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휴우~ 드디어 책을 다 읽게 되었네요. (물론 중간중간 졸려서 그저 책장을 넘긴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ㅠ)
책이 워낙 두꺼운 바람에? 거의 일주일은 넘게 읽은 책을 계속 읽고 또 읽은 것 같네요.
이렇게 대충? 책을 읽어도 무조건 최소한 1개는 제 머릿속에 남습니다. 그게 바로 책 읽기의 매력이지요.
제가 느낀 것은 2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돈을 잃지 않는 것 (보수적인 투자, 이기는 경우가 많고 크게 지지 않는 스타일)
두 번째는 역시나 지수추종 (S&P500 지수 추종 등)이 답이라는 것.
이상입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 Part.2
(책 속에서)
투자자의 비합리적 행동 (중략)
과신
행동재무학자는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반복적이면서도 습관적으로 비합리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자신의 관점과 능력을 과신하여 미래를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중략)
판단 편향
나는 투자 실적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를 매일 만난다. 특히 과거 가격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차티스트들을 자주 본다.
(중략)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통제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는 편향이 있다는 사실을 오래 전에 확인했다.
(중략)
군중 행동
모든 독자가 알고 있듯이 시장이 언제나 정확하게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중략)
군중 행동에 관한 연구에서 한 가지 널리 알려진 현상은 ‘집단사고’다. 집단 구성원은 때로 틀린 주장이 정확한 주장이라고 믿도록 서로를 자극한다.
(중략)
손실 회피
(중략)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득을 원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게 손실을 싫어한다.
(중략)
자부심과 후회
행동재무학자는 투자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자부심과 후회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주식시장에서 잘못된 선택을 내렸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조차 인정하기 싫어한다. 더군다나 그 사실을 친구나 배우자에게 인정할 때 후회의 감정은 더욱 증폭된다. 다른 한편에서,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거대한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투자에 대해 세상을 향해 자랑하고자 한다.
(중략)
시장에는 때로 비합리적인 낙관주의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종종 부주의한 투자자들이 여기에 현혹된다. 하지만 시장은 결국 진정한 가치를 인식한다. 이것이야말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교훈이다.
(중략)
투자에서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의 최대 적이 된다. 포고Pogo는 말한다.
“우리는 적을 만난다. 그 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심리에 얼마나 취약한지 이해한다면 자산 상태를 엉망으로 만드는 멍청한 투자 환상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포커판에는 이러한 오랜 격언도 있다.
‘테이블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다면 당장 자리를 떠라.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중략)
이제부터는 행동재무학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살펴보도록 하자.
1. 군중 행동에 휩쓸리지 말 것 (중략)
2. 잦은 거래를 피할 것 (중략)
3. 오른 주식이 아니라 떨어진 주식을 팔 것 (중략)
4. 어리석은 투자를 피할 것 (중략)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너무 좋아서 사실일 리 없는 것은 정말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중략)
J. P. 모건에게는 주식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친구가 있었다.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할까?” 모건은 대답했다.
“편하게 잠잘 수 있을 때까지 팔게나.” 농담이 아니다.
모든 투자자는 뒤척이면서 자는 것과 잘 자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한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높은 보상은 높은 위험의 대가로만 얻을 수 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투자 균형점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다.
(중략)
주식의 수익률은 두 가지 중요한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그것은 매수 시점의 배당수익률, 이익이나 배당의 성장률이다.
(중략)
일반적으로 인덱스펀드는 액티브펀드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린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수수료와 거래 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중략)
인덱스펀드는 보유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을 모아서 이를 매 분기 투자자에게 수익으로 나눠주는 수고까지 맡아준다(원한다면 발생한 수익을 재투자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인덱스펀드는 아무런 노력을 들이지 않고서 낮은 비용으로 시장의 수익률을 따라잡을 수 있는 합리적이고 간편한 투자 수단이다.
(중략)
개인을 위한 합리적 투자 전략은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첫째, 가능한 위험-수익 교환을 이해하고, 개인의 태도와 상황에 따라 증권 선택을 조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적어도 모든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심에는 인덱스펀드가 자리 잡아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진실이 삶에서 생기를 빼앗아 가듯, 나는 투자자에게 시장 평균을 이길 희망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여섯 살 꼬마에게 산타클로스 같은 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략)
투자라는 게임이 연애와 닮은 구석은 또 있다. 그것은 너무 흥미로워서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가치가 높은 주식을 알아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야기를 가려내는 탁월한 안목이 있는 투자자라면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을 때 엄청난 희열을 느낄 것이다.
(중략)
자신이 이기거나 적어도 크게 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적어도 포트폴리오 핵심을 인덱스펀드로 구성해 놓았다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이 투자라는 게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책 내용이 워낙 많아서 리뷰하기가 사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리뷰한 내용은 정말 이 책의 세발의 피 정도이니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꼭 꼭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중간중간 도표들도 많아서 지루할 수도 있지만? 두꺼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뭔가 투자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겁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어떤 투자를 하고 있었던가. 나의 투자 스타일은 어땠던가. 과거의 투자 경험이 어떻게 지금의 상황에 도움이 되는가. 등등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저는 한참 멀었습니다. 여전히요.
아직도 적은 돈으로 수십 배 수익을 내는 걸 잠깐이라도 꿈꾸고 있으니깐요.
스스로 다독거려도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저 같이 큰 손실(-6천만 원)을 본 사람에게는 더더욱 말이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묵묵하게 책에서 말한대로 천천히 걸어가야겠습니다. 그저 높은 허들이 아닌 제가 넘기 쉬운 허들만 넘으면서요.
높은 허들을 뛰어넘으면 분명 목표까지 빨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그 높은 허들로 인해서 넘어질 수도 있고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 심지어 더 이상 걷지 못할 수도 있게 됩니다.
저는 더 이상 다치고 싶지 않습니다. 더더욱 이 즐겁고 행복한 '투자'를 평생토록 하고 싶기 때문에 말이죠.
결코 넘어질 수 없는 - 넘어지더라도 바지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의 상처 - 허들만 찾아가며 조금은 느리더라도 목표를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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