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운동일지

(기록) 운동일지 : 오전 달리기 5km / 35분 / 372kcal

뜬구름홍 2026. 1. 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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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오전 달리기

- 거리 : 5km

- 느낀 점 : 왜 이렇게 아침에 달리는 건 힘이 들까... 그래도 벌써 2주 정도를 아침에만 달리다 보니 몸이 살짝 적응된 것 같기도 하다.

 

오늘 마지막 5km 지점을 빼고서는 전부 6분대 페이스를 기록했으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4-5km 지점은 죽을 뻔했었다.

 

내 체력이 이렇게나 형편없어진 걸까? 원인이 뭐지? 정말 태양 때문일까?

 

달리기 전에 시리얼까지 먹고 나왔는데도 이상하게 에너지가 부족한 기분이 든다.

 

심리적 문제인지 정말 체력이 안 좋아졌는지는 나중에 심야 달리기를 해보면 알 수 있을 듯싶다.

 

요즘따라 아침에 달리고 나면 꼭 오후쯤에 잠을 자버린다. 종아리도 얼얼하고 특히나 발바닥에 피로가 너무나 잘 느껴진다.

 

그전에는 심야 달리기이다 보니 어차피 자기 전 운동이라 자고 나면 별 통증이나 피로감을 못 느꼈는데 확실히 아침에 달리고 나면 그 여파가 오후쯤에는 반드시 나타난다.

 

생각해 보면 과거 출근했을 당시 아침에 오래 달려봤자 3km 가 전부였다. 이 정도만 달려도 꽤나 열심히? 꾸준히? 나름 만족스러운? 유산소 운동이라 생각했으니깐...

 

하지만 이젠 3km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어라. 이건 체력이 좋아진 건가? 하긴 벌써 꾸준히 달리기만 2년째 뛰는 중이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달렸으니 거진 2년이 맞는 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5km 이상을 달리는 건 내게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빨리 달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렇지만 5km 이상을 달리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지도 않는다. 나의 비교 대상은 2년 전 3km 밖에 달리지 못했던 나 자신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건 참으로 대단한 일 중에 하나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이 덥나 춥나 꾸준히 출근하는 자영업자, 직장인들.

 

꾸준히 블로그에 쓸데 없는 글을 작성하는 나 자신.

 

꾸준히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고 그 안에서 재미와 인생철학을 느끼는 나 자신.

 

꾸준히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맛있는 것을 탐하는 나 자신.

 

그렇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상태에서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것들이 모여서 인생을 만들고 힘든 삶은 지속하게 만들어 준다.

 

달리는 것도 매한가지이다. 달리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귀찮은 행위 뒤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취미가 몇 개나 있을까? 가성비도 좋으면서 좋은 건강, 정신 상태를 유지시켜주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취미!

 

아, 등산이 있을까? 하지만 난 등산을 하지 않는다. 군대에서 워낙 많은 산을 탔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관심 있을 거라고? 천만의 말씀.

 

세상에는 등산보다 더 재밌는 운동/취미가 널려있다. 서울에 있는 모든 산을 종주한 뒤로 산은 내 인생에 없다...

 

달리는 얘기보다 뜬구름 잡는 얘기를 많이 한 듯싶다.

 

결론은 '달리기는 재밌다'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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