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흔히들 '경기 순환주'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이런 반도체 기업들은 고 PER에 사서 저 PER에 팔라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모든 책에서는 저 PER, 저 PBR 같이 저렴한 기업의 주식을 사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역시 이번에도 참고만 해주세요.)
* 예시 : 미국 반도체 기업 Micron Technology (티커 : MU) -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기업임
(간단한 정리)
주가
- 주가 고점 : 2018 중순, 2020 연초, 2021 연초, 2022 연초 (* 일부는 유동성으로 인한 효과도 있음)
- 주가 저점 : 2017 연초, 2019 연초, 2020 연초, 2022 현재(9월)
실적
- 실적 최대 : 2017.5~2019.5, 2021.5~2022.5
- 실적 최소 : 2017.2, 2019.8~2021.2, 2022.8~11
PER
- 최대 : 2017 연초, 2020 중순~2021년 연초
- 최소 : 2018~2019, 2022 연초
결론
'고 PER : 2017 연초, 2020 중순~2021년 연초'에 구매하게 되면, 해당 기간의 실적은 '최소'임. 뿐만 아니라 주가는 낮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가 오르기 시작함.
반대로
'저 PER : 2018~2019, 2022 연초'에 판매하게 되면, 해당 기간의 실적은 '최대'임. 뿐만 아니라 주가는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가 내리기 시작함.
즉, 상대적으로 고 PER은 실적(EPS)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PER이 전분기 대비 급격하게 오르게 됨. 그래서 주가보다 실적 하락이 빠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 PER로 변함. 하락 속도 : 주가 < 실적
반대로 상대적으로 저 PER은 실적(EPS)이 최대로 올라가면서 PER이 전분기 대비 급격하게 감소하게 됨. 그래서 주가보다 실적 상승이 빠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 PER로 변함. 상승 속도 : 주가 < 실적
그러기에 막상 반도체 기업의 PER 만 보고 매수/매도를 결정하기보다는 향후 EPS 하락 또는 상승 사이클을 보고 1~2분기 앞서서 주가를 매수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또는 PBR 수치를 확인하고 매수/매도 결정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는데, 주가 - 실적 - PER을 비교해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네요.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성투하셔서 부자 되세요!
* 참고용 MU 2010~2022년 주가와 PER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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