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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버크셔 해서웨이 : 로버트 마일즈 (f. 투자와 골프의 공통점?)

뜬구름홍 2024. 12.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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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제가 읽지 않은 '워렌 버핏' 관련 책이 어찌나 아직도 많은지... (설렘) 또 하나를 발견해서 투자 지식 +1을 쌓았습니다.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투자 운용은 골프와 같다. 수백만 명의 사람이 골프를 치지만 대다수는 잘해야 애버리지다. 몇천 명만이 파 Par (평균적 프로들의 스코어)를 칠 수 있고, 그 가운데서도 소수만이 지속적으로 언더파를 기록한다.


미국 한 나라에서만 1억 명도 넘는 사람이 자산 관리를 한다. 대부분은 이를 썩 잘해 내지 못한다. 숱한 사람들이 터무니없는 수수료로 이런 투자 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가운데 극히 소수만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재능을 지녔는 데도 말이다.


골프와 달리 애버리지 투자자들은 인덱스펀드를 통해 파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이런 현명한 선택을 하는 이는 10%도 안 된다. 투자자의 90%가 시장 집단의 지혜를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중략)


우선, 다음과 같은 대중적 믿음은 잊어야 한다.


1. 부자가 더 나은 기회를 얻는다.
2. 뿌린 대로 거둔다.
3. 돈을 벌면 모든 금융 문제가 풀릴 것이다.
4. 세금은 회피할 수 없다.
5.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
6. 우선 사치품부터 사라.
7. 분산투자가 좋은 것이다.
8. 감정이 금융 지능을 일깨운다.
9. 재능과 노력이면 족하다.
10 전업 투자자로 먹고 살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렌 버핏 회장의 편지를 통해 이런 믿음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적절한 금융 및 투자 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어떤 교사도 자신이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는 없다.

 

(중략)

투자 서적이나 세미나를 무시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방법론을 교육받고 나면 자신이 읽어 온 것들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새로운 신념과 배치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르친 것들을 모든 투자자들이 알게 된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려 할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투자의 성공 비밀은 약한 경쟁이다. 만일 모두가 똑같은 일을 하려고 한다면 다들 같은 결과만 얻을 수 있다.


(중략)


현명한 투자자와 감정적 투자자


버크셔 해서웨이는 투자에서 감정을 배제한다. 논리와 지성으로 투자한다. 

 

나는 내가 소유한 기업의 주가가 그날그날 사정에 따라 형편없이 싼 값에서부터 어마어마하게 비싼 값까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가가 시기와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 엄청난 진폭으로 출렁인다. 문제가 커지면 기업의 가치는 낮아진다. 

 

반대로 모든 일이 잘 풀릴 때는 가격이 올라간다. 중소기업의 소유자로서 다행스러운 것은 그나마 시장 환경이 기업을 즉각적으로 없애 버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투자자들도 결코 다르지 않다. 가격이 오를 때는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가격이 떨어지면 원금이 회복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매도해 버린다. 

 

(중략)


• 현명한 투자는 매도하지 않는 투자다. 몇 종목으로 압축된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더 사들이거나 내재가치가 실현되는 시점까지 오랜 기간 기다린다.


• 감정적인 투자는 종목 교체가 잦다. 나스닥 주식의 평균 보유 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최근 어떤 주식은 하루 만에 모든 주식이 여덟 번이나 손바뀜 될 정도로 잦은 거래에 시달리기도 했다.


• 현명한 투자는 최고의 기회를 기다린다. 앞으로 기회는 많다는 점과 더 오래 기다릴수록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 모든 소유주는 결국 좋은 가격을 얻게 된다. 시간이 그들 편이기 때문이다.

 

(중략)


독자적으로 사고하라


타인의 생각과 말에 영향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다양한 투자 개념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투자 및 돈과 관련해서 자신의 신념과 철학, 원칙이 공인되기를 바란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신문 주식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다우 평균이나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들(거래량이 많은 주식들)에 대한 정보다. 

 

우리 모두 똑같다. 

 

이것이 바로 집단사고다. 

 

나, 너, 우리 모두가 주식시장에서 행동하는 방식의 집단적 총합이 바로 시장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시장을 뛰어넘는 유일한 길은 바로 독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중략)

대중과 반대로 움직이려면 엄청난 의지력, 용기, 강인함, 에너지, 힘, 자신감이 필요하다. 

 

우리는 대부분(다행스럽게도 우리 '모두'는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인식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사회를 이루고 법과 행동규칙을 만들어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배워 왔다.


지역 신문이나 음식 평론가들이 가장 좋다고 한 음식점이 우리의 단골 식당이 된다. 비평적인 리뷰며 흥행했는지 여부로 주말에 볼 영화를 선택하고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로 책을 산다. 우린 평가, 별표, 순위, 수다스러운 리뷰 등에 쉽게 사로잡히는 사회적 동물이다.


