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통해 배운 나만의 주식 투자 체크리스트.
해당 체크리스트는 수익률 극대화가 아닌 최악의 시나리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든 나만의 체크리스트입니다.
본 내용은 투자에 있어 저 말고는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기록용)
* 점검 목록
- 중요 포인트 : 과거에 저질렀던 끔찍한 실수를 방지하는 '안전장치'라는 생각으로 작성.
1. 사회에 해를 끼치는 기업인가? (담배, 술, 마약 등)
2. 분석하기 쉬운 기업 & 비즈니스 구조인가? - 버핏은 낮은 장애물만 넘기로 유명하다.
3. 지금 내 심리 상태는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상태인가? (최근에 읽은 책, 최근에 본 방송, 오늘 읽은 신문, 지인과의 전화통화 등)
4. 수익을 맛본 직후의 '오만'하고 '자신감 넘치는' 상태인가? 그렇다면 투자 금액 비중을 1/10으로 줄여서 투자하거나 최소 1분기 동안은 투자를 쉬어라.
5. 남들이 모르는 걸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확실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6. 이 주식을 매수함과 동시에 단기간에 수익을 보려는 생각이 단 0.0001초라도 들었는가? 그럼 그 주식은 높은 확률로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또한 하락폭은 -50%이며, 최소 보유 기간은 2년이다. 그래도 매수할 것인가?
7.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분야 & 브랜드 & 기업 & CEO라서 기웃거리는 기업이지는 않은가? - 물론 이렇게 기업을 찾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100%는 없으니 보다 더 심사숙고해라.
8.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지키고 있는가? 오늘, 지금 당장이라도 수 천 만원치 사고 싶은 종목을 발견했는가? 막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서 주식 시장이 빨리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하루 정도 참는다고 그 주식을 못 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하루 참았다고 해당 주식이 상한가를 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상한가를 갔다면 못 본 셈치고 보내줘라) 내일, 그 이튿날에도 주식은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 마치 중고차 같이. 그러니 한 번에 사고 싶더라도 최소 3번 이상 분할 매수해라.
9. 주변 지인(가족, 와이프)이 별로라고 하는 기업은 그 기업을 발견한 뒤 1-2주 정도는 더 지켜봐라. 그 뒤에 다시 말했는데도 별로라고 말하면 그 주식은 '정말 별로인 주식'인 셈이다.
10. 제일 중요한 "안전마진이 확보되었는가?"를 잊지 말아라. 네가 아무리 분석했다 한들 실수는 언제나 등장한다. 동시에 시장의 조울증도 반드시 1년에 한 번 이상 나타난다. 그런 때에도 여유롭게 투자하기 위해서는 안전마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너의 실수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견뎌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안전마진'이다.
그 외에도 금번 주식 투자 실패를 통해 배운 것들이 많지만, 어차피 기억도 안 나고 - 지킬 자신도 없기에 - 꼭 필요한 (그래도 10개나 되다니..!) 내용만 '엄선'해서 작성해 봤습니다.
그럼 모두들 성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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