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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리의 일상(f. 빨간눈)
충혈된 눈을 가진 용대리
오늘도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무언가를 골똘히 쳐다본다
역시나 바탕화면
바탕화면에 뭘 그리 숨겨두었는지
그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깜빡이지도 않은 채
화면을 응시한다
마치 주변에 아무도 없는 듯
용대리는 그렇게 빨간 눈에
검은 눈동자가 있는지도 모른채
모니터를 쳐다본다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용대리는 자신이 빨간 눈을
가졌는지 모를 것이다
그는 거울 볼 시간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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