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요즘 제가 관심 갖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행동경제학' 분야이지요.
사람은 생각보다 비 합리적인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자기 합리화가 그 선택보다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의식하지 않는다면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행동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찰리 멍거 할아버지가 적극 추천한 학문이기 때문이지요.
책 내용 중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도 많이 나오니 지겹지 않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 역시나 책 두께만큼 내용이 많아 2편으로 나눴습니다.
Part.1
(책 속에서)
가격을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식을 팔지 않고 오히려 더 사들이면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오늘, 같은 주식을 살 기회가 있어도 사양하겠다면) 팔아야 할 때인 것이다.
투자의 대상을 평가할 때는 항상 이렇게 자문해보기 바란다.
"오늘 나는 이것을 이 가격으로 살 것인가?"
만일 사지 않겠다면 당신에게 그것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다.
(중략)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손실을 이익으로 바꿔버리는 것이다. 가장 간단한 것으로는 투자 대상을 적자로 매각한 경우 세금이 공제되는 경우를 떠올리면 된다. (중략) 이렇게 손실이 감소한 부분, 즉 지불했어야 할 세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이익으로 간주함으로써 마음의 동요를 누를 수 있다.
(중략)
앞서 언급했듯이, 전망 이론의 도움을 빌리면 '손실 회피'와 '매몰 비용 오류'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왜 경제적으로 최선이라고 할 수 없는 행동으로 치닫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 예컨대,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잃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무분별하게 돈을 빼내고 만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수리하는 데 큰돈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더 큰돈을 쏟아붓게 된다.
(중략)
실제로 손실 회피와 그 밖에 몇 가지 요인들(특히 '후회에 대한 공포'와 '오래되고 똑같은 것에 대한 집착')로 인해, 수 많은 미래 지향적인 결정의 순간마다 사람들은 기가 죽고 불안해진다. 이 같은 현상을 '판단 마비'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중략)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것이다. 이는 진짜 잘못된 생각이기 때문이다. 사실 피터의 결과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세 사람 중 이익을 얻은 사람은 피터뿐이기 때문이다. 인플레 비율을 계산에 넣으면, 피터의 구매력은 실제로 2% 늘어난 데 반해 폴과 매리의 구매력은 모두 2% 떨어졌다. 다시 말해, 폴이 집을 팔아 얻은 돈은 구입했을 때의 금액보다 23%가 많았지만, 그 돈으로 실제로 살 수 있는 것은 그가 집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 25%나 줄었던 것이다. 반대로 피터가 집을 팔아 손에 넣은 돈은 일 년 전에 지불한 금액보다 23% 적었지만, 실제 물가는 25% 떨어졌다. 즉, 전년도에는 1달러였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제 75센트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의 구매력이 떨어졌음에도 오히려 피터의 구매력은 늘어난 것이다.
이런 (분명 복잡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샤퍼의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행동경제학자가 '돈의 착각'이라고 부르는 데에 현혹되어 버린 것이다.
이것은 인플레 또는 디플레와 동반하는 돈의 '명목상'의 변화와 '실질적인' 변화를 혼동해버린 것이다.
다음의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한다면 이러한 착각이 일어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인플레를 설명하려면 어느 정도의 숫자를 사용할 필요가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머리 아픈 문젯거리이며, 감당하기도 힘겹다는 것이다.
둘째, 오늘날 인플레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서서히 진행했다는 점이다.
(중략)
이런 증상이 있으면,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중략)
- 전년도에 인기가 높았던 뮤추얼펀드에 투자한다.
(중략)
- 인플레와 구매력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투자할 때 수수료나 운용 비용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 복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중략)
이런 증상이 있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중략)
- 특별한 조사 없이 금전적인 결단이나 투자처를 결정한다.
- 마땅한 이유도 없이 특정 브랜드에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 구입했을 때보다 싼 가격으로 주식을 팔고 싶지 않다.
- 스스로 값을 어림하기보다 판매원이 붙인 가격에 의존해버린다.
(중략)
피트니스 센터의 비밀
(중략)
그렇다면 왜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필요 이상을 지불했을까? 그들은 운동에 대한 본인의 의지에 대해 자기 과신을 가졌으며, 자신이 미래의 헬스클럽을 방문할 횟수에 대해 과대평가를 했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피트니스 센터에 자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방문 횟수 당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되었다. 때때로 높은 희망은 그저 희망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양극단으로 할인 작업을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예를 들어, 주식투자를 고려한다면, 보유하고자 하는 기간의 현실적인 주가동향을 스스로 예상하도록 한다. 또 그 회사의 상황이 나빠졌을 때 주가가 어느 정도 떨어질지도 생각해 본다. 그러고 나서 낙관적인 예측에서 25%를 제하고 파멸적인 시나리오에 25%를 더한다. 좋은 경우와 나쁜 경우를 비교 고찰한 후, 그래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계획을 진행시킨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중단하는 편이 낫다. 어쨌든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 투자에 대해 무시했거나 잊었던 측면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중략)
우리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금전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신뢰할 만한 친구나 전문가에게 자신의 결정 '과정'에 대해 물어봐야 한다고 제안한다.
다시 말해, 그들이 자신의 결정에 동의하는지 그 여부를 묻지 말고, 그러한 결정에 이르게 된 자신의 과정이 신중하고 치밀했는지에 대해 묻는 것이다.
(중략)
다음 장에서 언급하겠지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현명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보다는 현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땠나요?
해당 책은 행동경제학과 돈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책입니다. 그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경우와 그것을 인지하게 된 이후 다시 어떻게 행동할 건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줍니다.
특히 주식에 대한 예가 많아서 투자자를 꿈꾸는 제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행동경제학 책이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의 대가 대니얼 카너먼 작가의 책도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참고로 중간중간 숫자 등이 나와있어서 지루한 부분은 과감히 스킵했답니다..!
부동산 가격과 인플레 계산은 재밌어서 몇 번이고 읽어봤네요. ㅎㅎ
그럼 모두들 현명한 소비자 + 현명한 투자자가 되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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