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심야 달리기
- 거리 : 7km
- 느낀 점 : 다시 시작된 이틀에 한 번 유산소 운동하기를 지키려 밖을 나섰다. 달리기는 참으로 매력적인 운동이다. 나갈 땐 그렇게 뛰기 싫은데 달리다 보면 어느샌가 달리기에 흠뻑 취해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도 역시나 500m 정도 달리는데 숨이 헉헉거리면서 달리기 싫어졌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칼은 뽑았기에 3km라도 달려야 지금 이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1km 를 지나고 2km를 지나다 보면 달리기 자체에 몰입하는 느낌이 천천히 느껴진다. 이게 몰입인가? 아니면 이게 러너스하이인가?
사실 두 가지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그래도 나스스로 정의해 보자면,
몰입 : 달리는 자체에 집중, 컨디션이 평상시보다 좋아지고, 호흡이 가벼워지면서 모든 순간이 즐거워짐.
러너스 하이 : 평상시라면 힘든 구간이 힘들지 않음. 몸이 힘든 건 느껴지지만 호흡과 정신은 오히려 덜 힘들어지게 됨.
공통점이라 하면 둘 다 힘이 '덜' 든다는 점이다.
하지만 몰입은 페이스, 자세, 기록, 호흡 모든 것들에서 그 전보다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러너스 하이는 단순히 힘듦이 없어진다는 점이 좀 다른 것 같다.
(개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오늘 달리면서 육아 휴직 기간 동안 무얼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읽고 있는 찰리 멍거 책.
그리고 최근 완독한 강성진 님의 증권 반세기 책.
두 책 모두 내가 감명 깊게 읽은 책이다 보니 두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을 합치기로 했다.
찰리 멍거 : '어제보다 1%라도 나은 사람이 돼라'
강성진 : '주가 등락에 애쓰지 마라'
두 개를 합쳐보니 '마음가짐이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자'로 결정했다.
마음가짐에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냉정, 온화, 사랑, 책임, 정직, 성실, 주관 등.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그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다. 는 말이 참으로 와닿는 오늘이다.
끝!
* 지난 4주 간의 운동 기록. 도대체 이 기록은 언제는 보이고 언제는 안 보이는 자기 멋대로?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이런 거 보면 요즘 아이폰 앱들이 참 사용하기 별로라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iOS 업데이트하면서 사진 기본 앱은 정말 최악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화면에 꽉 찼다가 한 번 더 누르면 작아진다. 정말 별로인 기능이다. 한 때 애플을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서 애플의 요즘 행보는 '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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