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상상을 해보겠습니다.
조용한 사무실, 눈을 돌리면 주변에 5~6명이 있는 공간.
누구는 타이핑을 하고 누구는 인터넷 서핑을 하고 누구는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낼지 모르지만, 다들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인 듯 하다.
이렇게 전화벨도 울리지 않는 사무실에서는 전화 통화하기도 슬리퍼를 질질 끌며 물을 먹으러 가는 것도, 잠깐 화장실을 가는 것도 무언가 눈치가 보인다.
그런데 잠시 생각에 젖어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나를 바라본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들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면?
아니지 그 중에서는 감각에 둔감한 사람도 있을 테니, 아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xx대리, xx과장, xx차장 이라도 불르면 잽싸게 대답을 해야하기에(그래야 딴짓 안하고 업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일테니) 귀는 쫑긋 하고 있을 듯 하다.
그럼 이런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오감이 끊임 없이 자극에 대해서 반응할 준비가 되어있는 게 아닐까?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주말 내내 잠을 잘 때의 그 평온함과는 완전 정 반대인 나의 오감이 이 조용한 사무실 공기 조차에도 반응을 하고 있다 생각하니 갑자기 머리가 아파온다... 정말 내 몸이 이렇게 감각에 민첩한 상태로 1시간만 있어도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게 정신이 혼미해질 때 쯤 아니나 다를까 무슨 일이 터진다. 상사가 나를 호출한다거나, 관련 업무 관계자에게 전화가 온다거나 등등 뭔가 일이 생긴다.
그 순간 나의 오감은 상시 대기 상태가 풀리면서 지금 이 순간 처리해야하는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글을 쓰다보니 결국 오감 상시 대기 상태 -> 업무 -> 오감 상시 대기 상태 -> 업무 이 순서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게 사회생활, 직장생활 인 것 같다.
그렇다면 아무 일도 안하는 날에는 오히려 피곤하지 않을 것 같은데, 왜 평상시보다 더 피곤한 느낌을 받는 걸까?
바로 오감이 상시 대기 상태여서 그런 건 가 보다.
육체는 편안히 있지만 그에 반해 정신은 오감 상시 대기 상태로 인해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고 혼미해져서 두통이 생기는 듯 하다.
이제 회사만 출근하면 머리가 아픈 이유를 알게 되었으니, 해결책도 찾아보자.
오감 상시 대기 상태 -> 업무 -> 오감 상시 대기 상태 -> 업무 이 순서는 끊임없이 되풀이 되기 때문에 '오감 상시 대기 상태'에는 맘 편히 다른사람 눈치보지말고 온전히 정신을 쉴 수 있게끔 해줘야겠다.
그래야 곧 닥칠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길 테니깐!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나에게 그리 큰 관심이 있지 않다는 것,
내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것 처럼.
(물론 변수는 항상 있다)
그래도 피곤한 원리를 알게 되었으니 가뜩에나 힘든 직장생활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내몸과 시간을 써보는 건 어떨까?
그럼 이 세상의 2인 이상의 모든 직업에서 생활하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메시지로 끝을 냅니다.
"지금 이 곳, 수 많은 인생 정거장 중에서 잠깐 내렸다가 구경하는 중 입니다. 더 나은 다음 인생 정거장에 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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