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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 : 켄 피셔 Vol.2 (f. 진짜 스마트 머니로 향하는 길)

뜬구름홍 2024. 8. 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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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엄청난 책을 발견했습니다.

 

뭐,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다들 아실 것 같아요... 바로 켄 피셔!

 

필립 피셔를 잇는 투자의 대가 켄 피셔. 오래된 책을 드디어 읽어봤습니다.

 

먼저 요약하자면 3가지 질문이란,

 

1. 잘못된 것을 믿고 있지 않은가?

2. 다른 사람이 간파하지 못한 것 중 당신이 간파할 수 있는 것은?

3. 지금 내 두뇌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지?

 

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요? 하지만 본 책을 읽은 후 투자를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진지해졌습니다.

 

왜냐하면 3가지 질문에 모두 OK 되는 기업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지요...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2편으로 나눠봤습니다!

 

Volume 2.

 

(책 속에서)

 

여러분의 유일한 무기는 세 번째 질문이다. 모든 결정을 내릴 때마다 “도대체 내 두뇌가 이번엔 날 어떤 잘못된 길로 이끄는 걸까?”라고 자문해 보라.

그 결정이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일수록 이렇게 자문해보는 것은 더 중요하다. 나는 이미 여러분의 두뇌가 어떤 식으로 잘못 작동될 수 있는지 몇몇 사례를 보여주었고, 이 책의 후반부에서 더 다양한 예를 보여주려고 한다. 여러분들은 그런 사례의 리스트를 만들고 책상 위나 머리맡에 놓아둘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을 내릴 때마다 끊임없이 자문을 해봐야 한다.

“내 두뇌가 지금 나를 장님처럼 만들고 있진 않나?”

여러분의 두뇌는 육체적 생존을 위해 디자인된 것이지 재무적 생존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 야수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적절한 본능적 행동이 자본시장의 분석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질문을 자문해보고 재무적으로 고장 난 두뇌의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여러분을 방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중략)

이런 종류의 문제에 대해선 맞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 더 자주 자신의 본능에 충실해야만 한다. 자, 그렇다면 왜 그렇게 기분이 나쁜 것일까?

심한 손실거부 현상 때문이다. 어떤 조치를 조만간 취하지 않으면 그의 부인은 중개인이 아니라 짐을 바보로 오인할지도 모른다.

그다음은 과도한 확신이다. 그 멍청한 중개인은 잊어라. 짐은 투자학이나 자본시장에 어떤 배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어쨌든 의대를 졸업할 만큼 똑똑했다. 도대체 차이가 뭔가? 여러분이 똑똑하다고 한다면 똑똑한 거다. 그리고 짐은 정말 정말 정말 똑똑한 거다.

(중략)
 
많은 투자자들이 이렇게 한다. 즉,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그 후에 그들의 결정이 옳았는지 틀렸는지 절대로 평가해보지 않는다. 결국 아무런 발전이 없게 된다.

당신의 후회를 포용하라. 여러분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여러분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라. 투자란 장기적인 기간에 걸쳐서 볼 때 7할의 기간 동안만 맞게 투자하고 있으면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게임이다. 이 말은 틀릴 때도 자주 있다는 뜻이다. 잘못된 투자는 그 자체로는 고내찮다. 여러분의 잘못을 더욱 포용하고 학습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장기적으로 봐선 더 적게 잘못을 저지를 것이다.

스스로 “더 잃진 않았잖아”라고 위로하지 마라. 그렇게 하면 아주 잘뭇된 타이밍에 주식을 처분하는 어마어마한 실수나 잘못된 주식을 사는 실수를 깨닫게 될 것이다. 
(중략)
여러분은 계속해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떤 조치를 취해서 그 실수로부터 반드시 무엇인가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러분의 실수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찾아봄으로써 미래에는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략)

나는 옳게 투자하는 걸 좋아한다. 모든 사람이 그렇다. 하지만 내가 아주 틀릴 때도 있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괜찮다. 후회를 쌓고 배울 수 있는, 그리고 미래엔 더욱 잘할 수 있게 되는 커다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결코 재미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항상 벤치마크를 따르려고 노력하고, 과도한 확신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거나 너무 장기간에 걸친 잘못은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나는 배울 수 있다. 3가지 질문과 벤치마크를 사용하라. 

