설적이고 유용한 것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매일 강건하게 하루를 마칠 수 있다.

 

(중략)

 

최선을 다한 후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한계에 부딪힐 때 그때마다 포기하는 대신, 경쟁자들도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순간에 버티고 계속 간다면, 결국 앞서게 될 것이다. 이 '조금만 더!'가 우리의 한계를 크게 넓히게 된다.

 

바로 이런 것이 복리의 작용이며, 복리의 힘은 뒤로 갈수록 가중되기 때문에, 추가로 조금 더 기울인 그 노력의 결과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

 

이 세상에서 끈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재능도 끈기를 대신하지 못한다. 가장 흔한 것이 재능을 갖고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천재성도 끈기를 대신하지 못한 다. 천재는 보상받지 못한다는 말은 거의 속담이 될 정도다. 교육도 끈기를 대신하지 못한다. 세상은 교육받은 낙오자들로 가득 찼다. 끈기와 결단력만이 전능한 것이다.

 

- 캘빈 쿨리지 Calrin Coolidge, 미국의 30대 대통령

 

끈기는 지식보다 중요하다. 성공하길 원한다면, 끈기 있게 계속 노력해야 한다. 지식과 능력은 학습과 실천을 통해 획득할 수 있지만, 포기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것은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중략)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모든 실패는 회복탄력성을 입증하고 인격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찰리 멍거는 역경이 닥치면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그 희생자가 되고 만다고 믿었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이 당신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사실 당신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이는 아주 단순한 개념이다. 희생자라는 느낌을 갖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 중에서 완전히 재앙적인 방법이다.

 

(중략)

 

목표는 외부적인 동기가 필요하지만, 습관은 일단 형성되면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습관은 우리의 뇌를 자동비행 상태로 만든다. 어떤 습관을 들이게 되면, 우리의 뇌는 필요한 행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실제로 변형된다. 우리의 초점을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서 좋은 장기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전환하면, 생활방식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다. 이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알려진 습관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매일 몇 시간씩 독서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두히그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에 하는 행동의 40%가 습관적인 행동이다. 이런 습관적인 행동은 조금씩 늘어나서 우리를 만든다.

 

그리고 이런 행동의 효과는 복리로 확대된다.

 

(중략)

 

약점을 인정하는 것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분명한 첫 단계다.

 

우리가 나쁜 버릇을 가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어느 정도는 우리를 규정하고, 나이가 들수록 그것을 진실로 여길 가능성은 커진다. 워런 버핏은 "습관의 사슬은 너무 무거워 끊을 수 없게 되기 전까지는 그 무게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볍다"라고 했다. 우리 모두는 습관의 노예다. 일단 습관이 뿌리를 내리면, 평생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략)

정말 중요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누가 되고 있느냐?"이다. 우리는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다음 5~10년 후에 우리가 될 사람은 오늘 우리의 습관과 우리가 하는 결정에 달려 있다.

 

(중략)

 

부의 복리화

 

좋은 투자가 꼭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그것이 사라질 때 우리의 자신감을 죽이는 일시적인 실적인 경향이 있다.

좋은 투자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꽤 좋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다.

요컨대 복리 효과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 좋은 투자가 된다.

 

- 모건 하우절

 

(중략)

 

우리는 많은 가치 투자자들에게 공통의 특징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요컨대, 마침내 우리가 복리의 힘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바뀌기 시작하고, 검소함과 단순함을 삶의 방식으로 포용하게 된다. 투자에서 부를 창출하는 열쇠는 시간이다.

그리고 일찍 좋은 저축 습관을 들이지 않는 바람에 부담하게 되는 기회비용은 매우 클 수 있다.

 

(중략)

 

장기적으로 자신의 정신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진 장점에 관한 버핏의 이야기 중 필 명 애덤 스미스 Adan Smith로 유명한 조지 굿맨 George Goodman 과의 1993년 인터뷰를 나는 가장 좋아한다.

 

애덤 스미스: 젊은 워런 버핏이 오늘 투자에 뛰어든다고 하면, 어떤 점에 주목하라고 하겠습니까?

 

워런 버핏: 그가 투자 세계에 들어와 소액의 자금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면, 내가 40여 년 전 했던 바로 그런 일을 하라고 말해줄 겁니다. 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시간이 감에 따라 지식이 쌓이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겁니다.

 

애덤 스미스: 그런데 상장된 기업이 2만 7,000개는 되지 않나요?

 

워런 버핏: 그렇지요. 이름이 A로 시작되는 기업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버핏은 매년 수백 권의 연차보고서를 읽고, 수십 년 동안 사업체를 경영해 오면서 많은 정신 모형을 얻었다.

 

(중략)

 

* 포기하지 말고 오랫동안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 과정을 즐기고, 내적 점수표에 따라 삶을 살아야 한다.

 

*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라. 그 대신 자신의 전날과 비교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런 모든 통찰과 조언을 염두에 두고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이 추구하는 삶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워런 버핏이 "점수판을 보는 선수가 아니라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가 게임에서 이긴다"라고 한 것도 정확하게 이런 의미에서다.

 

마하트마 간디가 "자신의 믿음이 자신의 생각이 되고,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말이 되며, 자신의 말이 자신의 행동이 되고,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습관이 되며, 자신의 습관이 자신의 가치가 되고, 자신의 가치가 자신의 운명이 된다"고 한 것은 복리의 효과를 정확히 표현한 말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작은 믿음, 하나의 작은 생각, 하나의 작은 말, 하나의 작은 행동, 하나의 작은 습관, 하나의 작은 가치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거대한 운명을 만든다.

 


책 내용이 꽤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중간 투자 구루들의 이야기와 그와 비슷한 저자의 경험을 적당히 섞어가며 쓰여있어서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네요.

 

무엇보다 제가 모르는 투자자들의 내공 있는 문장들을 읽는 것과 동시에 흡수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자는 인도 사람을 추정이 됩니다. 왜냐하면 책 중간중간 인도 관련 기업들이 나오고 간디가 나오고 요가나 명상 등 수련 방법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두꺼운 책은 2번 읽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ㅎㅎㅎ

뭐 다시 읽는다고 해도 1페이지부터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을 건 아니겠지만 말이죠.

 

책을 읽으면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투자가 과연 옳은 방향인지 남들의 의견을 듣고 그대로 따라한 투자는 아닌지, 나만의 원칙과 철학을 갖고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계좌는 마이너스고, 언제 이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아갈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국내 주식은 하면 안 되는 걸까요?)

 

그럼에도 제가 공부하고 직접 경험하고 나름 분석하며 매수한 종목들이기 때문에 손해를 볼지언정 그 '과정'에 대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아니면 이미 체념하거나 득도했을지도..?)

 

내일부터 추석 한가위 연휴가 시작됩니다.

아무쪼록 안전 운전하시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분들 또는 개인적인 휴가를 보내는 분들께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성투하셔서 부자 되세요!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