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운 좋게도 투자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전 VIP자산운용사에서 근무했다는 저자 이건규 작가님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VIP자산운용사에 취업하고 싶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투자회사입니다)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기본적인 이론에 해당되는 재무회계와 밸류에이션과 관련된 서적은 꼭 읽었으면 합니다. 대가들의 투자철학이 담긴 책들도 같이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적은 금액으로 직접 투자를 권하겠습니다. 그다음은 본인이 궁금해서라도 이것저것 찾으러 다닐 것입니다.(웃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분은 투자에 적성이 맞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는 초기에는 돈을 좀 잃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 길게 보면 처음에는 돈을 버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배우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자의 행운' 즉, 초반에 운이 좋아서 돈을 벌게 된다면 자신감이 과하게 앞서서 나중에 큰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략)
Q. 끝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 다.
A. 제일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종목발굴 능력만 갖출 수 있다면 주식은 완전 다른 차원의 재산 증식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라고 하면 위험한 것으로 치부되기 일쑤이지만,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생긴 편견일 뿐입니다.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가진 투자자들의 성과는 전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예측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본인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성공을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낸 투자자들은 모두 탁월한 종목발굴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종목발굴 능력만 갖추게 된다면 주식시장의 변 동성을 수익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자산을 계단식으로 증식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가지게 되는 셈입니다. 많은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중략)
황금도 볼 줄 모르면 그저 돌덩어리
주식은 부동산과 더불어 재테크의 양대 축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동산투자에는 거부감이 없지만 주식투자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주변에서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지만, 주식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부동산은 어느 날 갑자기 폭락하는 경우는 드물고, 하락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큰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을 할 경우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리부터 낙담할 필요는 없다.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를 했던 사람들의 성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적인 특수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주변에 주식투자를 통해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그들의 특징은 본인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치열한 고민을 통해 주식을 매수했던 사람들이다.
(중략)
만약 기업의 경영 상황에 이상이 없는데 주가가 하락했다면 주식을 더 매수해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확신을 가지고 매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매도로 대응할 확률이 높고, 주가가 상승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수익만 보고 빠져나오게 될 확률이 역시 높다. 이처럼 애초에 큰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중략)
개인들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 소수의 사람들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중략)
4가지만 지켜도 당신은 투자고수!
1. 투자의 '나침반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키워라
모든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스타일은 없다. 항상 시장은 순환하면서 기회를 준다. 주식은 끝없이 상승할 수도 없고, 끝없이 하락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스타일에 따른 재평가 기간이 짧고 강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으면 그 기간을 놓쳐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스타일이 재평가받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중략)
개별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한 기업을 오래 바라보다 보면 그 회사가 처한 상황에 대한 조금 더 면밀한 검토가 가능해지고, 중요 포인트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분석을 하다 보면 수익률이 기대치를 충족해서 당장 사야 하는 종목보다는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아 당장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종목들이 훨씬 많다.
이러한 종목들의 상당수는 아이디어가 좋기 때문에 주가만 다소 떨어져 주면 살 수 있는 종목들이 많은 편이다.
투자자라면 이런 주식들이 가격조정을 받았을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낮은 가격에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중략)
세계적인 가치평가 회사인 '모닝스타'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우수한 기술이나 품질을 통해 '실질적인 제품 차별화' 창출
2. 신뢰받는 브랜드나 평판을 통해 인식 차원의 제품 차별화' 창출
3. 비용 감소' 또는 더 낮은 가격에 비슷한 제품 이나 서비스 제공
4. 높은 전환비용으로 '고객을 속박'시킴
5. 높은 진입장벽이나 성공장벽을 만들어서 '경 쟁사의 접근을 차단'
(중략)
예를 들어서 PER 6배를 인정받던 기업이 PER 12배를 받는다면 이익이 하나도 증가하지 않더라도 주가는 2배 상승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8가지 경우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진다.
1. 이례적인 호황의 지속
2.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남은 회사들이 과점 수익
3.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 확장
4. 신제품의 히트
5. 자본 재배치(M&A, 부실사업 정리 등)를 통한 이익 가속화
6.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7. 본질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
8.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꿈의 보유
밸류에이션의 재평가 요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항목들이 펀더멘털 변화요인과 관련이 깊다.
(중략)
회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적정 PER 산정 시에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감안하여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높은 자본 효율성 자기 자본이익률(ROE = 순이익 : 자기 자본)은 투자된 자본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이익창출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A기업과 B기업이 똑같이 100억 원의 순이익을 벌고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A기업은 500억 원, B기업은 1,000억 원의 자본이 투입되었다고 하면 A 기업의 ROE는 20%, B기업의 ROE는 10%가 된다. A기업은 적은 돈을 투입하고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일수록 PER이 높은 수준을 보인다.
높은 영업이익률
시장 지배력이 높고 차별성이 있는 제품(서비스) 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당연히 높은 마진을 가져갈 수 있다. 이를 객관적인 수치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영업이익률(OPM = 영업이익 ÷ 매출액)이다.
(중략)
고수의 마지막 다이어리 폭락장에 대처하는 자세
"주식시장은 항상 기대요인과 불안요인이 공존하는 곳이다.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서 부를 이룬 사람들은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국 자금 이탈 등 쉽지 않 은 투자환경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략)
시장이 하락 추세에 있을 때에는 시장의 불안심리로 인해 모든 변수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게 된다. 이때 시장을 보고 주식을 사기는 매우 어렵다. 개별 주식에 대한 판단이 섰을 때만이 특 한 용기'를 낼 수 있다. 다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든 저점을 정확하게 맞힐 방법은 없으니 말이다.
주식시장은 항상 기대요인과 불안요인이 공존하는 곳이다 보니 시장을 명쾌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기간은 사실 거의 없다.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서 부를 이룬 사람들은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책은 쉽게 읽혀졌습니다.
읽는 내내 느낀 점은 '아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제대로 투자만 하면 주식 투자를 통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겠다.'였습니다.
글은 읽기 쉬웠지만 저자의 경험을 온전히 제 머리와 가슴에 녹이기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느 투자 책들과 같이 자신감과 투자에 꼭 필요한 자질들(철학, 두려움, 공포, 환희, 자만심 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투자에 중요한 것은 심리를 이겨내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나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스타일대로 분석한 기업에 대해서는 매도 이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공포를 이겨내고 인내하다 보면 분명 높은 산에 올라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라는 것입니다.
그럼 모두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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