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자(순 자산 10억) 되는 것이 그렇게 힘든 건가?
내가 바라는 꿈인 작은 부자 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일까?
순자산 10억을 꿈꾸며 나는 매일 매일 아침잠에서 깬다.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하면 꿈 같은 소리니 ‘꿈깨’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순자산 10억을 가진 작은 부자가 과연 ‘꿈같은 소리’일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왜냐하면 현실 가능성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문을 봐도 상위 10% 중 하위에 있는 사람들은 순자산 10억 원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즉, 큰 부자는 되지 못하더라도 상위 10% 커트라인에 딱 맞는 순자산 10억 원 정도는 해볼 만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물론 월급으로 투잡으로 10억을 달성하겠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내가 계산해보니 월 300만 원을 받으며 60 평생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12억 정도 수준이다.
30살에 입사해 60살에 정년퇴직 (연 4,000만원 X 30년, 조금 보수적으로 잡았다)
하지만 월급을 100% 모으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가끔 있기는 하다)
월 300만원을 벌어도 진짜 잘 모아야 60%~70% 모을 수 있다. 그럼 월 200만 원을 매달 모은다고 가정하고 다시 계산해 보면 약 7억 정도가 된다.
즉, 정말 고연봉자가 아닌 이상 60평생 일한다고 해서 10억을 모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물가 상승률인 약 3%는 반영도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어 보인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월급이 오르면 좋은데 그런 직장이 얼마나 될까?)
조금은 뜬구름잡는 소리이지만 그럼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연 지금의 부자들은 어떻게 부를 쌓았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1. 부모님께 물려받음 - 난 해당 안되니 패스
2. 투자 성공 (부동산, 주식 등) - 해당됨
3. 부자 배우자와 결혼 - 난 해당 안되니 패스
굵직하게 보면 위와 같이 나눠볼 수 있다. 1번과 3번은 해당되지 않으니 - 이건 다음 생에 태어난다 해도 안될 것 같다. 즉, 논외로 하자 - 그럼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2번을 택해야 한다.
사실 선택권이 없다. 2번 말고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아, 만약 전문 자격증을 따거나 공부를 잘해서 의사가 된다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럼 사람들 또한 학교에서 상위 10%, 재수학원 상위 10%, 내 주변 상위 10%에 해당되지 않을까?
자신이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상위 10%가 될 수 있다 생각하면 작은 부자도 충분히 될 수 있다. 어차피 둘 다 상위 10%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러나 나는 공부를 못한다. 잘한 적이 사실 없다. 전교 10등 안에 든다는 건 정말 꿈같은 소리였다.
학창 시절에 전 과목 평균 80점만 넘어도 집안 경사 수준이었다. 보통 나의 시험 점수 평균은 65~70점 사이였다. 이 정도면 아마 하위 몇 % 인지 계산하는 게 더 빠른 수준이다.
반면에 투자에 있어서는 꼭 머리가 똑똑하고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어야 하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 잘하는 건 결코 아니다.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의 경우는 둘 다 가졌지만 말이다. 하지만 무수한 투자 역사를 봤을 때 상위 10%의 머리가 투자 세계에서도 상위 10%가 되는 건 아니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로 부자가 된다는 건 누구나 최소 1%의 가능성을 안고 시작할 수 있는 셈이다. 나는 내가 어떤 수준인지 잘 안다. 교만하고 욕심도 많으며 남들에게 지고 싶지 않은 이상한 곤조도 가지고 있다.
또한 5년 뒤, 10년 뒤 내 삶은 지금의 그들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마음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직장인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인 이상의 월급을 창출해내야 할 것이다. 즉, 순자산 10억 이상의 작은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작은 부자가 빨리 되지 못하는 건 아무 문제 없다. 그동안 다시 나 자신을 갈고닦으며 다시 직장인의 삶으로 돌아가 하루하루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야 한다면 난 죽어도 못 견뎌할 것 같다. 일정 수준은 인내하고 자제하며 버틸 수 있다. 그 끝이 보인다면 말이다.
다시 투자로 돌아와서 부동산으로 부자 된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 비트 코인으로 부자 된 사람도 널리고 널렸다. 그런데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은 솔직히 잘 못 봤다.
1~2천 수익 내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몇 억으로 몇 십억을 만든 사람들 말이다. 유튜브에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에는 없다.
하지만 부동산과 코인으로 부자 된 사람은 내 주변에 있다.
이게 참 아이러니 한 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보이는데 왜 내 주변에 주식으로 부자 된 사람은 없는 걸까?
반대로 주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자산을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익을 본 사람은 있을지언정 큰 수익을 얻은 사람은 없는 것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에 집중해 본다.
부동산은 덩어리가 크다 = 투자금이 크다
과거의 코인은 저렴했고 일부 매니아들만 관심을 가졌다 = 작은 투자금으로 많은 코인을 살 수 있었다
주식은 누구나 한 소리 할 수 있을 정도로 세간에 정보가 널려있다. 게다가 사고 파는데 너무나도 쉽다.
이제 또 2가지를 알 수 있다.
1. 덩어리가 커야 하고
2. 싸게 많이 살 수 있어야 한다
자, 이것이다.
주식 투자로 작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덩어리 = 투자 금액이 커야 하면서 동시에 저렴하게 많이 사놔야 한다.
이렇게 준비해놓고 큰 사이클이 다가올 때 인내해서 필요한 만큼 수익 실현을 하면 그만인 것이다.
덩어리가 커야 한다.
싸게 많이 사야 한다.
내가 감당 가능한 신용 또는 가용한 현금을 최대한 끌어 모아서,
내가 정말 잘 아는 분야/산업의 주식을 싸다고 판단되었을 때 꾸준히 사놓는다.
이것이 내가 바라는 작은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지 않을까 싶다.
막상 이렇게 비교도 해보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니 나 또한 미래의 언젠가는 작은 부자(순자산 10억 원)가 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이게 맞을지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뿐이다.
나는 올바른 방향과 뚝심 있는 시드 머니만 쥐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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