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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주식은 멘탈이다 : 나가타 준지 (f. 2류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지침서 + 원칙)

뜬구름홍 2024. 10. 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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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가장 힘들게 도착했던 날 같네요... 왜냐고요? 아기와 함께 도서관을 갔기 때문이죠.

 

중간중간 우는 바람에 쉬기도 하고 해서 보통 걸어서 20-30분 거리를 1시간이나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ㅎㅎㅎ

 

그 덕분인지? 나름 신책들을 픽업할 수 있었답니다.

 

해당 책을 고른 이유는, 

 

1. 책이 깨끗했다.

2. 멘탈이라는 제목이 끌렸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투자 서적은 다 읽은 터라 새로운 책을 열망하고 있던 저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최근 주식 투자로 인한 멘탈 붕괴로 인해 정신력 강화도 필요한 시기였죠.

 

이 두개가 딱 맞아떨어진 책을 발견하게 되어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답니다.

 

책 내용은 직장인과 투자자를 겸업하고 있는 저자의 사례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주식 투자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멘 관리와 투자 원칙 등을 '매우 쉽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주식 투자로 버는 돈은 기다림에 대한 보상이다.‘

특히 인상에 남는 명언은 이것이었다.

‘주식을 살 때는 사고 싶은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주가가 일시적으로 그보다 하락하면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팔고 나서는 금방 다시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투자는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이야기다.

‘계속 기다린 대가가 바로 이익이다’라는 사고방식은 내게 충격을 줬다.
그전까지 내 투자 방법은 투자 타이밍을 재며 기다릴 줄 모르고, 사고 싶을 때 사고, 팔고 싶을 때 파는 것이었다. 이익이 조금 발생하면 그 이익을 확정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물을 타거나 묵혀뒀다.

(중략)

그 후에도 2016년의 차이나쇼크 등 거의 매년 폭락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주식 투자로 버는 돈은 기다림에 대한 보상이다’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폭락하는 이유를 자세히 분석하기보다 폭락은 피할 수 없는 것,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그 이유의 분석은 평론가가 할 일이고, 투자자가 할 일은 그저 ‘그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주가는 폭락할 때마다 항상 꿋꿋하게 회복하므로, 이번에도 언젠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일도 중요하다.

(중략)

‘성공하는 투자자와 실패하는 투자자의 차이는 바로 멘탈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이렇다.

‘소비자의 평범한 멘탈에서 투자자의 멘탈로 전환하는 것이 승패의 갈림길이 아닐까?’

주식 투자는 언제라도 시작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투자다. 그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로서 필요한 멘탈을 갖추지 못한 채 투자에 임했다가 전형적인 실패를 저지르는 사람이 많다.

(중략)

나 같은 직장인 겸 투자자가 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 ‘돈을 버는 투자자(반대로 말하면 손해 보지 않는 투자자, 실패하지 않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 기술 이상으로 사고방식과 멘의 조절이 중요하다. 우선은 주식 투자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버리고 올바른 주식 투자의 진정한 모습을 배우기 위해 주식 투자와 도박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주식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투자자 멘탈‘로 전화하는 첫걸음이다.

(중략)

도박은 하면 할수록 지는 게임이다. 반면 중장기 주식 투자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뒷받침해 주고, 기업은 기본적으로 매년 성장하므로 우리 같은 소위 아마추어 투자자도 50% 이상의 확률로 이길 수 있는 승부다.

(중략)

주식 투자 초보가 저지르기 쉬운 일 중 하나가, 보유한 주식이 상승하지 않을 때 기다리지 못하고 움직이는(매도하는) 것이다.

(중략)

즉 주식 투자에서는 주가가 보합권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다. 거기서 참지 못하고 기껏 찾아낸 유망주를 놓아 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중략)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80%의 기간 동안 계속 참고 기다렸다가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10%의 순간을 포착한 성공 사례인 것이다.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기간 동안 주가는 ‘잔잔한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중략)
2류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보유 종목이 움직이는 순간을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다.

(중략)

반대로 말하면 증권사는 고객이 거래를 더 많이 하기를 바라는 법이다. (중략) 개장 시간에 주가를 전혀 보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정기적으로 주가를 확인하는 것은 좋지만 주가만 보고 거래는 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

투자자는 1차 정보를 보고 자신 나름대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런 습관을 들이면 승리하는 투자자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투자자로서의 멘탈도 강화된다.

(중략)

이처럼 일상 속에 숨은 단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포착해서 투자하는 일도 중요하다. (중략) 세상의 사소한 변화에 민감해지면 투자의 실마리가 보인다.

기업이 발표하는 1차 정보를 확인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불필요한 정보는 차단한다. 이런 자세가 투자자로서의 사고방식과 승리하는 멘을 길러준다.

(중략)

물론 대전제는 종목을 선정할 때 성장성을 확인하고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 예상될 때 매매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 예상(판단)이 틀릴 가능성도 미리 계산에 넣고 매매해야 한다.