그러면 평균적으로 옳게 투자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며, 손해를 보더라도 회복 불능 사태에 빠지진 않을 것이다. 또한 과도한 확신의 피해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중략)

지금쯤이면, 여러분들은 3가지 질문들이 함께 작용해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여러분은 아는 것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중략)
모든 의사결정에 항상 3가지 질문을 사용하는 것이다. 멈추어 질문해보라. “이 주식, 섹터, 펀드 등을 내가 왜 사려고 하는 것일까? 이게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가? 여기서 틀렸다고 믿고 있는 것은? 내가 간파해 낼 수 있는 것은? “ 단순히 이런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 여러분들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을 앞지르게 된다.

그러고 나서 다시 물어라.

”내 머리가 나를 망쳐놓고 있진 않은가?“ 
 
(중략)

사람들이 주가를 움직이는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에는 수많은 미신들이 있는데, 이는 첫 번째 질문을 통해 쉽게 거짓을 밝혀낼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 즉 다른 사람이 간파하지 못한 주가 변동의 원인을 간파해 내는 것 또한 쉬운 일이다.

이 넓고, 경이롭고, 괴상한 세상에서 주가 변동을 야기하는 변수는 오로지 2가지 뿐이다. 언제 어디서건 간에 주가는 오직 수요와 공급의 변동에 따라 움직임이 결정되었다.

(중략)

TGH에 대응하는 여러분의 두뇌는 시장수익률이 몇 %가 될 것이라고 여러분을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한 해 동안 시장이 오를지, 조금 오를지, 조금 떨어질지, 많이 떨어질지 여부다. 이 사이에 있는 모든 것들은 여러분을 산만하게 만드는 TGH다. 단 4가지다! 약간 오르거나 약간 떨어졌는가? 또는 폭락했거나 폭등했고는 가? (투자자들은 대부분 폭등에 대해선 잘 생각하지 않지만, 이는 폭락만큼 중요한 것이다.)

(중략)

오늘날 테러리스트들이 어떤 짓을 하든지 우리를 놀라게 하기는 어렵다. 물론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어떤 것이든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것보다 적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심리적으로 지난 5년간 대비해왔기 때문이다.

(중략)

주가가 많이 오르고 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식을 매도하고 ‘이익 확정’을 해야 할까? 이익 확정은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가장 멍청한 짓 중 하나다. 어떻게 ‘확정’ 짓는다는 말인가? 상승한 주식에서 얻은 수익은 금고실 어딘가에 보관되는 것이 아니다. 그 돈은 재투자될 것이고(그렇게 안 하는가?), ‘확정’ 지은 ‘수익’으로 매수한 주식이 꼭 오르리란 보장은 없다. 

그다음에 매수한 주식은 하락하며 ‘확정’했다고 생각했던 수익을 없애버릴 수도 있는데, 이는 첫 번째 투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지불하고 두 번째 투자에서는 돈을 잃은 셈이다. ‘수익 확정’ 같은 건 없다. 그런 말은 과신과 확증편향 오류에 빠진 광기 어린 동굴인들이 골프 친구들에게 말할 때나 쓰는 단어다.

‘수익 확정’을 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 어떤 섹터의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을 때나 해당 주식이 더 이상 카테고리 내에서 우월한 위치를 점하지 못해 포트폴리오에 기대한 만큼 효과를 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매도해야 한다.
(중략)
주가가 기존 추세를 유지할지, 아니면 반대로 가게 될지 확률은 50대 50이다. 처음 종목을 보유하게 만든 펀더멘털이 유효하다면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 아주 간단하다.

(중략)

주식시장은 완전히 자본주의적이다. 여러분이 사는 주식은 여러분이 흑인인지 백인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늙은 지 젊은지, 미국인인지 영국인인지 알지 못한다. 주가는 수요와 공급 외에는 아무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글로벌하며, 효율적이고, 변동성이 심하고, 항상 놀라게 하며, 가공되지 않고 아름답다.

많은 측면에서 TGH와 나는 아주 긴밀한 사랑과 증오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바로 자본주의는 좋은 것이며, 주식시장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길 수는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나는 여러분이 다른 사람보다 어떤 지식에 대한 학습곡선을 빨리 끌어내기를 바라며, 또한 자본시장의 과학에서 앞서 나가길 원한다.

내가 반복해서 말했듯이,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길 수 없다. 

(중략)

어쩌면 이 모든 것이 틀렸거나 어떤 부분들이 틀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괜찮다. 여러분이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괜찮다.

 


어땠나요? 

생각해보면 투자는 참 간단한 것 같습니다. 켄 피셔가 말한 대로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투입해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기업의 가치가 내재 가치보다 이상이 될 때까지 수 많은 난관과 역경 그리고 세상의 이벤트들이 발생하겠지만 크게 의미두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머니(Dumb Money) 대신 스마트 머니(Smart Money)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단순하지만 참 단순하지 않은 투자 방법이였습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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