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 홍입니다.
이번에는 뜬금없이 프라모델 조립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어렸을 적 가장 기억에 남는(+가장 재밌게 갖고 놀고 + 가장 많이 부모님께 떼써서 획득한 장난감) 장난감은 바로 그랑죠였습니다. 한 동안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우연히(?) 검색했더니 뚜둥 굿스마일이라는 일본 장난감 회사에서 모데로이드 그랑죠 세트를 출시했더라고요!
(저는 출시 한 줄도 모르고 예약? 도 했더라고요...)
뭐 다행히 가격을 좀 더 얹혀서 그랑죠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격이 꽤 쌥니다. 뭐 어렸을 적 하고 비교하면 안 되지만 거의 한 개당 5만 원~6만 원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보다 약 20년이 흘렀고 그만큼 물가도 상승하고 + 퀄리티도 상당해졌으니! 충분히 메리트 있는 가격이라 생각하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하루 만에 배송이 와서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장난감 조립 당시 플라스틱 찌꺼기? 를 니퍼로 한 땀 한 땀 제거해줬던 기억이 나서 이번엔 나뭇가지 자르는 아주 고품질의 니퍼? 비슷한 것을 준비해놨습니다.
* 참고로 조립시간은 거의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중간에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고, 허리 아파서 스트레칭하고 등등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럼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놀랬던 것이, 예전에는 포세이돈의 얼굴, 팔 무늬 등등 전부 스티커로 붙였던 기억이 납니다만 역시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웬만한 것들은 기본적으로 색칠? 도색? 이 되어있고 팔 무늬 등등은 조립을 추가로 해서 색상을 나타나게 해 줬습니다. 정말 과거에 비해 퀄리티가 어마어마 해졌구나 라고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특히나 스티커는 너무 붙이기도 힘들고 제대로 안 붙여지면 다시 땠다 붙였다 하다가 끝내 눈 한쪽이 없어졌던 기억이 많습니다..ㅠ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위한 세팅을 시작했습니다.
1. 물 : 목마를 수 있으니
2. 귤 : 목마를 수 있으니 + 요깃거리
3. 스탠드 : 디테일함을 보기 위해
4. 니퍼? : 디테일한 플라스틱 찌꺼기 제거
5. 아이패드 : 어렸을 적 당시 만화를 봤던 느낌 + 포세이돈 등장 씬 외우기
가장 첫 파트는 머리입니다. 머리 - 몸통 - 팔 - 다리 순으로 나와있습니다.
드디어 머리를 조립했습니다. 와 장난 아니지 않나요? 참고로 저기 머리 왕관? 위 흰색 부분과 파란색 부분도 별도 파츠입니다!
몸통과 머리 합체 사진입니다. 저기 노란색 부분은 좌우로 움직입니다... 예전에도 움직였어나... 정말 퀄리티 대박!
게다가 머리는 안으로 쑥 들어가고 쑥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파츠 연결, 움직임 모두 딴딴합니다!
팔 완성입니다!
이어서 아래는 다리 부분!
여기까지 조립이 가장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조립은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 것 같은데, 저 플라스틱 찌꺼기들을 제거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립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아래를 보면 발바닥? 밑에 저렇게 검정색으로 위아래 움직이는 부품이 있습니다.
드디어 무기까지 조립을 하였습니다. 무기를 조립했다? 이제 90% 는 진행한 것! 다들 아시죠? ㅎㅎㅎ
자 바로 발바닥에 숨겨져 있는 검정색 부품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페이스 모드시 발 두 개를 등에 고정시키는 파츠였습니다! 어떤가요? 정말 디테일하지 않나요!!
또 한 번 저를 놀래켰습니다!! 요녀석!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페이스 모드 구경하시지요~ 참고로 사진은 다른 분들처럼 멋지고 이쁘고 정성 들여 찍기에는 실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여자친구 사진 찍어주는 정도의 노력!!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립하면서 너무나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서 부모님께 사진도 보내드렸습니다 ㅎㅎㅎ
아직 답장이 없네요. 그랑죠 기억하실라나... 하실 것 같긴 한데... 워낙에 제가 조르기도 했고 ㅎㅎㅎ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만족감을 준 포세이돈 그리고 굿스마일(사실 최근 들어 처음 들어봤지만) 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끊어질 것 같은 제 골반과 허리... 오늘 자기 전에 확실히 스트레칭해야겠습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직도 2개 제품(그랑죠, 피닉스)이 남아있다는 거죠...!!
후아 언제 다 조립할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주말에 완성을 해봐야겠습니다.
혹시나 그랑죠를 저처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너무 딴딴하고 퀄리티가 상상 그 이상입니다.
특히나 페이스 모드 -> 전투 모드 변경 시 저도 모르게 입에서 푹 슉 쉭 촤앙 이라는 감탄사를 하더라구요...
역시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나 봅니다!
자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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