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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부의 진리 : 이영주 + 삼성전자 (f.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

뜬구름홍 2024. 10.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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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삼성전자 주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를 큰 굴지로 이루어진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책은 투자자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의 책 '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책은 두껍지 않고 내용도 가벼워서 (같은 결론의 거의 무한 반복)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조건의 투자상품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삼성전자가 앞으로 1년 내에 40% 넘게 떨어지지 않으면 5%의 수익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40% 넘게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런 조건을 들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삼성전자가 1년 내에 40%나 떨어지겠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은 '삼성전자라고 떨어지지 말라는 법 있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중략)

 

하지만 만약 삼성전자 주가가 40% 넘게 떨어진다면 다수가 원금 손실을 입고 그들에게 발생한 손실이 소수에게 배분되므로 소수는 엄청난 이익을 챙기게 된다. 

 

사람들은 금융상품이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금융상품은 일정한 조건하에서 투자자의 돈을 이전하는 시스템일 뿐이다.

 

결과를 맞게 예측한 사람은 수익이 생기고, 결과를 틀리게 예측한 사람은 손실이 생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투자시장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참을성 없는 개미로부터 인내심 강한 투자자에게 자산을 이전하는 시스템

 

(중략)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가 지속되는 한, 삼성전자는 점점 더 커져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삼성전자가 망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를 펼치는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기술력, 경영력과 관련된 각종 문제를 제기한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로 쳐들어오고 있는데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지 않을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리는 거 아냐?"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이 이건희 회장만 못할 거야."

 

세계 시장에서 반도체, 스마트폰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하락하고 회사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분석이 유효할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헤에서 대기업을 연구해 보면, 기술력, 경영 능력의 문제는 더 이상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

 

(중략)

 

굳이 은행이 필요한 이유를 찾자면 은행은 돈을 지키는 곳일 뿐이다. 이미 많은 돈을 모은 사람들, 필요한 돈은 다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돈을 불리지 않아도 되는 은퇴자들이 현재 보유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용하는 곳이다.

 

그런데 앞으로 더 많은 자산을 형성해야 할 젊은이들이 은행만 이용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은행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부익부는커녕 빈익빈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듯하다.

 

(중략)

 

입장을 바꿔서 은행의 상황을 보자. 은행은 가입한 고객 1명당 5만 원을 더 줘야 한다. 그렇다면 은행에서 1인당 5만원을 지불해가며 이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5만원을 주고 개인 정보를 산 것이다. 반대로 가입자는 5만원을 받고 개인정보를 은행에 판 것이다.

 

(중략)

 

그리고 부모들 역시 항상 자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 취직해야지."

 

"우리 아들이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소원이 없겠네."

 

어떻게 보면 아무 문제없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자본주의를 알고 보면 참으로 바보 같은, 한편으로는 너무나 소름 끼치는 이야기다. 돈이 주인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모는 자녀가 돈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돈 가진 사람의 노예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중략)

 

그런데 더 신기한 점은 자신이 노예라는 사실을 서로 자랑한다는 것이다. 삼성 배지 - 이대감 댁의 노비임을 나타내는 표식 - 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며, 내 자식이 이대감 댁의 노비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참으로 '웃픈(웃기지만 슬픈)' 상황이다.

 

(중략)

 

부자가 되기 위해 투자를 배우라는 말이 아니다. 투자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다. 투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투자를 해서 살아남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올바른 투자를 통해 부의 진리를 터득하자.

 

(중략)

 

주식 거래와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는 투자자에게 투자의 본질을 알려주지 않는다. 미래가치가 있는 기업의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금융회사가 왜 투자자에게 그런 내용을 알려주지 않을까?

 

답은 뻔하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올바른 투자자가 많아지면 회사의 수익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의 수익은 거래수수료다. 고객으로 하여금 수많은 거래를 하게 해서 되도록 많은 거래수수료를 받아내야 한다.

 

(중략)

 

실제 위험의 크기를 계산해 보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면 주식 투자의 위험은 그리 두려운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수익을 좇기보다 눈높이를 낮추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한다면 더욱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중략)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또 그렇지 않다. 원금도 보장받고 싶고, 수익도 많이 내고 싶다. 예전에 금리가 높았던 시절에는 은행에서 이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었다. 안전하면서 금리도 높았으니까.

 

(중략)

 

그런데 만약 파생상품에서 만든 조건이 달성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앞의 상품을 보자. 만약 코스피 200 지수가 40% 밑으로 한 번이라도 떨어진다면 손실이 확정된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만약에 발생한다면 생각보다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적어도 -25% 이고 최대 손실은 -100%, 전액 원금 손실이 가능하다. 이것이 파생상품의 특징이다.

 

(중략)

 

성공하려면 앞서가거나 꾸준하거나

-

첫 번째 진실, 성공하려면 먼저 앞서가거나 아니면 묵묵히 자리를 지켜라.

 

(중략)

 

투자도 마찬가지다. 내가 잘해서 성공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남들이 잃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내 실력이 좋아서라고 안주하고 있으면 얼마 못 가서 군중이 몰려올 것이고 나도 군중이 되어버린다. 투자에 성공했다고 절대로 자만하지 마라.

 

(중략)

 

하지만 모르는 데 투자해서 수익은 생길 수 있어도 그 수익이 왜 생겼는지는 알 수 없다. 반면에 아는 데 투자하면 왜 수익이 났는지, 왜 손실이 났는지 알 수 있다. 현재 나타난 결과의 원인을 알아야 미래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투자란, 미래 수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치며 위험을 줄여가는 과정이다.

 

(중략)

 

직접투자가 나쁜 것이 아니라 투자를 잘못해서 실패한 것이다.

 

제대로 가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낭떠러지라고 생각하지 마라. 멀리서 볼 때는 낭떠러지인 줄 알았는데 직접 가보면 낭떠러지가 아니라 계단일 수도 있다. 계단 정도의 위험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고 그 위험을 극복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직접 투자하라. 성공해도, 실패해도 결과적으로 보면 직접투자가 더 유리하다.

 

(중략)

 

진정한 부자는 보유주식 수에 집중한다.


(중략)

 

돈의 주인은 일을 그만두고 이자를 받으면서 놀고먹는 사람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평생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평생 하고 싶어 진다. 그러려면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꼭 돈을 버는 일일 필요는 없다. 재능 기부를 할 수도 있고 사회봉사를 할 수도 있다.

 

하루 종일 집에 앉아 돈을 까먹으며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은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없다.

 

(중략)

 

아무리 돈이 많다 하더라도 일을 하지 않은 채 하루하루 돈을 까먹다 보면 불안해지고, 결국 돈의 주인이 아니라 돈의 노예가 되어 갈 수밖에 없다.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

 

(중략)

 

진정한 돈의 주인은 돈에 가치를 담는다. 돈에 가치를 담으면 사람들은 당신의 돈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돈에 수익을 더하면 금융이 되고, 금융에 가치를 더하면 행복이 된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진리다.

 


시작은 가벼웠지만 읽는 중간중간 도대체 돈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무엇이고 또한 주식 투자를 하는 본질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저자의 의견과 제 생각을 계속해서 주고받았습니다.

 

결론이 나왔는데요, 결국 지금의 사회를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투자를 대충 하면 안 되고 - 만약 대충 할 거면 인덱스 구매 -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성공하는 횟수가 더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투자자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투자뿐만 아니라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오랜 내공이 있는 저자 또는 동네 아저씨의 조언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가볍게 읽으실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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