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저의 탈모 이야기를 재미있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탈모를 시작으로 피부과 → 탈모 전용 두피 마사지 20회 구매 → 갖은 영양제 & 에센스 → 다양한 미녹시딜 → 그리고 한 줄기 희망이었던 먹는 영양제 → 마지막으로 프로페시아 계열 약 + 미녹시딜(폼 형태) 등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양하게 탈모를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모습이 보이네요^^ 대한민국 탈모인들이여!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탈모는 죽을병도 아니고 오히려 우리의 인생과 청춘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알림판 같은 역할은 해주니. 우리 몸을 더 사랑하고 아끼며 스트레스받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제가 경험한 탈모 치료 팁들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 4 화
(f. 먹는 종합 영양제를 택하다 + 탈모 앓이)
홈케어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서도 여타 대안이 없었던 터라, 취업 준비하면서 틈틈이 탈모 관련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던 터라 탈모고 뭐고 일단 취업부터 하자라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물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쓰~윽 손으로 넘기면 어김없이 책상에 떨어지는 소중한 머리카락들... 그걸 보면서도 저는 하루빨리 취업해서, 돈 벌어서 이 소중한 머리를 지켜내겠다 라는 다짐을 했습니다.(아마 탈모 덕분에 취업도 생각보다 빠르게(?) 하지 않았나 우스갯소리로 말해봅니다^^)
뭐든 세상 살이가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나쁜 게 있으면 그 안에 좋은 게 있고 뭐 그런 거 아닐까요?
무튼 그래서 친구들보다 조금 빠르게? 보통의 나이로 사회 전선으로 운좋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하는 저는, 생각보다 주변에 탈모인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저와 같이 20대에 머리카락이 얇아진 사람들이 한 두 명씩 눈에 밟히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분들에게 다가가 얘기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ㅎㅎㅎ)
그렇게 홈케어도 지지부진해지고 예전과 같이 탈모를 이겨내겠다는 열정이 식어지는 그 순간, 어느 TV광고가 제 눈과 귀와 머리를 사로잡았습니다. 하루 3번 식후 먹기만 하면 머리가 난다는 그 놀라운 광고요! 광고를 접한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구나. 그 말이 사실이었구나.라고 감탄 또 감탄하며 그 약을 만들어준 제조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퇴근 후 부랴부랴 근처 약국에 가서 약을 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약이 비싸더라고요? 그래도 기존에 홈케어(샴푸 + 에센스)에 비하면 사용법도 간단하고 뭔가 먹는 약이다 보니 효과도 빵빵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치를 꽤나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물론 나중에는 비슷한 효능을 가진 더 싼 약으로 바꾸기는 했지만요!) 아 그리고 해당 약은 호르몬제가 아닌 단순 영양제로만 이루어진 약입니다. 그렇기에 부작용(?)도 없어서 더욱 신뢰하였습니다.
저는 출근 전, 점심식사 후, 퇴근 후 하루 3번을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뭔가 크게 달라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어떡합니까. 대안이 없는 것을...
그래서 다시 홈케어를 시작합니다. 또 눈물이 제품을 구매하죠. 다행히 이번에는 취업을 했기에 돈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품 구매할 때는 이상하게 눈물이 나는 듯해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홈케어를 안 하고 약만 먹으니 효과가 적은 것 같다. → 그러니 홈케어 + 하루 3번 약을 먹으면 정말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과 답을 하며 다시 한번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그 무렵...
이제 나이가 30대를 접어드는 시점에, 이곳저곳에서 친구들의 '탈모 앓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끔 우연히 동네 술집에서 만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들을 보면 하나 같이 대화의 주제가 '탈모' 였으니깐요. 당시 저희는 주식, 부동산 같은 재테크는 저리 가라 하고 오로지 회사, 업무, 탈모, 과거 추억이 주요 대화 주제였습니다. 그중에서 누군가가 탈모 얘기를 시작하면 비록 시작은 가볍게 웃었지만 끝은 누군가는 우울해졌다는 거... 그런 우울한 분위기 덕분에 술과 담배도 점점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술과 담배는 탈모에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깐요! 그래서 담배도 끊었나 봅니다(?)
참 생각해보면 탈모라는 이 친구는 매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하루는 저를 우울하게 했다가 또 하루는 끊기 힘든 것들을 너무나 쉽게 끊게 만들어주는, 저를 들었다 놨다 하는 친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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