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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 한정수 (f. 모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단 한 가지)

뜬구름홍 2024. 4. 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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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아는 분께서 적극 추천을 해주는 바람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겉표지는 사뭇 가벼워 보일지 모르지만 내용은 은근히 무겁습니다... 동시에 정신과 마음에 울림도 주네요.

 

저자는 주식, 부동산, 코인 등 각종 투자 대상에 적극 투자를 하면서 30년 동안 회사원으로서 벌 돈을 모두 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기부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합니다.

 

참 멋진 분 같네요.

 

그럼 저도 이런 멋진분의 반에 반이라도 닮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습니다.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바로 인생을 건 공부를 시작했다. 행정고시도, 로스쿨 시험도 아니다 보니 문제집이나 참고서랄 게 없었다. 일단 책을 많이 읽었다. 입사 첫 해에 1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2년 차에도 6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일반 투자 서적을 포함해 성공한 사업가와 투자자들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종이 신문도 매일 봤다. 증권면만 본 것이 아니라 정치면, 사회면, 금융면 할 거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해외 투자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좋다는 자료는 다 찾아 읽어봤다.

 

세상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투자자가 있지만, 그들이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투자 원칙'이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중략)

 

'투자자' 라는 삶의 방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중략)

그래서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뭘 하든 남들보다 빠르게 본질을 파악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경험과 실력을 축적하며,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을 지향하는 삶, 돈에 갇히기보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삶, 과거의 경험과 노력이 결과로 축적되는 삶, 모두 '투자자'라는 삶의 방식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중략)

나는 내면의 성장이 곧 외적인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투자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무작정 남들을 따라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먼저 기본 마인드가 갖춰져야 수박 겉핥기 투자를 벗어날 수 있다. 

 

(중략)

 

내가 직장을 나온다고 했을 때 불안한 삶을 택한다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나는 반대로 사람들이 너무 직장에만 의존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든다. 직장에서 일하지 않는 게 불안하다는 건, 일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직장 밖의 삶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직장에 의존해야 살 수 있는 삶이 더 위험하다.

 

나는 이미 평생 일해서 벌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지만, 마음의 안정감은 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 돈을 다 기부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부를 쌓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한 번 돈을 버는 법을 터득하면 더 이상 돈을 잃는 게 불안하지 않다. 

 

(중략)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은 투자 철학과 원칙을 정교화하여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 철학에 대해 공부할 때는 성공한 투자자들의 원칙과 그 원칙이 생긴 이유를 이해하면서 최대한 많이 내 것으로 만들려고 했다.

 

가장 좋은 수단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중략) 특히 자서전을 위주로 읽으며 성공한 투자자들, 사업가들의 인생철학을 공부했다. 투자 관련 서적도 꽤 봤지만 예술, 법, 정치, 사회 등등 분야를 골고루 읽었다. 투자와 관련 없어 보이는 분야의 서적들도 투자 철학을 공부하는 데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 

(중략)

 

투자는 단지 자산의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 일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세상과 동떨어진 별개의 분야라고 오해해 투자 공부를 할 때도 '투자만의 영역'인 가격 차트 등에 집중한다.

 

하지만 투자는 오히려 반대로 경제, 법, 정치, 예술, 과학 등 세상 모든 분야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직관적으로 투자와 큰 상관없어 보이는 세상 공부가 실제로는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중략) 투자의 결과물로 따라오는 경제적 자유와 시간의 자유는 덤이다.

 

(중략)

 

포모 현상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의 전략만 따라 '마이웨이'로 움직이는 투자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은 종종 한쪽으로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초보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시장일수록 작은 뉴스에도 이리저리 움직이고 오전과 오후의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시장의 과민 반응은 곧 수익을 뜻한다. 가격과 실제 가치 사이에 괴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시장의 비이성이 가라앉으면 이런 수익의 기회는 빠르게 사라진다. 괴리가 사라지기 전에 이런 과민반응을 가장 먼저 감지하는 사람들이 수익의 기회를 잡는다. 멘털이 강한 사람이 투자를 잘하는 이유다.

