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이거 이거 몇 년 만에 돼지국밥을 먹은 것 같네요.
사실 햄버거를 먹으려 했으나...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꽤 많은 걸 보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녁 7시가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나이가 지긋한 인생 선배님 여러 명이서 반주를 즐기며 국밥 한 그릇 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결정!
요즘 너무 집밥만 먹다 보니 ㅠㅠ 뜨끈한 뚝배기에 나오는 음식이 은근 당기는 요즘이었습니다.

찬은 역시나 돼지국밥답게 나옵니다.
* 가격 : 9.500원
새우젓이 아주 맛나더군요.
하지만 이미 국물이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서 돼지고기에 새우젓을 찍어 먹는 용으로 먹었답니다.

부산 돼지국밥집은 대부분 저렇게 셀프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듯싶습니다.

시키지 마자 5분 이내에 등장한 돼지국밥.

숟가락을 휘휘 저어주니 빨간색 다진 양념이 뽀얀 국물 속에서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목촌돼지국밥의 다대기은 양파 등을 다져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물 중간중간 노란색 건더기가 양파 다대기입니다.
부산답게 소면을 바로 투하.

부추도 빠지면 섭섭하죠?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깍두기 배추김치 양파 등 너무 맛있더군요.
고추는 청양고추라 먹다가 그만뒀지만. 정말 밑반찬이 돼지국밥에 딱 맞게 익었습니다.

정신없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늦게 온 테이블보다 천천히 먹어버렸네요.
저는 뜨거운 걸 정말 못 먹겠습니다...
호호 불어먹다 보니 일반 손님에 비해 먹는 시간이 x2 배
하지만 그만큼 맛 자체에 집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범일동에 오게 되면 재방문 의사 10000%입니다.
가성비 최고!
(햄버거도 세트 시키니 8-9,000원이더군요 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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