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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기사 실기(17회차) 후기

뜬구름홍 2021. 6.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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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번째 오수.... 정보보안기사 실기 시험을 마쳤다.

 

더 이상 미련 따위는 없다...

 

물론 주변에 5번 이상 시험을 보고 계신분들도 계시지만...(필기 2번 합격)

 

참... 저분들을 위해 먼저 응원의 메시지를 적는다.

 

13, 14, 15, 16, 17회를 보면서 항상 실기 점수는 54점~59점 사이로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포기할 수 도 없고 계속 미련이 남아서(KISA에서 이걸 노린게 아닌가..) 정말 공부하기 싫은 마음 겨우 붙잡고 합리화하면서 17회 실기를 보았다.

 

5번째 실기 시험이라 크게 긴장도 안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던 터라 과거 실기 시험보다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부터 간략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먼저! 13~17회차 차수가 갈수록 기술적인 문제들(디도스 공격 방어, 스푸핑, 스니핑, VPN, IPSEC 등등) 은 점점 줄어나간 듯 싶다. 그에 반해, 법규관련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기반보호법 등등 + 정보보안 관리체계, 개인정보보호법에 위규되는 사유들 등등 통합적으로 물어보는 문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사실, 한 두번 실기 시험 준비하다보면 동영상 강의는 물론 다 들을 것이고 책도 한 2~3번 정도 볼텐데, 수험자들이 주로 집중하는 부분이 기술 파트일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정보보안 기사도 사실 해킹의 원리, 방어 대책 등등도 물론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7:3 비율로 기술과 법규를 준비했을 텐데... 너무 터무니 없이 법규나 정보보안 용어, 책임, 역할 등이 나오니.. 참 수험자 입장에서도 화가 날 듯 싶다...(나 또한 그랬으니.... 심지어 16회 시험 보고서는 정말 단답형 문제 중에 아는게 거의 없어서 KISA 정보보안 분야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가능성을 꺾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었다...) 그게 벌써 작년이니.. 시간이 지나니 까마득히 잊고서는 지냈네...

 

자 진짜 말합니다!

 

이번 실기 시험은 주로 법규, 용어 설명, 기술 약간(스노트 룰 설명하는것), NAC 물리적 설치방법?? -> 이건 나도 참 문제 보면서 이걸 어찌 풀라는건지... NAC 도 어차피 네트워크 장비에 연결하는 것이니 IDS 의 역할을 좀더 스위치 단에서 동작한다 생각하고 작성을 하였다. 그리고 httpd.conf 내용의 문제점과 문제점 해결 방법(디렉터리 리스팅 취약점, 심볼링링크 취약점 등)

 

이번에도 나오면서 참... 쉽지는 않았다 대신 과거처럼 퇴실 시간되면 딱 나오는게 아니고 좀더 진중하게 앉아서 하나하나 천천히 문제를 보면서 다시 생각했다(일전에 실수로 인해서 너무나 많은 후회를 했기에...) 아니나 다를까 처음 문제를 풀때 이거다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깜빡하면 실수로 이어지는 아찔 한 상황이 연출될 뻔 했다....(오죽했으면 16회때 정보보호정책을 정보보호지침이라고 했고 etc/shadow 파일의 $1 을 사용자가 입력한 패스워드라고 썼으니... 나도 참 바보 같지만 이상하게 시험 그 순간에는 이런 실수를 하곤 한다...)

 

단답형은 법규에 나오는 단어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기본적인 기술 용어도 나왔지만 대부분은 법규에 나오는 특정단어들이 나왔다.

인상깊었던 문제는 작년에 얘기가 나온 데이터 3법 가명정보, 익명정보가 나왔었는데.... 작년에 이게 나올 줄 알고 열심히 공부했다가 안나와서 그냥 넘겨뒀었는데... 이게 나올 줄 이야... 그래도 작년에 공부했던 내용을 겨우겨우겨우 되새기며 최대한 적을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문제가 더 있었는데... 왜 생각이 안나지.. 불과 시험본지 3일 밖에 안되었는데.. 나의 기억력이란... 생각나면 다시 적어 놓겠습니다.

 

무튼! 정보보안기사 준비를 하는 수많은 수험생분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물론 필기까지 다시 준비하면서 까지 따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필기 한번 붙으면 5번의 기회가 주어지니. 공부를 많이 했든 적게 했든 5번 실기를 매번 보다보면 감도 살짝오고 쓸데없는 파트(암호학 등등) 는 가볍게 제껴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렇게되면 시험 준비하는 시간도 첫 회때보다 상당히 줄어들기 떄문에(이번 17회차 준비하면서 2틀만에 알기사책을 다봤다...) 본인이 모르는 분야나 잘 까먹는 분야만 따로 노트나 필기를 해서 시험 일주일 전에 가볍게 슥삭슥삭 하다보면 분명 본인이 공부한 파트가 나올때 열심히 정자로 한단어 한단어 정성들여 쓸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혹시나 합격하게되면 아주 디테일한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포인트 : 필기 합격하면 5번 실기 기회는 무조건 봐보쟈! (필기 1번에 합격했다가 기고만장으로 실기 준비하다 5수째인 글쓴이가...)

 

다들 고생했으니 이번주는 치킨 한마리 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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