주식 투자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아무리 조사와 분석을 많이 했다 해도 ‘예상이나 전망은 당연히 틀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매할 필요가 있다.

(중략)

2류 투자자인 우리가 매수하기에는 주가 변동이 적은 보합 국면이 좋다. 또는 완만한 상승 국면이나 하락 국면을 노린다. 급등 국면에서는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앞으로 더 오른다는 정보도 난무하기 때문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게 되지만 꾹 참아야 한다.

주가의 움직임이 완만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매수하자.

(중략)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무리 유망한 종목이라도 매수할 때는 한꺼번에 많이 매수하지 말고 여력을 남겨둬야 한다. 그렇게 하면 주가가 매수 때보다 하락해도 추가 매수로 주식 수를 늘려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중략)

그래도 기다리지 못해서 실패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면, 타미밍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소수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주식 투자로 버는 돈은 기다림에 대한 보상이다’라는 말을 앞에서 소개했듯 주식 투자의 모든 비결은 결국 ‘매수를 기다린다’ ‘매도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매도 후 곧바로 갈아타지 않고 다음 타이밍을 기다린다’ 등 기다림에 있다.

(중략)

‘공포’를 느낀다면 올바른 거래

주식 투자에서 수익이 나기 쉬운 거래란 어떤 거래일까?

바로 ‘팔고 싶지 않지만 자금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파는 사람에게서 사는’ 거래다.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한 거래라고 할 수 있다.

(중략)

주식 투자에 사용하는 돈을 ‘게임 머니’라고 생각해야 투자가 더 잘 풀린다. 돈에 너무 감정을 쏟으면 잘되지 않는다. 주식으로 큰돈을 버는 사람 중에는 투자 자금을 주식 투자라는 게임 속의 돈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중략)

현금을 어느 정도 보유한 상황에서 예상했던 하락 국면을 맞이하면 ‘충분히 내려가면 사들여야지’ ‘어디서 살까?’라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다. 바겐세일에서 원하는 상품을 호시탐탐 노리는 쇼핑객과도 같은 기분이다.

반면 현금에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하락 국면에서 어쩔 도리가 없다.
주가의 하락에 벌벌 떨다가 견디지 못하고 손절한다. 결과적으로 가장 쌀 때 팔고, 주가는 거기서 반등한다.

그 후에는 그저 손가락을 빨며 바라보는 비참한 처지가 되는 것이다.
(중략)
주가의 하락(조정)을 맞이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저렴하게 추가 매수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면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중략)

주식을 저렴하게 사들일 기회일 때 좋은 뉴스는 나오지 않는다. 시장 전체에 어두운 뉴스가 넘쳐나고 ‘시세는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다’ ‘어디까지 떨어질지 알 수 없다’라는 전망 속에 주가는 계속해서 저가를 경신한다.

(중략)

인간에게는 ‘빨리 이익을 실현하고 싶다’ ‘손해는 가능한 한 확정하지 않고 뒤로 미루고 싶다’라는 본능적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중략)

그러면 현실적인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인기 있는 방법은 ‘2배로 오르면 절반을 판다’라는 전략이다. 주가가 2배가 된 주식의 절반을 매도하면 수중에 남은 나머지 절반은 실질적으로 ‘비용이 0’이나 마찬가지다. 만에 하나 그 회사가 도산해 주가가 0이 된다 해도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되므로 손해를 보지 않는다(수수료 손해를 보겠지만).

(중략)

일반인의 사고방식에서 투자자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 자신의 투자 방법을 흔들림 없이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매달 월급의 일부를 투자 자금으로 돌리는 일상 속의 사소한 행동에서 시작해, 목표 금액을 달성할 때까지 계속 재투자하기, 시간차를 두고 분산투자하기, 주가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에 걸맞은 수준이 된다는 사실을 믿기, 평론가들의 쓸데없는 의견은 듣지 않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소액으로 적극 투자하기 등 투자 이론의 실천이 몸에 밸 때 비로소 개별 주식 투자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중략)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제가 주식 투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입니다.

’일단 계속한다.’

오직 이것 하나입니다.

장기적인 성공을 믿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10년 단위로 계속 투자해야 합니다.

‘계속하기’는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는 최대 비결입니다.

 


어땠나요?

 

책 내용이 참 간결합니다.

뺄 것이 없는 책이라고 해야할까요?

 

특히 초보 투자자 (저와 같은) 또는 저자가 말하는 2류 투자자들 그리고 평범한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참 알찬 책이었습니다.

 

투자의 대가들의 책들만 읽다가 이렇게 평범한?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책을 읽으니 뭔가 나도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투자한 기업들을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제게는 아직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투자 마인드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자가 말한 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로서의 마인드로 바꿀 필요가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계속해서 공부하고 투자하고 고민하고 실행해야겠네요.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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