투자도 크게 다를 게 없다. 투자자들은 변화를 앞서가고, 대중을 앞서가고 싶어 한다. 우리 주식이 뉴스의 소재가 되고 미디어에 오르내리며 월스트리트의 화젯거리가 되고 《포브스》 표지에 실려 하룻밤 자고 나니 몇 푼 안 가진 처지에서 돈 많은 갑부로 변해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우린 성공적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과는 정반대로, 즉 집단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라고 배워 왔다. 

 

(중략)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독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중략)


이제 난 기회를 다 썼다. 독자들이 버크셔 해서웨이와 같은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단계를 거치게 되었는지, 과연 그렇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투자의 희생양이 되는 7가지 이유


이제 나는 왜 우리 대부분을 현재의, 그리고 계속 변화하는 투자 환경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하고자 한다.


1) 금융 교육의 부재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는 올바른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희생양이다. 우리는 초등, 중고등 학교 및 대학교를 졸업하고 혹은 나처럼 경영대학원까지 졸업했으면서도 금융과 투자 세계에 대해서는 진정한 지식을 얻지 못했다. 

 

(중략)

2) 관성 (중략)

3) 자아

사람들은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자신이 모든 일에 만능이라고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바로 이런 논리다. 

 

삶의 어떤 영역에서 뛰어나다면 필시 투자에도 뛰어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의사들은 투자를 못하기로 유명하다.

 

똑똑한 것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 투자같이 단순한 일을 왜 그리 못 하는 것일까.

 

부분적으로 그것은 자아 때문이다.

 

가장 복잡한 외과 기술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정도로 똑똑한 사람이라면 투자를 이해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란 물론 또 다른 과학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이것이 또한 예술이며 투자의 대가가 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라는 것이다.

4) 세금 (중략)

5) 비교지표 부재 (중략)

6) 정당화

사람들은 대개 무슨 수를 써서든 자신이 한 모든 것을 정당화한다. 

 

심지어 나쁜 투자 성과까지.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자신이 한 일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이는 아주 확고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다. 이제 투자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 때문에 실패하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진정한 성공 투자가 시작된다

7) 낙관주의

뉴욕의 컨설팅 회사 KPMG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 네 명 중 세 명이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것이 낙관주의다. 이는 전체 인구의 2% 미만만이 다다를 수 있는 금융 목표다. 우리는 천성적으로 낙관주의자다. 투자와 관련되지 않은 곳에서라면 그건 좋은 일이다. 누군가의 투자 재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면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워렌 버핏 회장은 1989년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기관의 관성institutional imperative"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첫째, 기관은 변화에 저항한다.

둘째, 기관은 투자를 통해 가능한 한 모든 펀드들을 흡수하고자 한다.

셋째, 데이터가 어리석은 투자를 뒷받침해 준다.

넷째, 기관투자가들끼리는 아무 생각 없이 서로를 모방한다.

 

(중략)

문제는 현금 생성 속도만큼 빠르게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주식시장이 침체되면 우리가 의미심장한 이득을 누릴 가능성이 커진다. 

 

일단 기업을 통째로 매수하는 가격이 낮아진다. 둘째, 주식시장이 침체되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험회사들이 매력적인 가격에 멋진 기업들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거나 이미 보유한 기업의 지분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다. 셋째, 이 같은 멋진 기업들, 예를 들어 코카콜라 등은 스스로 꾸준히 자기 주식을 사들인다. 즉 이런 매수를 통해 해당 기업과 우리는 함께 저가 매수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와 그 장기보유주들은 정기적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식료품 가격 인하로 이득을 보듯, 주식시장 하락으로 이익을 누린다. 따라서 종종 일어나는 주식시장의 폭락에 공황에 빠지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에는 좋은 뉴스다.

 


어땠나요?

 

저자는 평생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20번이라는 가정하에 정확히 20번 만에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과거에... 버크셔 B주를 매수했었는데... 당시 지식이 워낙 미천한 상태라 꽃(버크셔)을 꺾고(매도) 잡초(스팩 주)에 물을(매수) 줘버리는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새로운 방식의 실수를 계속하고는 있지만요...

 

요즘 주식 시장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어제는 미국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 때문에 또 시장이 조울증을 보여주고 있네요.

덕분에 국내 주식 시장도 발작을 시작했네요.

 

일희일비 하지 않고 뚝심 있게 가야지만 비로소 상위 10%, 고수익 투자자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훌륭한 기업의 주가를 적당한 가격(웬만하면 최대한 싸게)에 사서 평생 보유하는 것이겠지요.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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