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운동일지

(기록) 운동일지 : 오전 달리기 5km / 39분 / 385kcal

뜬구름홍 2026. 3. 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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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오전 달리기

- 거리 : 5km

- 느낀 점 : 거진 한 달 만에 달리기를 뛰러 나갔다. 역시나 회사원으로서 시간을 내어 무언가를 한다는 건 웬만한 결심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일이다.

 

난 참 자만했던 것 같다. 시간을, 체력을, 분위기를, 열정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을 거라는 그 믿음. 거만했다.

 

내 체력은 여전히 좋지 않았고, 나의 열정 또한 그리 좋지 못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시간이었다.

 

지난번 달리기는 2월 9일.

 

그다음 달리기는 3월 15일.

 

허허허.

 

뭐 과거는 어쩔 수 없었다 치고 현재 그리고 앞으로가 중요하다.

 

오늘은 주말이기도 했고 날씨가 참 달리고 싶은 날이었다.

 

아기는 잠시 와이프에게 맡긴 채로 설거지와 쓰레기를 버린 후 달리기를 뛰러 나갔다.

 

천천히. 부상당하지 말고. 그저 묵묵히 꾸준히 달려보자.

 

걷지만 말자.

 

딱 그거였다. 5km를 목표로 세우긴 했지만 그전까지만 달려도 여한이 없었다. 왜냐하면 달리기를 나섰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의미였기 때문에.

 

다행히도 5km를 달릴 수 있었다. 게다가 죽음의 오르막길 코스까지 찍고 왔다.

 

과거에 나는 언제나 그리고 항상 오르막길 코스를 찍고 천천히 내려오는 길에 이렇게 되뇌었다.

 

"나는 KB 부자 보고서 기준 금융자산 10억 원을 달성한 부자다."

 

이걸 거진 1년 내내 외쳐댔던 것 같다.

 

그런데 이 목표를 달성했다.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막상 목표를 달성하니 공허함이 느껴졌다. 앞으로는 무얼 목표로 살아야 할까? 지금의 목표가 금세 다시 멀어지지는 않을까?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목표를 달성하면 그걸 유지하는 게 몇 배는 힘들다는 걸 이번에야 깨달았다.

 

하긴, 그전의 내가 세웠던 목표들은 그저, 어디 취업하기, 자격증 취득하기, 무언가를 만들기, 무언가 수치를 정형화하기.

 

정도였기 때문에 사실 목표는 오히려 움직이지 않는 바위 같은 것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면 확실한 성취감이 있었고 그걸 잃을 거라는 의심 자체도 하지 않았다.

 

자격증이란 건 내가 무언가 법 위반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내 무덤까지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돈은 다르다. 돈은 언제나 움직인다. 살아서 움직이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현재는 조금 더 크다.

 

그 이유는 앞서 작성했던 수많은 주식 관련 글이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이제 막 개화되는 봄 같은 시기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누구는 벌써 저점에서 2배 3배가 올랐기 때문에 비싸다고 하지만, 난 그러한 의견보다는 - 물론 수긍하지만 - 아직은 끝을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 생각한다

 

물론 나 또한 저점과 고점은 모른다.

 

하지만 현재의 시점이 과열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다행히 중동 이슈로 인해? 과열 분위기가 확실히 꺾였기 때문에.

 

앞으로의 예측도 모른다.

 

세상 일은 모른다.

 

그저 오늘에 집중하고, 어제보다 나은 - 단 1%라도 -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기업을 가격이 아닌 가치로 바라보는 노력.

 

이것들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하지 않으려 한다. 하루하루 내 원칙과 철학에 의거해서 삶을 계속할 뿐.

 

다시 달리기를 뛰니 기분이 참 좋다.

 

꾸준히 해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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