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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리바이스 502 테이퍼핏 스트레치(295071031, 허벅지는 맞는데 허리는 큰 사람들을 위한 바지)

뜬구름홍 2021. 11.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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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shopping.naver.com/outlet/stores/101174178/products/5820297217?NaPm=ct%3Dkvz4lv2g%7Cci%3D452ea99c7b539e04eb8fbf65ea3a664d5f4ee3c1%7Ctr%3Dplac%7Csn%3D3698680%7Chk%3Dbb306cb1413a6d7f28ca46e96147311e41694590

안녕하세요! 뜬구름 홍 입니다.

 

최근에 거의 매일 입다시피 한 디스퀘어드 청바지가 찢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청바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스퀘어드의 그 특유의 딱 맞으면서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동일 브랜드만 고집하는 저이지만, 제가 입을 때마다 청바지가 슬프게도 찢어지는 바람에 저렴하면서 튼튼한 걸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옷과 저렴하고 합리적인 옷을 같이 곁들이는 것도 패션의 묘미 아닐까요? 기분 따라 상황 따라~)

 

그래서 지난번 여름에 구매했었던 리바이스 쿨 진이 워낙 편하고 튼튼해서 이번에도(?) 리바이스 청바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나 저 같은 경우는 허벅지가 너무나 큰 편이라(제 기준에서... 제 주변 사람들과 비교...) 허벅지에 청바지를 맞추면 허리가 너무 크더라고요...

실제 경험담을 보면 청바지 허리는 34를 입어야 허벅지가 딱 맞거나 그나마 여유가 살짝 있는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허리를 줄이거나 수선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막상 샀을 때는 허리가 큰데 어느 순간 허리가 맞아지는 기적 아닌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네 맞습니다. 살이 쪘다는 증거이지요 ㅎㅎㅎ 

 

예전에 40대인데도 몸매가 참 좋은 남성 선배분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뜬구름아 살이 찐다고 해서 그 몸에 맞게 옷을 입게 되면 그 옷 조차도 작아지는 법이여~ 웬만하면 기존에 입던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살이 찌면 다시 몸 관리하고 또 찌고 또 빼고 이렇게 끊임없이 관리해줘야 하는 것이여~"라고요. (참고로 지방 사람이셔서 말투가 ㅎㅎㅎ 친근하게 써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리바이스 매장에 가서 무려 6벌의 청바지를 입어보았습니다.

 

와 말이 6벌이지 입고 나와서 거울 보고 매장 직원들하고 맞냐 안 맞냐 얘기해보고, 앉았다 일어났다 해보고 등등 이게 보통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다행인 건 그나마 맞는 사이즈가 있었다는 것!

 

매장 들어가자마자 502를 입어보려고 했기 때문에 바로 32 사이즈를 들고 입어보았습니다.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딱 맞더라고요? 그래서 33을 입어보고자 하였으나! 매장 직원 분께서 33은 없고 다음은 34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34를 입어봤는데, 아니 이건... 청바지를 입지 말라는 핏입니다... 

 

그래서 동일 502 제품의 다른 색상(색상별로 핏이 아주 미묘하게 다르다고 다 입어보라고 하시더군요...) 별로 입어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6벌 입어보니 사이즈가 크게 차이 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대신 허리가 너무 딱 맞는 것 같아서 엉덩이가 너무 빠방 해 보이지는 않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청바지가 가장 많이 그리고 빨리 늘어나는 부분이 엉덩이랑 허벅지라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지금처럼 딱 맞게 입어야 나중에 보기 좋게 늘어날 거라고 지나가면서 우문현답을 주셨습니다^^(아마 제가 계속 갈팡질팡 선택을 고민하고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그렇게 저는 32를 몇 분여 간 갈아입고 착용하다가 이번에는 이런 느낌의 청바지(허리가 딱 맞는)를 입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생각보다 가격도 괜찮았고(69,000원) 색상도 질리지 않고 여러 옷에 잘 어울리는 색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스판끼가 너무 좋아서 허리가 딱 맞는데도 손가락 2~3개는 들어가더라고요.

(직원 분께서 주먹 하나 들어가면 크다고 하셨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렇게 수선도 하고 (원래 기장을 짧게 입는 스타일인데, 이건 가을 겨울 옷이기도 하니 충분히 기장을 딱 맞춰보았습니다.)

 

아래는 기장을 줄이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색상은 거의 실제랑 비슷하게 나왔네요.

그리고 테이퍼 핏이라서 허벅지는 넓으면서 종아리로 갈수록 좁아지는 핏입니다.

(집에 있는 디스퀘어드랑 비교하니 또 엄청 차이는 나지 않더라고요. 밑단이 약 0.5cm 정도 차이 났는 데 입어보면 낙낙합니다. 디스퀘어드는 밑단이 너무 좁아서 리얼 테이퍼 핏이라고 하면, 리바이스는 밑단 통도 여유 살짝? 있어서 너무 테이퍼는 아닌데 그래도 허벅지가 있는 분들에게는 부담 없이 떨어지는 라인입니다.)

기장도 신발 신으면 딱 맞거나 살짝 덮는 길이라 가을, 겨울에 부담 없이 잘 어울릴 듯합니다.

(가끔 추운데 너무 기장이 짧은 분들 보면 이쁘긴 한데 조금 추워 보이더라고요?)

 

아래는 리바이스 탭과 사이즈입니다.

저는 평소 허리를 32~33을 입습니다.(기장은 줄였습니다~)

대신 디스퀘어드의 경우 50을 입었습니다.(허벅지가 너무 끼여서요... 디스퀘어드 50이면 34 인가 일 겁니다. 물론 허리 수선은 해서 입고 있습니다.)

오늘 6벌을 입어보면서 느낀 점은!

 

1. 리바이스는 상당히 편하다.

2. 502 테이퍼는 허벅지가 큰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다. (그러나 33을 입는 분께서는... 살이 더 찌거나 더 빠지거나 해야 할 것 같네요. 간혹 인터넷에는 33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3. 가격대가 생각보다 저렴하다. 최근에는 세일도 하고 2+1 도 하는 것 같네요.(3장 사면 가장 낮은 가격대의 제품은 무료!)

4. 생각보다 다양한 핏이 있음(그러나 제게 맞는 핏은 502 하나뿐... 다른 핏도 입어봤는데... 영 아니네요. 또한 같은 502 인데도 색상이 너무 많았습니다. 적어도 10종류는 있었던 것 같네요.)

5. 튼튼해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뭐 모든 청바지 브랜드가 그렇긴 하지만... 이번에 바지가 안 찢어진다면 확실히 리바이스는 튼튼한 걸로 평가 내려보겠습니다!

 

리바이스 청바지는 과거 2000년대? "타입 1 진"이라는 광고로 정말 대한민국 뭐든 사람들이 입고 다닐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했었죠!

 

근데 지금의 리바이스는 신축성도 좋고, 다양한 핏도 있으면서 "부담 없는 가격대 + 튼튼한 품질"로 변하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바이스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이렇게 계속해서 저렴하고 좋은 바지들을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나중에 핏에 대해서 또 리뷰해보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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