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Book)

(책책책) 마음 단련 : 한덕현, 김아랑(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 Volume.2 (f.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힘들다면...)

뜬구름홍 2025. 4. 11. 17:51
728x90
300x250

 

교보문고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요즘 저는 마음가짐에 대해 하루에도 30분 이상 고뇌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력이 약하다는 반증일까요? 아기만 돌보며 집에 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성격도, 생각도 날이 갈수록 예민해지고 있는 듯싶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은 자주 까먹곤 합니다. 평상시였으면 흔들리지 않을 일들에 대해서도 쉽게 흔들리고요.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 한 번 들기 시작하면 그 끝을 볼 때까지 무한대로 상상하는 버릇도 생긴 것 같습니다.

 

이럴 때마다 운동을 하고 책을 읽어주면 참 좋겠지만, 그게 제 뜻대로 되지가 않네요. 하하하. (아기 핑계 아님)

 

어찌 됐건 이런 제 상황에서 아주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멘탈의 최강자인 금메달 국가대표 운동선수. 그와 심리학자가 만든 작품입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 좋은 내용이 많아 2편으로 나눠봤습니다.

 

  • Volume. 2

 

(책 속에서)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실패와 성공의 좌절과 성취감을 맛보더라도, 가족과 친구를 만나거나 혹은 자기 아지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승부도 결과도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마음의 균형을 잡고 안정을 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중략) 스트레스를 계속 받다 보면 답을 못 찾을 때가 있잖아요. 대학원도 다니고 유튜브도 하면서 한 발짝 물러나니까 오히려 운동에 집중이 잘됐던 것 같아요."

 

정신분석학에서는 모든 심리 구조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해 있으면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 집행기관을 '자기'라고 설명한다.

자신을 사랑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자신을 올바로 집행할 수 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쁜 삶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숨 쉴 수 있는 여유를 자기 자신에게 할애하는 것이다.

 

(중략)

 

"무의미한 반복(집중)은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기력증이나 패닉 상태에 빠지게 합니다. 때로는 멈추는 것이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급증을 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제로도 성격이 급하다. 이런 사람들은 여유와 휴식의 중요성을 알 필요가 있다. 느림 속에서 빠름을 깨달을 수 있듯, 여유와 휴식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스타 선수들의 5가지 행동 습관

 

  1.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상황에 맞게 택한다 (중략)
  2. 일과 휴식을 적절히 배분할 줄 안다 (중략)
  3.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도 유연하게 목표를 수정한다 (중략)
  4.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를 동시에 예상하고 대비책을 마련한다 (중략)
  5. 이미 벌어진 상황을 피하지 않고 책임질 줄 안다 (중략)

 

(중략)

 

이유 없이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작업부터 멈춰야 한다. 이것이 객관적 판단의 첫 번째 작업이다.

 

그렇다면 가짜 주윤발이 틀린 것인지, 내가 틀린 것인지 어떻게 구분할까? 해당 지도자의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는지부터 살피자. 여기서 일관성이란 다른 사람이 그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뜻한다. 자신이 기분 좋을 때는 너그럽다가 기분이 나쁠 때는 야박하게 행동하고, 궁지에 몰렸을 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주다가 힘이 생기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주위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예측할 수가 없다.

 

언제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는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믿고 따를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다른 선수나 부하직원에게 안정감을 주고 존경과 믿음을 이끌어낼 수 있다.

 

(중략)

 

물론 코치가 신이 아닌 이상 상황에 딱 맞는 전략을 세우기란 불가능하다. 사실 코치나 감독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자주 마주한다. 그때 필요한 것은 선수가 지금 여기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 선택을 위해서 선수가 안정된 상태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중략)

 

사람들은 불안해지면 자신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내가 상담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 반대였다. 다시 말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중략)

 

인간이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자기 자신을 믿고 최선의 삶을 선택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정체성이라는 끈을 붙들고 살아간다면 육체적, 정신적 소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이다.

 

(중략)

 

그토록 지리멸렬하고 아팠던 그 시절이 실은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도록 이끌어준 고마운 시간이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데 수십 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당신이 힘들게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은 나중에 돌아보면 더 나은 삶으로 진화하기 위한 성장통의 시기일지도 모른다. 불안은 때로 진화를 예고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뉴욕양키스의 전설 요기 베라가 한 말이다.

 

인생이라는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 삶이 다할 때까지 끝난 삶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당신의 삶을 절대 놓아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이 행복과 가까워지려는 세상의 모든 당신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휴우. 책을 읽는 내내 저의 과거가 문득문득 생각났었습니다.

저 또한 저자처럼 지리멸렬했던 시절이 꽤나 많고 + 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 물론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여전히 힘들겠지만 - 이 힘든 인생을 묵묵하게 살고 버티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이들은 최소 한 번쯤은 고통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 대 시절의 고통.

20대 시절의 실패와 경험.

30대 시절의 실수와 후회

 

등등.

 

돌이켜보면 힘들 때마다 가장 중심에 있었던 건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듦을 이겨내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 투명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마주할 때가 종종 생겼습니다.

 

지금은 쉽게 제 자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이지?"

 

이 질문으로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게 위의 문장을 되묻겠죠.

 

아무튼 좋은 책 발견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끝!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