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비교) IRP 정기 예금 1년 VS 삼성전자 우선주 배당금 (f. 삼전이 역전)

뜬구름홍 2024. 12. 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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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운용하는 IRP 계좌에서 검색한 예금 리스트이다.

 

IRP에는 투자와 현금(채권 등) 비율이 정해져 있다.

 

투자 : 70%

현금 : 30%

 

그래서 70% 적극적으로 미국 ETF를 사고 있으며 현금의 경우 그냥 갖고 있기는 아까워서 예금이라도 사놓는 정도이다.

 

내가 처음 IRP를 개설했을 당시만 해도 금리가 저렇게 낮지는 않았다. 높은 건 5%까지 주는 것도 있었고 보통은 4% 후반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의 예금 금리를 보면 거의 처참하다 싶을 정도이다. 뭐 금리가 내리면 좋기는 하겠지만 그게 과연 나 같은 사람에게 좋을까? 싶긴 하다.

 

IRP 예금 만기가 되면서 해당 자산이 현금성 자산으로 자동 변경되었다. 즉 1년을 묵혀두어서 이자와 원금이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되었다는 말이다.

 

그럼 이 돈을 가지고 다시 굴려야 한다. 직접 말이다. IRP, 은행에서 알아서 해주지 않는다. (디폴트 옵션으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재예치해줬는데 이제는 디폴트 옵션도 없어진 것 같다?)

 

다행히 만기 알람이 와서 다시 재예치하러 들어갔더니, 기존에는 제2금융권(저축은행 등) 예금이 가장 최상단에 나왔었는데 이번에 들어가니 제1금융권(은행 등) 예금만 보여서 이상했다.

 

저축은행은 뭔가 맡기기 꺼림칙해서 나는 금리가 낮아도 제1금융권을 매번 선택하곤 했었다.

 

처참한 금리를 보고 곧 2%대를 다시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순간 하게 되었다.

 

물론 금리가 내린다고 신용대출, 주담대도 같이 저런 폭으로 내릴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예금 금리는 언제나 제일 큰 폭으로 가장 먼저 내렸기 때문에 말이다.

 

금리를 보고 문득 생각난 게 있었다. 바로 삼성전자 우선주의 금리이다.

 

 

24년 12월 말 삼성전자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3.27%이다.

 

삼성전자가 망할 일은 없겠고 현금 또한 넉넉하게 있기 때문에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그럼 앞서 살펴본 은행 정기예금과 비교해 보면,

 

농협은행 정기예금 1년 : 3.17% = (소득세 제외 시) 약 2.7%이다.

삼성전자 우선주 배당 : 3.27% = (소득세 제외시) 약 2.77%이다.

 

현시점으로 삼성전자 우선주의 배당이 제1금융권의 정기예금 1년보다 많이 주는 셈이다.

 

뭐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예금보다는 주식이 낫지 않을까? 비록 주식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해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현재 초토화된 상황이다.

 

달러는 1,50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정치적 이슈, 사회 이슈는 매일 같이 새롭게 일어나고 있다.

 

어차피 미래 일은 예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겠지만, 달러의 경우 현재의 환율은 정상적인 범위가 아니란 걸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 환율이 얼마일지는 나 또한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환율이 끝없이 지속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해볼 수 있다.

 

최악의 국내 증시를 경험한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다.

(다행히 내 주변에 국내 주식으로 깡통을 차거나 반대매매 나간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다. 하지만 우연히 증권사 직원하고 통화하게 되었는데, 그분 말로는 하루에도 반대매매로 인해 아침에 전화로 북새통이 이나고 했다. 그만큼 지금 국내 주식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어렵다는 말이다)

 

아무쪼록 24년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더 나은 국내 증시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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