(중략)

감정을 없앤다는 생각보다는 감정과 이성을 분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승장과 하락장을 골고루 겪으면서 감정에 휩싸인다는 게 어떤 건지 스스로 몇 번 느껴보면 이 말이 잘 이해될 것이다.

 

(중략)

 

착각이 위험한 것은 확실한 근거 없이 미래를 확신하게 되기 때문이다. 가격이 떨어지는 하락장에서 본인의 매수 근거를 곱씹으면서 확신을 강화했다면, 가격이 올라가는 상승장에서는 본인의 매수 근거를 다시 생각하면서 아직 그 근거가 유효한지, 지금도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 만큼 매력적인 기회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과도한 확신을 줄이기 위한 과정이다.

 

과도한 확신을 하게 되면 그 확신을 통해 최대한 많은 수익을 얻으려고 계속 더 큰 수익, 더 큰 수익률을 찾게 된다. 돈 욕심에 사로 잡혀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리스크에 대한 수용성이 올라가 원래라면 하지 않았을 무리한 투자를 한다. 

 

(중략)

 

확실한 믿음만큼 멘탈을 강하게 해주는 것도 없다. 워런 버핏 역시 속도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부자가 되는 초장기투자 전략을 택했고 결국 장기적으로 다른 모든 투자자들을 앞설 수 있었다.

 

세상에 관심이 있다면 기회를 잡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생일대의 기회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제일 어려운 것은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쥐고 있는 일이다. (중략) 기회를 잡고 유지하는 일은 그런 불확실성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좋은 선택을 하더라도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오랫동안 그 선택을 유지하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

 

(중략)

 

격동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산업의 트렌드를 잘 읽은 카네기는 겨우 33살의 나이에 연 5만 달러가 넘는 배당금을 긁어모으는 청년 재벌로 뛰어올랐다. 스스로 자신에게 '주변에 베풀며 검소하게 살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을 정도였다.

(중략)

이렇게 집중 투자의 연속으로 부를 일군 카네기가 생전에 좋아했던 말은 다음과 같다.

 

"모든 달걀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라. 그리고 그 바구니를 잘 지켜봐라."

 

"기회를 중구난방 날리지 마라. 세상의 가장 큰 성공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만들어진다."

 

(중략)

 

해당 자산에 장기투자를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미래에 떨어질 확률보다 오를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는 건데, 내일 좀 더 싸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지켜보는 건 모순이다. 오히려 정말 장기투자를 생각했다면 상승을 놓칠까 봐 겁이 나야 하는 게 맞다.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하는 방법

 

장기투자에서는 처음부터 싼 가격에 모든 물량을 모은다기보다, 시간의 분산 투자를 통해 평균 매입가를 낮춰가는 것이 좋다. 처음에 조금 비싸게 사서 '물렸'더라도 괜찮다. 손절을 생각해야 하는 단기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격이 올라가면 가장 쌀 때 잘 산 셈이고, 가격이 떨어지면 그때 추가 매입을 통해 싸게 사면된다.

 

먼저 싸게 사고 비싸게 추가 매입을 하나, 먼저 비싸게 사고 나중에 싸게 추가 매입을 하나, 순서의 차이일 뿐이다. 어차피 몇 퍼센트의 차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큰 의미가 없다. 몇 백 퍼센트대의 수익구간에 진입한 후 뒤돌아보면 모두 훌륭한 투자다.

 


주옥같은 말들이 참 많았네요.

저자의 나이가 아직 30대 같은데... 이건 어떻게 다져진 내공일까요?

책에서 말한 대로 수 백 권의 책을 읽은 덕일까요 아니면 하락장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과 세상을 다시 생각하고 투자에 대한 확신에 의심을 품고 자산을 재평가하는 지루한 반복된 시간 속에 길러진 걸까요?

 

참 세상에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겸손하게 저 자신을 다스리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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