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월급만큼 들어오는 육아휴직 급여가 딱 1번 남았다. 뭔가 시간이 야속한 것 같기도 하면서? 막상 무럭무럭 자란 아기를 보니 오히려 시간이 더 빨리 가기를 바란다. 이번에도 역시 신속하게 추가 입금이 되었다. 5번째라서 총 400만원이 들어온다. 벌써 6개월이라니... 휴직이라는 건 참 좋은 제도 인 것 같다. 특히 육아 휴직은 더더욱. 그다음은 질병 휴직을 꼽겠다. 출근을 안하면서 한 가지 좋은 점은. 옷 등에 돈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긴 첫 취업 이후로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일만 해온 나에게 주기적으로 - 계절이 바뀔 때마다 - 옷을 사는 건 당연한 행동이었다. 그전에 입었던 것은 너무 올드 패션 느낌이 들고 또한 낡은 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직 중인 나는 옷에 거의 신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